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Jakarta 2025

10.3(금) –10.5(일)
JI엑스포 케마요란 (JIExpo Kemayoran)

ArtJakarta 2024 Jiexpo

아트 자카르타 2025, 동남아·국제 협업이 만나는 실험 무대
황수진 기자

동남아시아 대표 아트페어 아트 자카르타 2025가 오는 10월 3~5일 JI엑스포 케마요란에서 열린다. 16개국 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과 국제 협업 프로젝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섹션에서는 실험적인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줄리어스 베어 VIP 라운지에서는 인도네시아 거장 에디 하라(Eddie Hara)가 신작과 대표작을 공개하고, 아구스 수와게(Agus Suwage)는 60점의 자화상 시리즈로 사회적 억압과 인간의 표정을 탐구한다. 리키 자니트라(Ricky Janitra)는 태양광 데이터와 자바 전통 악기를 결합한 사운드 설치를 통해 기술과 전통을 연결한다.

스팟(Spot)에서는 갤러리들이 기획한 다섯 개의 개인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아르디 구나완(Ardi Gunawan), 이페 누르(Ipeh Nur), 엔드리 프라구스타(Endry Pragusta), 아디티야 노발리(Aditya Novali), 아디 구나완(Adi Gunawan)으로, 회화·조각·영상·설치에 걸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각 프로젝트는 갤러리 섹션 안에서 서로 대화하듯 배치되어, 작품 간 맥락을 확장하며 관람 경험을 풍부하게 만든다.

ArtJakarta 2024 Ji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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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X(Art Jakarta X)는 국내외 기관 협업의 장이다. 인도네시아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MTN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신설된 Korea Focus에는 12개 한국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들 중 다수는 국제 아트페어 무대에 첫발을 내딛으며,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젊은 목소리를 직접 소개한다. 또한 내년 2월 별도 행사로 열릴 Art Jakarta Papers는 드로잉·판화·조각 등 종이 기반 작업의 잠재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기존 아트페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매체를 적극적으로 조명한다.

아트 자카르타 2025는 인도네시아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고, 국제 미술계와의 연결을 확장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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