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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9

2019.08.01 – 08.31

Contents

특집

다시, 회화

인류의 출현과 거의 동시에 발생한 ‘그리다’라는 행위는 지금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양상이었을 것이다. 이는 그리는 행위가 인간의 본능임을 증명한다. 그래서 이 동사에 가장 근접한 장르인 회화는 인류의 가장 오랜 예술행위로서 면면히 이어져 지금에 이르렀다. 회화작가는 미술사를 견인하는 장르의 자리를 내어놓지 않는 패권자로서, 시대와 인류의 방향을 제시하는 예언자로서 존재하며 그 소멸은 인류와 함께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회화의 위기를 진지하게 말한다. 항상 위기라서 더는 경각심을 갖지 않을까 염려해서일까?

《월간미술》은 이런 우려를 부정하고 여전히 회화작가는 유효하고 강력한 시대의 목격자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20명의 기획자와 비평가가 각각 회화 장르에 천착해온 작가 한 명씩을 추천하고, 그 이유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비평의 시선에 근거해 작가 작업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회화의 방향성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변은 회화의 현재와 미래, 작가 존재의 이유를 말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회화작업을 오롯이 밀고 나가는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는 결국 작업 태도와 의식에서 싹튼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자 한다. 더불어 회화 위기론의 허구성을 제도와 시장이라는 시스템의 견고함에서 찾아본다.

다시 캔버스에 앞에 선 작가는 세상을 그린다. 그 그림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을 연다.

회화에 대하여|유진상

망각과 위기 그리고 인정투쟁|김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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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제 32

에디토리얼 40

기자의 시각 42

모니터 광장 48

칼럼 50
비평과 소통의 기술 | 남용

핫피플  52
백지숙 안미희 선승혜 최은주 김선희 최정주

사이트앤이슈 58  60

〈젊은 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 다시 맞이한 젊은이들 | 배우리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역사가 부당하면 역사를 바꿔라 | 남선우

에디터스 픽 64

코디 최의 문화 지형도 다시 읽기12  70
페미니즘과 사이버 이론 그리고 쿨미디어 | 코디 최

특집 74
다시, 회화
회화에 대하여 | 유진상

망각과 위기 그리고 인정투쟁|김노암

작가 리뷰 102
<
2019 타이틀 매치: 김홍석VS서현석미완의 폐허개념으로서의 미완, 페허로서의 장치 | 김지훈

업앤커밍 아티스트 108  110
문이삭 
조각의 시간 | 염하연
허우중 
불안, 영혼의 포텐샤 | 배우리

전시와 테마 112
인류의 미래를 위한 제안 | 이기모

화제의 전시 126
BARBARA KRUGER: FOREVER전복적인(subversive) 기호와 생성의 수사학 | 손영실

해외 리포트 134
로저 발런

무의식에 파고드는 마인드매핑의 예술 | 박신의

크리틱 140
민예은ㆍ김성윤ㆍ손선경ㆍ리얼-리얼시티ㆍ배타구역
넌 계획이 다 있구나ㆍ박지나

큐레이터스 보이스 147
데뷔|김동규

리뷰 148

프리뷰 152

전시표 162

유선경의 곁을 보는 시선들 21 168
우리 앞에 놓인 것은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오늘|유선경

아트북 170

아트저널 172

독자선물 177

표지
바바라 크루거 〈Untitled(Forever)〉 시리즈 중 시트지에 디지털 인쇄 가변크기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