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TODAY: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 미디어 아트

Food Today :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 미디어 아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2018. 12. 21 ~ 2019. 2. 24

www.acc.go.kr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9년 2월 24일까지 < FOOD TODAY: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 미디어 아트 >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5주년을 기념하여 < OK. Video 인도네시아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음식’을 주제로 2017년 개최되었던 < 제8회 OK. Video 페스티벌 >의 주요 작품들과 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 현재 사회의 단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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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식민 시대부터 현대 사회까지 조망

1966년, 인도네시아 제2대 대통령 수하르토는 정권을 잡으면서 자신의 체제를 ‘신질서 체제(New Order)’라 일컫는다. 그는 32년간 독재정치를 펼치다가 1998년 5월, 인도네시아 외환위기와 국민들의 민주화 시위로 사임 된다. 이번 전시는 ‘음식’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인도네시아 식민 시기 설탕 산업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부터 1966년 신질서 체제(수하르토 체제, 1966-98) 하에서 진행된 식품 산업화 및 현대화가 가져온 변화와 문제점을 드러낸다. 더 나아가 전통 농업 지식의 잠재력, 음식과 종교의 상관관계 등 음식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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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기술-사회의 교차점에서 진화해온 인도네시아 < OK. Video 페스티벌 >

인도네시아에서 2003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어 온 < OK. Video 페스티벌 >은 기술 발전과 더불어 등장한 새로운 양식의 미술,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형태를 수용하며 진화해 왔다. < OK. Video 페스티벌 >은 예술-기술-사회의 교차점에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적 실천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7년 < OK. Video 페스티벌 >은 예술가와 시민, 다분야 전문가가 협업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자 열린 실험실로서 ‘오픈 랩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도하며 다양한 참여자 간의 폭넓은 경험과 지식 교류를 추구했다. 참가자들은 미디어, 기술 그리고 음식을 둘러싼 정치의 상호 관계를 탐구하며 논의를 확장했다.

음식과 미디어 아트라는 ‘프리즘(prism)’을 통해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 사회의 단면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가 오늘날 음식문화를 둘러싼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2월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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