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 Book & Art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특별 초청전

강릉아트센터 

2019. 7. 23 – 8. 23

www.gn.go.kr/artscenter


강릉아트센터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전시를 특별 초청하여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책을 소개하며 ‘예술’과 ‘책’이 조우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자 한다. 이에, 예술의 범주 안에서 책을 매개로 한 협업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인다. 텍스트와 이미지, 책을 만들어내는 저자와 작품을 만들어내는 화가의 관계를 조망하고, 출판과 관련된 예술 과정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Part 1. Behind the Cover’, ‘Part 2. Publishing Place’, ‘Part 3. Design for Publication’, ‘Part 4. Publishing Art’로 이루어졌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의 전시를 강릉아트센터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특히 ‘Part 1. Behind the Cover’의 내용을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2000년 선종훈 화가가 그린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초상화 시리즈, 2003년 고낙범 화가가 참여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전집』 프로이트 라인, 2004년 19명의 화가가 참여한 『한국 대표 시인 초간본 총서』 이미지, 2009년 이혜승 화가가 작업한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표지에 쓰인 원화 등이다.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테이크아웃> 시리즈의 포스터 이미지도 함께 전시한다.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소설가 20명과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20점의 일러스트는 일상의 틈으로 들어가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달한다. 이밖에도 열린책들의 디자인 작업 과정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쿠바 출신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알베르토 아후벨의 『로베르토 볼라뇨 전집』 디자인 과정도 살펴볼 수 있으며,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페르난도 비센테의 〈열린책들을 대표하는 12명의 작가들〉 이미지도 함께 소개된다.

강릉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순수회화 영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현대 화가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전집 표지와 원화가 디자인된 책, 해외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이 빛나는 북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자료 제공: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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