스포츠아트 전시 소사
:올림피즘의 예술적 발현과 현대적 확장

윤여진 소마미술관 큐레이터

Special Feature

올림피즘의 본질과 예술적 구현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올림픽 철학 근저에는 마음 · 신체 · 정신의 삼위일체라는 고대 그리스의 이상이 깔려있었다. 쿠베르탱이 내린 올림픽 정의에 “‘올림픽 경기에서 철학적인 예술에 연루’된 미(美)를 찬미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을 만큼 올림피즘은 본질적으로 미학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스포츠와 예술의 밀접한 상호연관성을 주목한 쿠베르탱의 언급처럼, 스포츠는 첫째로 능동적으로 미를 생산함으로써 체육인에게는 미를 직접적인 삶으로 체험토록 하고, 둘째로 스포츠에서 발현되는 미를 포착하고 발견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예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이 지난 지금, 예술은 어떠한 방식으로 스포츠와 함께 확장 · 발현되고 있을까.

“스포츠는 예술의 생산자인 동시에 예술의 기회로서 고찰되지 않으면 안된다. 스포츠는 살아있는 조각인 운동선수를 낳는 것이기 때문에 미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는 스포츠를 하는 장소로서의 건조물, 공연, 제전에 의해서 미의 기회가 된다.” (쿠베르탱, 1922)

조민서 〈너와 나, PINGPONG?〉
모두스포츠 일러스트레이션, 어린이 탁구대, 타공판, 혼합 소재 가변 설치 2021

스포츠와 예술의 체험적 융합

쿠베르탱이 주장하다시피, 예술가에게 스포츠는 1차적으로 새로운 미를 발견하고 포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를 제공하며, 이것은 곧 예술 창작의 소재로 발현된다. 이는 예술이 스포츠와 대중에게 가장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이나믹 라이프》(서울올림픽미술관, 2005)는 스포츠 경기나 스타 혹은 역동적인 신체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그려낸 김홍도의 〈씨름도〉 속 인물이 되는 상상을 통해 역사 속 스포츠 경기를 현재로 끌고 온 권여현의 〈씨름(김홍도)〉(2005), 현시대와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써 스포츠 스타의 초상을 쌀로 이미지화 한 이동재의 〈Icon〉시리즈(2005), 업무도, 육아도, 운동도 빠짐없이 해내야 하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의지를 보여주는 김경민의 〈우리아빠〉(2004) 등은 시대와 사회, 개인을 넘나들어도 변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과 문화를 보여준다.

스포츠를 예술 창작의 소재적 측면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가장 단순한 차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스포츠와 예술의 접점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러한 형식은 주로 올림픽이나 기타 스포츠 행사를 기념하는 전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형태이기도 하다. 양평군에서 개최한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기념전 《스포츠와 미술놀이전》(양평군립미술관, 2018)은 일상 속 생활 스포츠를 소재로 한 강상훈의 〈뱃놀이〉(2012), 김일동의 〈평창올림픽 코인맨 시리즈〉(2017), 김형섭의 〈내일의 꿈〉(2017) 같은 작품을 통해 스포츠의 각 종목이 내포하고 있는 유희성, 역동성, 긴장감 등 다양한 성질의 무형적 특성을 시각화하며, 이상원의 〈The red〉(2015)는 스포츠를 놀이로써 향유하는 관람자의 차원으로 전환시킨다. 작가는 이를 다시 예술 작품으로써 관람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스포츠와 예술을 새롭게 유희하는 방식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처럼 시공을 초월해도 변하지 않는 스포츠와 예술의 속성을 놀이라는 개념으로 짚어낸다. 이와 더불어 세발자전거 경기와 같은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직접 스포츠를 몸으로 놀이하게 한다.

조민서 〈너와 나, PINGPONG?〉(부분)
모두스포츠 일러스트레이션, 어린이 탁구대, 타공판, 혼합소재 가변 설치 2021

권여현〈씨름(김홍도)〉
사진 위에 드로잉 122 × 142cm 2005

최근에는 이러한 두 장르간의 체험적 특성에 집중하여 본격적으로 관객이 직접 놀이하며 발생되는 다양한 신체 감각과 정신적 경험을 조명하는 전시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소마미술관의《스포츠x아트 스테이션》(2021)은 미술관의 전시 공간 자체를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스테이션(장,場)으로 보고, 7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스테이션을 구성한다. 야구선수가 홈런을 치는 짜릿한 순간을 포착한 변대용의 〈선수의 순간 (2010)이나 정형대의 〈Revival〉(2016)은 경기에 온 정신을 몰입하여 승부의 순간을 가리는 선수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 있게 전달하고, 관객은 이러한 시각적 자극을 통해 타자인 선수의 외부적 감정을 인식하며 이를 개인의 내적 감정으로 체화함으로써 생생한 전율을 경험한다. 이러한 감각적 경험에서 나아가 전시는 예술작품을 하나의 놀이하는 사물로 해석한다. 조민서의 〈너와 나, PINGPONG?〉(2021)은 관객이 놀이라는 방식으로 천장에 고정 되어있는 탁구공을 라켓으로 직접 쳐보는 행위를 통해 공의 움직임을 관찰함과 동시에 관객 스스로의 몸짓을 의식하고 상기하며 스포츠의 다양한 공감각적 체험을 유도한다.

관객의 직접적인 체험이라는 측면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행사 ‘MMCA×NIKE 아트앤스포츠데이’(2018)는 전시의 형식은 아니지만 미술관이라는 미적공간에서 역으로 스포츠의 신체적 경험을 본격적으로 제공하여 또 다른 형식으로의 장(場)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행사는 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문화 이벤트로서 요가, 댄스, 러닝, 공연 등 관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미적 · 스포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루브르박물관에서는 파리올림픽을 맞이하여 《Olympism : Modern Invention, Ancient Lagacy》와 함께 ‘쿠레즈 오 루브르(Courez au Louvre)’라는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대 그리스와 중세시대 조각상이 웅장하게 전시 되어있는 미술관 공간 속에서 스트레칭에서부터 1970년대 디스코까지 자발적으로 몸을 움직여 땀 흘리며 완성되는 이 프로그램은 루브르박물관 기존의 장소적 특성을 완벽하게 뒤집는다. 스포츠가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로써 능동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 쿠베르탱의 주장이, 역으로는 예술 또한 스포츠에 신선한 영감을 제공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주체적인 기회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오직 예술을 위해 존재했던 미적 공간이 스포츠의 예술적 가치를 담아내는 ‘미학적 체육관’이라는 새로운 장소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하는 것이다.

〈산에서 조각하기1-삼각산 조각하기(영봉에서)〉
백토에 유약소성, 단채널 비디오 25 × 42 × 27cm 13분 2012

몸의 담론적 가치

스포츠아트 전시에서 다루는 관객의 참여나 체험적 행위는 몸의 능동적인 움직임이 필수조건으로 수반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이는 곧 스포츠와 예술의 시작과 끝 모두 몸으로 귀결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몸에서부터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스포츠의 승부결과를 가르는 주체적인 행위일 뿐 아니라 예술 창작의 기초적 표현 방식이자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 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와 예술의 접점에서부터 출발한 몸에 대한 논의는 그 자체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무한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

소마미술관의 몸주제 첫 전시로 개최한 《소마 인사이트 : 지독한 노동》(2016)은 스포츠 선수가 경기를 위해 자신의 몸을 극한으로 몰면서까지 수행해내는 훈련과정, 그리고 그 신체적 · 정신적 노력에 대비하여 예술가의 창작과정에서 발현되는 열정적 수고로움과 노동성을 주목했다. 작가 9명 개개인의 신체적 경험을 예술로 구현해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노동성은 사실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실천한 행위라기보다는 순수하게 예술작품이라는 생산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비합리적인 예술적 노동이다. 서해영의 〈산에서 조각하기〉(2012)는 산봉우리, 바위, 돌멩이 등을 조각하기 위하여 예술재료를 직접 들고 산을 등반하여 작업하는 신체적 행위를 감행한다. 등반을 위해 배낭을 챙기고, 무거운 예술재료들을 운반하고, 산 위에 올라가 작품을 조각하고, 다시 하산하는 과정까지가 작품의 완성으로, 예술은 몸의 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이외에도 몸의 일부였으나 떨어져 나온 뒤로는 더 이상 신체가 아니게 되는 머리카락의 이중적이고 상반된 속성에 주목하여 이를 소재로 한 올 한 올 세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이세경의 수공작업 〈작가의 부산물〉(2012), 알루미늄 판 위를 무수히 긁어내고 지워나가는 반복적인 노동행위를 통해 신체와 얼굴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한영욱의 〈꿈〉(2013) 등 몸과 정신의 일체 과정에서 발산되는 예술가의 수고로운 노동성과 수행성에 주목하며 몸의 신체성에 집중했다.

 한영욱 〈꿈 Dream〉
알루미늄에 유화, 스크래치 66 × 230cm 2013

니키 리〈히스패닉 프로젝트〉
디지털 C 프린트 71.5 × 54cm 1998

안은미 컴퍼니〈댄스 3부작〉 (2011~2013)

여기에 나아가 《그다음 몸 : 담론, 실천, 재현으로서의 예술》(2016)은 몸에 관한 담론의 외연을 확장하여 다양하고 복합적인 질문을 던진다. 몸은 과연 사회적 · 문화적 · 정치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담아내고, 형성하며 실천하는지 다층적으로 관측하며 다양한 화두를 제시한다. 김옥선의 〈해피투게더〉 연작(2004)은 제주도로 이주한 국제커플이나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 등을 사진으로 포착하며, 몸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가족이라는 형태를 통해 담론적 몸을 조망한다. 오랜 관습과 제도로 만들어진 가족이라는 구조에 인종, 국가, 젠더와 같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많이 내포되어 있는지를 시각화한다. 니키 리의 프로젝트는 작가의 몸 자체를 작품의 주제이자 대상으로 설정하여, 작가 본인이 속한 다양한 공동체의 일부가 되어 직접 살아보는 몸의 재현이라는 방식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몸이 자리한 사회나 문화가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더불어 안은미 컴퍼니의 〈댄스 3부작〉(2011~2013)은 아이부터 아저씨, 할머니까지 다양한 성별, 세대, 계층의 춤이라는 몸의 실천을 장기적으로 모아 관찰함으로써 각 개인의 본능적인 몸짓에서부터 나오는 서사와 감정을 타자에 전달하고, 몸이 담고 있는 문화와 사회적 함의를 공유한다.

스포츠와 예술의 밀접한 접점으로서 몸은 가장 투명하고 분명하며, 다양한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 정신의 모체로써 작용하는 몸은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외형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몸에 내재한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개념까지 무한히 확장가능한 담론적 가치인 것이다. 그렇기에 스포츠와 예술의 본질적인 특성이자 가장 기본적인 공통지점인 몸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논의를 발전시키고 확대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올림피즘의 예술적 · 사회적 함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진행했던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가 공모는 행사 개최의 주된 목적과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효과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행사장과 경기장에 거대한 스케일로 작품을 설치하는 공공미술을 선택했으며,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을 대상화하기 위해 공모 제도를 이용했다.

평창올림픽 개 · 폐회식장에 설치된 문주와 랄프 샌더(Ralf Sander)의 공동작 〈Connected One-하나 된 우리〉(2018)는 오대륙의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올림피즘의 철학을 상징화한 오륜기의 5가지 색을 주된 표현으로 강조하며,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빠른 속도감의 곡선은 또다시 새로운 형태의 오륜을 형상화한다.

문화역서울284의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2018)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두 번의 올림픽 개최를 통해 30년간 변화된 한국의 사회와 시대상을 탐구한다. 특히 단순 정보 제공의 차원에서 벗어나 예술의 범위로 확장된 역대 올림픽 포스터나 관련 디자인의 변화된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올림픽이 예술에 미친 광범위한 영향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관점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2020~2021)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변화한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을 올림픽 여파(Olympic Effect)라는 키워드로 살펴본 것과 맥을 같이한다.

마찬가지로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파리에서도 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와 예술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새로운 문화적 힘을 형성하며 변화되는지 탐구하는 전시가 개최된다.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과 가고시안 갤러리의 공동기획 《The Art of the Olympics》(6.6~9.7)에서는 전시를 두 파트로 나누어 한 섹션에서는 올림픽 박물관 소장의 역대 올림픽 포스터(로버트 라우센버그, 데이비트 호크니, 파블로 피카소, 헨리 무어 등)를 선보이며, 또 다른 섹션에서는 안드레아 거스키,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무라카미 다카시와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 현대미술이 스포츠를 바라보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두 장르의 상호관계를 포괄적으로 모색한다. 특히 마라톤의 개념을 떠올리게 하는 크리스토의 대지미술 드로잉 〈러닝 펜스(Running Fence)〉(1974)는 그의 사후 실행된 대지미술 프로젝트 〈포장된 개선문 (L’Arc de Triomphe, Wrapped)〉(1961~2021)과 연계되어 주목할 만하다. 2021년에 실행된 개선문 프로젝트는 올해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다시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로 발전되는데, 개선문에 둘러쌌던 천막을 올림픽 행사용 텐트로 재활용하며 스포츠와 예술의 융합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예술에 있어서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에 있어서 예술은 서로 융합되면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논의를 제기하며, 다른 장르로의 이양까지도 제시한다. 그리고 이는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얼핏 이질적인 분야로 보일 수 있는 스포츠와 예술의 상호 연결된 지점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본질적인 탐구는 두 장르를 무한히 확장 가능케 한다.

스포츠와 예술의 융합된 체험적 특성을 놀이라는 방식으로 전환시키고, 몸에 대한 담론을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하는 등 두 장르의 상호 연결된 다양한 지점들을 새로운 가치로 재생산해내는 작업은 결국 쿠베르탱이 주창한 올림피즘의 본질적인 사상으로 수렴되어 행해진다.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으로 정리되는 쿠베르탱의 올림피즘 정신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가장 핵심적인 이념이며, 올림픽 개최의 본질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문화예술의 1차 연구기관으로써 기능하며, 나아가 ‘열린문화공간’이라는 역할을 충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오늘날의 미술관은 ‘올림피즘의 현대적 구현과 확장’이라는 소명과 사명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기존의 서구 기반으로 움직였던 올림픽 역사를 다시 쓰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가는 것 역시 당면한 과제이다.

쿠베르탱의 올림픽에 대한 철학은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가 꿈꾸었던 올림픽의 보편적 가치와 비전 실현은 비단 미술관의 역할일 뿐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올림픽을 체험하고 즐기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일 것이다.

 문주, 랄프 샌더 〈하나된 우리〉
2018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시 전경 2020
사진 : 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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