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제339호
특별기획 074
한국 대학박물관에 대한 보고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런 의미에서 대학은 오늘날 지성의 표상이요, 박물관은 어제의 유산을 간직한
보고(寶庫)다. 따라서 대학박물관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역사의 현장이다. 오래된 미래의 얼굴이다.
1961년 18개 대학박물관이 모여 한국대학박물관협회를 결성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산재한 대학박물관의 수는 110여
개에 달한다. 이처럼 외형은 성장했지만 그 속사정은 편치만은 않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광풍에 휩쓸려 대학박물관은 더욱 소외되고 열악한 위치에 놓일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대학박물관은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 매장 유물 발굴을 통한 문화유산 보존 및 역사 복원 활동이 주요 역할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고고학·민속학·미술사에 이르기까지 학교마다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수집과 전시를 통해 한국 박물관문화의 다양성을
담보해 왔다. 《월간미술》은 이런 대학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수도권 14개 대학의 박물관을 집중
소개한다. 이번 기획이 그동안 모르고 있던 대학박물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가
100 스페셜 아티스트
김홍석
절대고독, 차이, 아트 그리고 좋지도 나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비평 _ 김영옥
작가리뷰
136 이지현
문지방을 넘어선 체험기 _ 반이정
140 이완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에 대하여 _ 신채기
144 김구림
사회의 물화와 시간의 파편화 _ 김복영
전시
124 화제의 전시
<Re:Quest-1970년대 이후 일본 현대미술展>
‘未生의 미술사’ 이후에 대한, 불온한 역사적 가설 _ 박소현
130 전시초점
<젊은 모색展>
젊은 미술기계들 _ 강수미
148 전시와 테마
오브제 미술에 관하여 _ 고동연
154 전시리뷰
권여현·김백선·박경근·김현주
한성필·강서경·( )를 위한 무대·천눈이
162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06 월드리포트
<마틴 키펜베르거展>
익살스럽고 자아도취적인 괴짜
천재의 화려한 귀환 _ 신원정
월드토픽
114 <프란츠 베스트展>
내 여덟은 어디 갔지? _ 박진아
120 <아시아를 잇는다-경계를 사는 여성들 1984~2012展>
아시아를 이으며 경계를 사는 여성들 _ 김혜신
학술·자료
170 재즈의 초상 2 찰스 밍거스
이상한 나라의 밍거스 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3 에디토리얼
현장
054 미술저작권, 이제는 알아야한다 _ 이상정
058 <데이비드 살르展> _ 이건수
062 <DNA×연금술展> _ 이슬비
172 아트저널
177 모니터 광장
178 아트북
179 회원동정
182 독자선물
184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