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온 라틴미술
2018. 3. 1 – 4. 8
양평군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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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온 라틴미술
2018. 3. 1 – 4. 8
양평군립미술관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정체성과 현대미술의 오늘
양평군립미술관은 3월 1일 부터 4월 9일 까지 ‘양평에 온 라틴미술’전을 개최한다. 라틴아메리카 25명 작가 작품 50여점과 경기도 동북구 4개 도시(가평, 광주, 양평, 여주)의 현대미술가 20명의 작품이 합동으로 기획되어 전시된다. 전시는 글로컬 문화시대 세계화-지방화에 대처하는 지역문화의 계도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며 국내외적으로 위상과 성과를 보여 온 작가들이 대거 초대되었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지층에서는 라틴아메리카 10개국가의 문화를 소개하고, 2층의 기획 1실에서는 경기 동북부 4개 도시의 현대미술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마지막 공간인 기획2실에서는 라틴아메리카 10개국의 25명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진다.
라틴아메리카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 중 과거에 라틴민족 국가의 지배를 받아 라틴적인 전통의 배경을 지니는 지역을 총칭한다. 중남미 (Central and South America)라고도 한다. 남북길이는 1만 3,000km, 동서길이 5,000km , 총면적 2,055만 km6^2 . 총인구 약 5억 4,000만 (2015) 이다. 앵글로아메리카와 대비하여 부르는 호칭으로, 그 범위는 북아메리카의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의 칠레에 이르는 지역과 카리브 해상의 서인도제도를 포함한다. 33개의 독립국과 남아메리카 북동부 및 카리브해에 산재하는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지로 구성된다.
라틴아메리카라는 명칭은 단순히 지리적 영역을 지칭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회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서 연유하는 동질성을 표시하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제국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별칭 ‘이베로아메리카’라고 불릴 만큼 에스파냐문화의 영향을 압도적으로 받아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그 밖의 거의 모든 나라가 에스파냐어를 쓰고, 역시 거의 모든 나라 주민이 가톨릭교를 믿어 언어, 종교, 풍속, 습관 등에 많은 공통성이 있다. 또 라틴아메리타의 사회는 광범위한 인종적 혼혈로 형성된 혼혈족 및 그 혼혈로 인해 생활에 침투한 많은 인디오적, 니그로적인 요소도 대개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예술은 생기 있고 역동적인 창조적 색채가 앙상블을 이루어 수준 높은 예술성으로 극치를 보여
라틴아메리카의 미술은 중, 남미대륙이 출현한 중세기 중반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 영향력은 유럽으로 전파되었으며 이는 미학적인 경향에 있어서 형식이나 주제와 다양성이 특징인 현대미술의 토대가 되었다. 1940년 이후 많은 라틴아메리카 예술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그들은 안데스 고원과 중앙아메리카에서 꽃피웠던 스페인 식민시대 이전의 문화와 지역적인 전통을 유지하며 라틴아메리카 예술의 본질과 국제적인 조류에 연계한 작업을 주도하였다.
사회적인 분석으로 볼 때,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적인 발전은 개방적이었고 이는 다른 대륙에까지 영향을 끼쳐왔다. 라틴아메리카의 예술 즉, 생기 있고 역동적인 특성, 창조적이며, 수준높은 작품성이 아메리카대륙의 국가들을 비롯하여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 열정의 미술로 인식되어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세계 속에서도 독창성을 띄며 확산되어 왔다. 라틴현대미술의 21세기는 수많은 복합성과 창조적인 요소들을 표출하며 문화적인 실체로 여겨졌다.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글로컬시대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4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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