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야기꾼과 가상 인물의 <거짓말>
나날이 정말 많은 정보가 우리를 유혹한다. 거짓을 조작하는 기술이 발달해 판단력을 흩트리는 중이다. 과연, ‘이야기꾼’과 ‘가상 아이디’ 중 이 시대의 진정한 ‘사기꾼’이 될 인물은 누구일까?
나날이 정말 많은 정보가 우리를 유혹한다. 거짓을 조작하는 기술이 발달해 판단력을 흩트리는 중이다. 과연, ‘이야기꾼’과 ‘가상 아이디’ 중 이 시대의 진정한 ‘사기꾼’이 될 인물은 누구일까?
1.⠀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
2019. 4. 27 – 7. 2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안톤 비도클은 < 모두를 위한 불멸 >전시에서 ‘러시아 우주론’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제작한 3부작 영상을 선보인다. 작가는 e-flux편집자이자 동시대 주목받는 예술가로 제13회 카셀 도큐멘타, 제25회 베니스비엔날레, 이스탄불비엔날레,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그는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니콜라이 페도로프가 과학, 기술, 종교, 예술을 통합하여 발전시킨 사상적 체계인 ‘러시아 우주론’을 탐구하며 페도로프의 사상적 계승자들의 흔적을 추적한다. ‘죽은 이들이 부활하는 장소로서의 박물관’이라는 페도로프의 개념을 작품으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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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몬과 친구들
2019. 3. 21 – 5. 23
갤러리시몬
개관 25주년을 맞은 갤러리 시몬이 그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11명의 작가를 초청한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와 갤러리는 친구’라는 의미로 시작한 <시몬과 친구들>전은 갤러리시몬이 개관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왔다. 올해는 김태호, 오원배, 배형경, 정현, 이기봉, 윤동천, 노상균, 홍승혜, 강애란, 김우영, 김주현 작가가 참여한다. ⠀⠀⠀⠀⠀⠀⠀⠀⠀⠀⠀⠀⠀⠀⠀⠀⠀⠀⠀⠀⠀⠀⠀⠀⠀⠀⠀
3.
코헤이 나와 : 베셀 VESSEL
2019. 03. 20 – 07. 21
아라리오 라이즈 호텔
코헤이 나와가 한국에서 7년 만에 펼치는 개인전. 그는 이번 전시에서 <베셀 VESSEL> 시리즈와 2018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쓰론 THRONE>을 축소하여 제작한 조각을 포함해 신작 약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대표작 <베셀 VESSEL > 시리즈는 인체 조각 시리즈로 안무가 데미앙 잘레(Damien Jalet)와 함께 진행한 퍼포먼스 작품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전시장에는 일본 사운드아티스트 마리히코 하라(Marihiko Hara)가 특별히 제작한 음악이 재생된다. 물질에서 표면으로, 표면에서 입체로, 입체에서 공간으로 확장하는 <베셀 VESSEL>전은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의 장르를 초월하여 매체의 가능성을 타진해온 작가의 20년간의 끈질긴 시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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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짓말
2019. 3. 7 – 5. 26
서울대학교 미술관
<거짓말>전은 허구적인 이야기 구조를 표현 전략으로 사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보가 넘치고, 주장이 강해지고, 저마다 보고 싶은 내용만 보는 요즘 상황을 작가들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예술가가 ‘허구’와 ‘거짓말’을 표현방법으로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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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변호텔, 3·1아파트
2019. 4. 23 – 6. 30
청계천박물관
서울 청계천변 경관의 한 축을 이루던 3·1아파트를 주제로 < 천변호텔, 3·1아파트>전이 펼쳐진다. 3·1아파트가 세워진 1960-70년대 서울은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겪었다. 판자촌 철거, 시민아파트 건립, 와우아파트 붕괴 등 ‘주거생활’에 관련한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시는 많은 사람의 기억에 있는 청계고가도로 옆 3·1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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