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아트컴퍼니 개관전: 강형구 < Close Up >
초이스아트 컴퍼니
2018. 11. 22 ~ 2019. 2. 1
초이스 아트 컴퍼니는 개관전으로 강형구 작가의 < Close Up >을 선보인다. 강형구는 앤디 워홀, 윈스턴 처칠 등 시대의 인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탄생키는 작가다. 관객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듯한 그의 작품은 강한 아우라를 표출하여 관람객을 매혹하고 압도한다. 강한 에너지를 내뿜는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람객과 미술전문가의 사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가까이서 바라보고 소통하며 느끼는 과정에서 아름다움의 본질을 찾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작가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선보여 시대의 아이콘들을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빨간 비단 천에 생명을 부여한 오드리 햅번 신작을 감상할 소중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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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얼리즘’
강형구는 결코 포토리얼리스트가 아니다. 작가는 척 클로스로부터 받은 영향을 인정하지만 그의 작업은 사진을 캔버스에 옮기는 포토리얼리즘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포토리얼리즘은 사진을 전사한 것이기에 피사체를 갖는다. 강형구의 작품에는 전사轉寫의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강형구가 그린 이미지는 사진처럼 보이더라도 결코 피사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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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의 특성’
앤디 워홀과 달리 강형구의 리얼리즘은 철저히 장인적인 방식으로 성취된다. 강형구는 자신이 기술 복제의 방식을 사용할 경우 “작업의 존재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에어 브러쉬, 못, 드릴, 면봉, 이쑤시개, 지우개 등 온갖 비정규적인 도구를 동원해 극사실적인 회화를 만들어낸다.
전시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초이스아트 컴퍼니에서 내년 2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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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초이스아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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