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발표

강재영 기자

Online Article

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발표포용성과 지속가능성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2월 26일 ‘제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포용성,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참여를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4대 추진 전략과 12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박물관·미술관의 역할 강화지역과 미래를 연결
이번 계획은 ‘국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박물관·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우리 문화를 즐기는 대표 문화예술 공간 ▲지역을 살리는 지역 문화예술 거점 ▲미래를 이끄는 모두의 문화예술 기관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4대 전략이 마련됐다.

1.문화의 가치로 성장하는 박물관·미술관
– 박물관·미술관 관련 제도를 개선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 소장품 관리 및 연구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한다.

–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여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역량을 확대한다.

2.지역문화의 활력소이자 거점인 박물관·미술관
– 국립박물관·미술관을 지역에 균형 있게 확충하며, 세종시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한다.

– 국공·사립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기획전 확대 및 순회 전시를 활성화한다.

– 박물관·미술관을 지역 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3.문화로 포용하는 박물관·미술관
– 장애인, 다문화가족, 노인,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 박물관·미술관 내 접근성 정보 제공, 점자·음성 안내 확대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강화한다.

4.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미술관
– 친환경(그린) 박물관·미술관 조성을 지원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을 확대한다.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초실감 콘텐츠 체험을 제공하고, 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을 도입한다.

–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박물관·미술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문체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의 중심이자 지역과 미래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박물관·미술관이 국민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주)월간미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