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ce 광휘(光輝)
박현수 개인전
2023.8.3 – 8.24
더리우갤러리 서울
박현수 작가의 개인전이 8월 3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더리우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광휘(光輝)”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의 내면적인 섬세함과 우주와 에너지를 빛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 작가는 2001년 추상적인 곡선의 화면구성에서 자그만 돌을 보며 자연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살펴보고 자신의 근거와 정체성을 묻게 되었다고 말한다. 빛과 그림자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는 항상 존재하는 만큼, 그림자와 빛은 서로 공존한다. 이른바 색으로 전환된 빛의 구조 속에서 달걀형의 청동향로와 그 주변에 피어나는 광휘(光輝)가 모습을 드러내며 나아가 별빛으로 가득한 우주공간이 펼쳐지는 듯하다.
〈커뮤니케이션〉 연작
커뮤니케이션 시리즈는 추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내용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의 상징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존하는 여러 현상과 경험들을 색과 형으로 나타내는 에너지의 탐구라고 할 수 있다.
〈리듬〉 연작
박현수 작가가 캐나다 록키 벤프를 향한 비행기 안에서 리듬을 타며 비행중 창 너머로 처음 목격한 각양각색의 물 웅덩이를 보고 머릿속에 맴돌아 시작한 작품이다. 비행기의 속도와 아래 보여진 색웅덩이의 표현을 브러쉬에 속도감을 주어 다양한 색상들로 표현하였다.
〈서클〉 연작
원 시리즈의 기본적인 기초작업의 발상은 커뮤니케이션 시리즈와 동일하다. 빛이 어떤 사물에 의해 쪼개지게 되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그림자의 조각들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다양한 빛의 조각들에 종이를 가져다 두어 일정 부분 거리를 줘보면 모든 형태는 원으로 환원된다. 원의 모든 조각의 통합의 상징이며 부유하고 있는 시작적 기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존하는 다양한 에너지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 놓은 에너지이다.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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