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9. 3. 22 – 8. 4

sema.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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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 데이비드 호크니 》를 오는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현존하는 동시대 예술가 중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인 예술가다. 2018년 〈예술가의 자화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약 1,019억(약 9,030만달러)에 경매에 낙찰되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점은 그 인기와 예술적 가치를 반증한다. 본 전시에서는 1950년대 초부터 2017년까지의 회화, 드로잉, 판화 133점을 선보이며 작가의 시기별 작품 특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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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는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 출신으로 1960년대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면서 수영장, 정물 등을 비롯하여 인물 초상화를 다수 제작하며 대중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 60여 년의 긴 작업 여정 동안 작품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예술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미지들을 제작해왔다.

그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접근 방식으로 2차원 평면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가며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회화, 판화,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장르와 더불어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서 폭넓은 범주를 다루고 있다.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소장한 다수의 컬렉션과 그 밖의 해외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촉망받는 예술대학 학생 시절에서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현재까지, 호크니가 수많은 매체를 통해 보는 방식과 재현의 문제에 관해 어떻게 의문을 제기해왔는지, 총 일곱 개로 구성된 섹션을 통해 그 놀라운 행보를 추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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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호크니 》 전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