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Art Space]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는 뉴욕현대미술관의 공모 프로그램 <YAP(Young Architects Program)>은 1998년 시작되어 칠레, 이탈리아, 터키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문지방의 <신선놀음>이 최종 선정됐다. 이 작품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전>(7.8~10.5)에 출품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에서 관객과 만난다. 구름을 형상화한 풍선과 나무계단, 물안개, 잔디, 트램펄린으로 구성된 <신선놀음>은 관객이 스스럼없이 지나가며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관 제7전시실에서는 최종후보군에 오른 나머지 4팀(명)의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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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장샤오강 개인전 <Memory+ing>이 열린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장샤오강의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최초 개인전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중국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을 보낸 장샤오강의 작업세계를 엿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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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건축가 서을호와 김경은이 참여한 글로벌 아트 전시 <Inspiring Journey: 소재로 꽃을 피우다>는 소재에 대한 작가적 시각을 보여준다. 이에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고 늘 쓰이고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소재를 전면에 등장시켜 그것의 존재를 환기한다. <4Havitats>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부직포를 재료로 하여 인간의 형상으로 오려낸 160장의 중첩된 통로를 지나면서 쉽게 지나치는 것이 어떻게 미적 경험으로 작용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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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작가 천대광의 〈아이소핑크 Nr.1(isopink Nr.1)전〉이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스페이스K 과천에서 열렸다. 전시장 공간에 정선의<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모티프로 한 대형 구조물을 인공적 소재인 분홍색 고밀도 스티로폼 단열재 패널 300여 장으로 축조했다. 관람객은 작업 내부를 통과하며 저마다의 인공자연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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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디자인, 패션 디자인과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대만 팝아티스트 그룹 스테이리얼(STAYREAL)의 대표 작가 노투굿(NO2GOOD)의 첫 한국 전시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다. 범람하는 캐릭터 이미지 속의 작가 자신을 표현한 마우지 시리즈를 대표하는 조각 20점, 페인팅 및 판화 10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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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대호(白磁大壺), 빛을 그리다: 김환기, 오수환전>은 백자의 미적가치가 김환기 오수환이 작품에 구현한 현대미술과 어떻게 조우하는지 보여준다. 관객은 백자를 바라보는 김환기와 오수환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보물로 지정된 백자 3점을 비롯, 총 7점의 백자대호가 조선청화백자와 함께 선보인다. 또한 김환기의 유화와 과슈, 그리고 오수환의 추상화와 드로잉 등이 함께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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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백자전은 호림박물관에서 열린다.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에서 기획한 올해의 특별전 두 번째 순서인 <백자호 Ⅱ_순백에 선을 더하다>(7.1~10.18)가 바로 그것. 1부에서 순백자항아리의 단아한 면을 통해 조선의 미의식을 살펴봤다면 이번 전시는 청화·철화백자를 통해 왕실의 엄숙함(청화백자)과 자유분방한 필치(철화백자)를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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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의 개인전이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가회동60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가회동60이 기획한 <2014한국화 힐링을 만나다전>의 일환이다. 대나무와 매화를 원으로 표현하여 마치 포도를 보는 듯한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는 이를 통해 우주와 자연이라는 주제를 구현한다. 또한 그 우주와 공간에 사색하며 거니는 작가를 그 것들과 공존하게끔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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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Text Monster>로 명명된 오윤석의 개인전이 7월 10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렸다. 오윤석은 종이에 칼로 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속적으로 작업했던 <Hidden Memories> 연작을 선보이는데 작업이 곧 수행이라는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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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소장품을 미술관 문 밖으로 내어 관람객을 맞이한 간송미술관. 그 2부 전시가 <보화각(葆華閣)>이라는 타이틀로 7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국보 제72호), 신윤복의 <미인도>(국보 제135호) 등 대표적인 유물과 함께 1부에 전시되었던 주요 지정 문화재가 재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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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개인전 <tête>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이스 선+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조각과 사진작업을 선보인 작가는 익숙한 사물을 불안정하게 배치하거나 요소를 제거하고, 비정상적인 조합을 통해 기존 질서 구조의 근간을 흔든다. 이러한 과정은 시각 위주 담론에 균열을 제기함으로써 현대미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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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주의 개인전 <아득한 세계>가 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파주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작가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들고 국민 앞에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선서하는 이미지를 구해 A4 용지에 출력하고 한 장씩 테이프로 붙여 거대한 종이 현수막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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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위미술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건용(1942~)의 개인전 <달팽이 걸음_이건용>이 6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일환인 이번 전시는 실험성 가득한 이건용의 대표작 80여 점이 소개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는 ‘관계의 시작’, ‘신체적 회화’, 그리고 ‘예술도 소멸한다’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신체항>, <포> 등의 초기작부터 <장소의 논리>, <달팽이 걸음> 등 화제의 퍼포먼스까지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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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에서 열린 <느낌의 공동체전>은 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이 기획과 출품에 참여한 전시다. 작가들은 이를 통해 입주작가 간 뿐만 아니라 작품과 공간, 관객 등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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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교수이자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본부 부회장인 윤진섭이 기획한 <여름, 7일간의 난장 퍼포먼스 페스티벌_Slow Slow Quick Quick전>이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쿤스트독갤러리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사전에 짜인 기획에 의해 행사가 진행되는 형식을 벗어나 기획자의 즉흥적인 발상과 영감에 의한 퍼포먼스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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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의 캔버스는 동양의 산수화를 보여주는 듯 이상향, 즉 유토피아적 요소로 가득하다. 그의 개인전 <Utopia in Emptiness>가 7월 9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고도에서 열렸다. 전시 타이틀과 전희경의 작업에서도 보이듯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제3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이상을 좇지만 결국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는 우리의 지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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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의 첫 개인전이 6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렸다. 출입문이자 회전하는 하모니움으로 관객과 조우를 꾀하고 관람객이 전시장의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게 했다. 작가는 전시와 관객 사이에서 벌어지는 담화를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알레고리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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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共和)의 터에서 움트는 유위(有爲)의 공동체’라는 다소 난해한 전시명을 내세운 강용면의 개인전이 7월 4일부터 27일까지 자하미술관에서 열렸다. 출품작 <현기증>은 고은의 시 <만인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수많은 이의 두상을 모아 설치한 것으로
폭 15m에 달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이는 각각의 개인이 동등한 자아로서 그것의 유기적 집합체가 이루는 이상적 공동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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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의 이미지를 통해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하는 작가 김선강의 10번째 개인전 〈생명 사랑〉이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자기 전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작가는 생명의 창조적 과정을 보여준다. 한지를 가득메운 채색이 또 하나의 여백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얽매이지 않은 열린 공간을 창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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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로 회화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가 성태훈의 개인전이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이즈에서 열렸다. ‘날아라 닭’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작업실에서 키우던 수탉이 날개를 파닥거리다가 나는 모습을 쫓으며 시작된 작업들을 선보인다. 현실과 이상의 부조화와 모순을 우화적 소재와 옻칠이 주는 짙은 질감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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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신미술상을 수상한 고정남의 초대전 <새총 곰의 초대>가 7월 4일부터 8월 13일까지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곰을 소재로 유년시절 천진난만함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