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없는 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꽃을 피우지 못한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또한 세대와 세대가 면면이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순리는 변하지 않는다. 지금 시대는 이
전 시대를 지탱했던 이들이 몸으로 만들어낸 공간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룩한 업적은 현재를 지탱
하는 주춧돌과 같다. 비록 그 존재감은 시간이라는 물리력에 희석된다 할지라도, 그들의 정신은
격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월간미술》은 미술계 각 분야의 원로에게 우
리의 앞길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 어르신의 말씀은 때론 엄하고 따끔한 질책으로 다가오지
만, 앞으로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를 향한 애정을 듬뿍 담고 있다. 오늘 미술계를 바
라보는 원로의 시선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들의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
작가
090 3545 작가 김성수
멜랑콜리아들 또는 나쁜 꽃 _ 강수미
124 작가리뷰 김용호
진실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 _ 신수진
해외미술
098 월드 토픽 데미안 허스트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에 대한 도전자 _ 김성희
104 월드 토픽 피슐리 & 바이스
피슐리와 바이스, 현자가 전하는 메시지 _ 김영애
110 월드 토픽 터너 프라이즈 2007
정치적 미술의 새로운 단계, 혹은 되돌아보기 _ 이숙경
118 월드 리포트
중국ㆍ오스트리아ㆍ프랑스ㆍ독일ㆍ일본
학술ㆍ자료
156 논단 라운드 테이블: 현대미술이 처한 곤경
166 칼럼 후기 자본주의와 예술의 상관관계 _ 서진석
전시
130 화재의 전시 샌디 스코글런드展
메이킹 포토의 살아있는 역사 _ 최봉림
138 전시리뷰
어머니와 딸ㆍ무브온아시아 2007ㆍ세계속의 한국현대미술-뉴욕ㆍ김태호ㆍ박화영
서혜영ㆍ홍범ㆍ방명주ㆍ황재형ㆍ윤동천ㆍ신미경ㆍ정보영ㆍ김승영
148 전시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