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 The Prometheus’s String
2018. 2. 4 – 3. 31
한미 갤러리 서울
평소 과학과 공학에 관심이 많은 정 승 작가. 우주 물질을 구성하는 암흑물질이론이나 초끈이론 등에 깊은 감명을 받아 기존의 미술작품제작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연구한다. 작가는 최근 4차산업 혁명 열풍의 중심에 있는AI, 3D프린팅 등의 테크닉을 접목한 미디어 조각작품들을 비롯하여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한미갤러리에서 3월 24일까지 선보인다.
‘우주 공간이 어쩌면 무수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그는 유전자를 통해서 전 세대에서 후세대로 각 종족의 정보가 전달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 공간에서 생명의 물질적 본질이란 정보전달 연속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미술, 과학, 테크놀로지를 융합하여 ‘생명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조각 프로젝트 ‘Living Sculpture’를 완성했다.
정승은 2006년 프랑스 파리 세르지국립미술학교(ENSAPC)에서 학업(학사 및 석사)을 마치고 귀국 후 현재까지 설치, 미디어조각 및 영상 등 다양한 매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선보였던 작업의 큰 주제는 기계적 사상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의 단면들을 바라보는 것 이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개관기념 야외조각 프로젝트를 비롯해 Korea-NRW Transfer(KunstmuseumBonn 독일), Plastic Garden(East gallery,베이징), 부산비엔날레 등을 통해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2017년 8월에 대만의 타이페이시 소재 AKI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에서 센서와 3D프린팅을 이용한 뉴미디어 신작들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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