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제308호

특별기획 088

미술과 언어
시각문화에서 언어란 배제할 수 없는 존재이다. 미술의 본질 및 특성 또한 언어에서 시작해 언어로
귀결된다. 《월간미술》은 언어를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와 작업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언어를
범주화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끝없는 미립자의 세계가 펼쳐진다. 언어 자체를 직접적으로 작품에
사용하는 작가부터 문학과 영화의 언어 또는 내러티브를 차용하는 작가, 그리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편의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언어를 내세우는 작가가 있다. 또한 외국어와 모국어의 간극을 다
루고 미디어의 언어와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한다. 심볼이나 사인 등 사회적 언어
를 교란하고 왜곡하며,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단절하는 언어 유희를 다루고, 소통의 문제나 언어장
애,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언어를 주제로 한 작업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월간미술》
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언어의 그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전〉과 지난달 성곡
미술관에서 막을 내린 전시 〈언어놀이〉, 그리고 시인 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두 전시인 아르
코미술관 9월 기획전 〈이씨의 출발〉과 공간 해밀톤의 전시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를 통해 다
양한 층위에서 언어를 다룬 작업을 소개한다. 아울러 최근의 기획전과 별개로 언어라는 주제에 천착해
온 대표적인 한국 작가들의 작업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한다.

테마기획
세계제일 한국미술문화 20 18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 양동을 가다 _ 황석권 198

작가
작가탐구
임충섭·마음의 여백-자연과 문명의 경계에서 _ 송미숙 120
작가리뷰
이석주·현실을 넘어선 현실 _ 윤진섭 146
박성민·알레고리를 담은 그릇 _ 이선영 150
마주보기 8 김동유&양대원
비전향 양심수처럼 지켜온 그림 _ 이준희 178

전시
전시초점 〈미래의 기억들〉
미래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들 _ 유진상 170
전시리뷰 154
기념비적인 여행·유비호·최수앙·윤성지
변시재·유승호·윤지현·이승현
전시프리뷰 162

해외미술
월드 리포트
앨리노어 앤틴·그녀는 현재도 아방가르드다 _ 안희경 126
월드 토픽 〈리바니 뉴엔슈엔더〉
국제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브라질의 문화 _ 서상숙 138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67

현장
〈2010 툴툴툴 프린트!〉 _ 이강진 078
아트 오마이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_ 김성희 080
미리보는 비엔날레 빅3 _ 편집부 082

아트저널 210
모니터 광장 221
독자선물 222
편집후기 224

2010년 8월 제307호

특별기획 078

한국 독립큐레이터의 오늘
풍요 속에 빈곤이다. 크고 작은 전시가 우후죽순처럼 열리고는 있지만 정작 주목할 만한
기획전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지금 한국미술계는 전시기획의 가뭄으로 목이 마
르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최근 몇 년 동안 미술시장에 의해 분위기가 지
나치게 휘둘렸기 때문이 아닐까? 같은 이유에서 큐레이터의 활동도 위축됐다. 하지만 희
망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속도 계급도 없는 비정규직
큐레이터들이 잡초처럼 살아있으니 말이다. ‘독립큐레이터’로 불리는 이들 문화게릴라
의 존재는 한국미술 발전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에 《월간미술》은 한국 독립큐레이터의 오늘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한국미
술계에서 독립큐레이터의 비중과 실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본다. 그리고 해외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독립큐레이터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본다. 마
지막으로 현역 독립큐레이터 6인이 꾸민 지상전시를 소개한다

테마기획
세계 제일 한국미술문화 20 156

작가
작가리뷰
황란·화려한 오브제로 수놓은 고통과 번뇌 _ 김미진 124
황주리·일상의 편린에서 희망을 꿈꾸다 _ 김윤섭 128
안영나·새로운 감성을 피워내는 꽃 아닌 꽃 _ 장준석 132
김혜진·현실과 비현실 공간의 서정적 조우 _ 신항섭 136
마주보기 7 김정욱&노석미
소곤대는 그림 침묵하는 그림 _ 이준희 170

전시
화제의 전시 〈만 레이展〉
만 레이를 어떻게 현재화 할 것인가? _ 김원방 064
전시 초점 〈쉬린 네샤트展〉
어느 이슬람 여성작가의 타문화 수용기 _ 김현주 070
전시리뷰 140
김인태·박찬경·이승조·문범강·이동기·이소영·홍원석
전시프리뷰 14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2010·바다와 섬, 사람을 연결하는 예술 _ 김경균 106
제6회 베를린비엔날레·바깥 세상을 통해 구체화되는 현실 _ 신원정 116

학술·자료
논단
경술국치 100·실종된 역사의 기억, 경술국치와 미술계 풍경 _ 최열 176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7 〈제1회 국제 다다박람회〉
누구나 다다가 될 수 있다 _ 신원정 182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5

핫피플
노소영 _ 황석권 046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_ 이경민 048

현장
아트 퍼니처 _ 이경민 060
미술품 양도소득세 _ 윤태건 최정표 074

아트저널 192
모니터 광장 205
독자선물 206
편집후기 208

2010년 7월 제306호

특별기획 070

헬로, 수집가-예술가 씨!
수집, 그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 수집은 하나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수집은 이제 개인적 취향을 반영하는 취미의 영역에서 한 개인의 역사이며 동시에 시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가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일반 수집가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수집과 예술의 공감을 이룬 〈기억의 풍경전〉(5.19~6.27)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오늘날 수집품과 예술품의 사이에 선명한 구분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집하는 예술가들은
좀 더 특별하다. 이미지를 ‘생산’하는 예술가보다 ‘수집’하는 이들이 부쩍 눈에 띄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예술가들은
수집품에 특유의 창조성을 발휘하여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하고, 삶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
으로 수집을 하기도 한다. 또한 수집이라는 형식논리를 통해 오히려 인간의 소유욕을 꼬집어 내기도 한다. 자! 이제
부터 《월간미술》 이 ‘수집’한 수집가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테마기획
세계 제일 한국 미술문화 20 162

작가
작가리뷰
문경원·통사성과 다중성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풍경 _ 고원석 126
심철웅·노마드, 주변의 것들과 거리를 두가 _ 조주현 132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7 장홍선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이끼로 환생하다? 174

전시
화제의 전시
〈우리 시대 다문화展〉 지역의 다문화와 하이퍼노마드 _ 박만우 156
전시리뷰 138
황혜선·강운·서혜영·김선두·한기창·이길래
차동하·오용길·이관우·김주현·공성훈·배달래
전시프리뷰 14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역사 개조: 2000∼2009년 중국 신예술展〉
〈역사 개조展〉과 뤼펑의 전략적 시장화 _ 이보연 100
〈뱅뉴메리크展〉 디지털아트의 기술성과 예술성을 축적하는 장 _ 박노완 112
키키 스미스·키키 스미스가 벌인 순례의 흔적을 찾아서 _ 안희경 118
월드토픽
제41회 아트 바젤·경제위기 속 희귀 가치를 찾는 컬렉터들 _ 박진아 106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7

현장
미술품 시장의 현안 _ 서진수 안창남 058
〈기묘한 혼재展〉 한국미술 종합선물세트 _ 이준희 064

아트저널 178
모니터 광장 189
독자선물 190
편집후기 192

2010년 6월 제305호

특별기획 070

회화의 힘
얼마 전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작가 김동유의 개인전 제목은 ‘지독한 그리기’였다. 미술의 기본은
그림이고, 그림은 곧 그리기다. 그리기는 미술의 가장 원초적이며 영원한 행위이자 형식이다. 이와
같은 그리기는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화가의 존재이유다. 현대미술이 급변하고 아무리 다양해져도 그
리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추세는 미술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에 《월간미술》
은 미술의 기본인 그리기에 대한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기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네모게임. “내가 생각하는 그리기는 다.”라는 질문을 100여 명의
작가에게 던졌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과 동·서양화 장르를 막론한 작가 87명이 답
변을 보내왔다. 그들이 제시한 그리기에 대한 정의와 이유를 들어본다. 이어서 미학·철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그림-그리기’의 역사성과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 본다. 그리고 동양화에서 그리
기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동시대 한국미술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그리기 작업에 대한 배경 경향분석을 소개한다.

테마기획
세계 제일 한국미술문화 20 172

작가
작가리뷰
김지원·김지원 그림 그냥 읽기 _ 이영욱 108
이광호·표면으로서의 회화 _ 박영택 112
신양섭·감법(減法)에서 가법(加法)으로의 전환 _ 윤진섭 116
쥬노 김·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온 뉴스 _ 현시원 120
홍성담·동아시아 담론이라는 거대서사, 홍성담 _ 김준기 124

전시
화제의 전시
〈젊은모색三十展〉 이립(而立) 맞은 젊은모색, 전환점이 필요하다 _ 고충환 064
〈경계에서展〉 전쟁을 기억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시선 _ 신수진 150
전시 초점
〈오월의 꽃展〉오월 광주, 그 우상의 황혼 _ 김종길 130
전시와 테마 〈박수근展〉
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 _ 박완서 136
전시리뷰 156
포스트캐피탈 아카이브 1989∼2001·예술가의 신체
김을·임직순·강경구·원성원·김범·손동현
전시프리뷰 164

학술·자료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6 플럭서스
예술과 일상 사이, 모든 것은 흐른다 _ 우정아 188
논단
현대미술 초기 사반세기 한국 형상회화의 시발, 박수근 _ 김복영 196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 5
무용, 미술관을 가로지르다 _ 허명진 20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1
현장
〈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展〉 _ 황석권 062

아트저널 208
모니터 광장 221
독자선물 222
편집후기 224

2010년 5월 제304호

특별기획086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과 흐름
2008년 서구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세계 미술계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아시아 지역의 미술계에는 오히려 대안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월간미술》은 이번 달 아시아 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아시아 각국의 미술계와 아시아 지역 미술계의 전반적인
현상과 경향을 진단하고자 한다. 서구 일변도의 미술계에 대한 자각이 수
십년간 지속되어온 지금, 아시아 지역의 미술이 지니는 대안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아시아 미술’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미술을 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아시아 미술이라는 말 자체
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 한편 아시아 각국의 미술이 저마다의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만 아시아 미술이라는 큰 덩어리를 몇 가지 특징으로
분류하고 정리하기에는 아직 논의나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월간미술》은 서구 자본구조가 붕괴된 뒤 이 영향 아래 있는 아시아 현대
미술의 모습, 자국의 정체성에 대해 논의해온 현대작가들과 그들이 진행하
는 미술의 경향, 그리고 대안적인 성격의 아시아 미술에 대한 논의와 그 움
직임, 전망을 살펴본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A3 아시아 현대미술상(Asia
Art Award)’ 최종후보작가 6인의 전시(소마미술관, 4.9∼6.6)와 포럼(국립중
앙박물관 소강당, 4.9∼15)을 소개하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현대사진작가
27인의 작품으로 구성된 〈Emerging Wave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13∼23)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해마다 아시아 싱글채널비디오 작품을
선보이는〈Move on Asia전〉(대안공간 루프, 4.8∼5.10)을 방문한다.

작가
스페셜 아티스트
양아치·너무나 양아치 같은 vs 양아치 _ 유진상 116
작가리뷰
박기원·미술관에 바람 쐬러 간 작가 _ 이관훈 150
조광호·욕망의 시대, 어떤 토미스트의 여정 _ 김복영 154

전시
전시리뷰 168
김동유·문봉선·박소영·양대원·강익중
천경우·김정명·권혁·남경민·김해민&전지윤
전시프리뷰 178

해외미술
월드토픽

〈마리나 아브라모비치展〉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아티스트 _ 서상숙 124
월드리포트
제프 월·우연이 낳은 계획, 그 계획을 완성시킨 우연 _ 안희경 132
yBa 이후, 영국 현대미술의 현장을 찾아서 _ 이건수 144

학술·자료
스페셜리포트
클로즈 업! 아트컨설팅 _ 이슬비 158
한국의 미
우리 나무꼭두의 멋 _ 김용권 186
논단
미술교육, 새로운 시각으로의 전환 _ 김연희 19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61

핫피플
윤영자 _ 이준희 072
김종규 _ 이슬비 074

현장
모란미술관 개관 20주년 _ 황석권 076
신생 공간들의 이모저모 _ 이강진 078

아트저널 200
모니터 광장 207
독자선물 214
편집후기 216

2010년 4월 제303호

특별기획

도심 속 유휴공간,
창작공간으로 부활하다
문래동의 철공소, 홍대앞의 동사무소, 인천항 근처의 물류창고, 대전광역시 구시가지의 관공서,
구로공단 근처의 인쇄공장 등. 이곳에 전에 보지 못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압축성장을 구가했던 대한민국의 도시는 이제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과거를 묻고 새 옷으로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곳들은 새 옷으로 갈아입기를 잠시 주저하고 역사
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의 공간을 창작을 위한 새 터로 쓰임새를 변경한 바, 세월의 나이테를
품으면서 도시에 창조력을 불어넣을 기세다.
《월간미술》은 이와 같은 공간을 찾았다. 이제는 원래 용도가 폐기된, 그러나 다시 생명력을
흡입하고 있는 이 공간들은 작가에게는 현실적 문제다. 그렇기에 이곳을 바라보는 일부 낭만적
시선을 거두고 이곳이 진정한 창작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래본다. 그 역할의 롤모
델은 해외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고, 혹은 우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생적인 움직
임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공간 활용에 대한 대안적 고려는 도시공학적 측면에서 거시적으로
살펴봤으며, 또 우리 내부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의 입을 통해 그 구체적인
움직임도 들어봤다. 그곳의 현재 모습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작가
작가리뷰
구성수·‘빛 그림’으로 환생한 오브제 식물 _ 박평종 128
마주보기 6
김세중 & 이관우·다르지만 비슷한 비슷하지만 다른 _ 이준희 166
작가노트
조각가 5인의 작업노트·오원영 류제형 최종운 나점수 윤성지 174

전시
전시초점 〈박현기展〉
박현기 작품의 특성과 한국미술사 속 의미 _ 김정희 134
화제의 전시 〈단원 김홍도展〉
하늘의 조화를 훔친 천재 화가 _ 조지윤 160
전시리뷰 142
함양아·홍순명·정주영·한성필·임민욱·박미나·이정록
신제현·Future Patrick Please Player·심준섭
전시프리뷰 152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휘트니비엔날레 2010〉
미국의 지난 10년 돌아보기 _ 서상숙 116
〈영아트 프라이즈〉
젊은 작가 검증의 산실 _ 신원정 122

학술·자료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5 〈구타이展〉
예술의 한계는 없다 _ 김미경 184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 4
미술, 왜 패션을 입는가 _ 김홍기 192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7

현장
안종연·시간과 빛의 만남 _ 박범신 068
패트리샤 피치니니 _ 이경민 072
포토에세이 44 _ 윤정미 196

아트저널 198
모니터 광장 207
독자선물 214
편집후기 216

2010년 3월 제302호

특별기획 074

위기의 시대와 미술의 향방
세계 미술 전문가 21인에게 묻는다
지난 몇 년간 급속히 활성화된 미술시장으로 미술계 전반이 호시절을 누렸다. 이후 2008년 시작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009년 미술시장은 찬바람을 맞았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2010년은 세계 미술계에 어떤 한 해
가 될까. 《월간미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 9개국의 비엔날레
감독, 큐레이터, 갤러리 디렉터, 교수 및 정부관계자 등의 미술 전문가 21인에게 2009년 자국의 미
술시장을 포함한 미술계 평가와 2010년 미술계 전망을 요청했다.우선 각국의 미술시장 분위기에 대
해 지난 몇 년과 비교해 다소 차분한 편이었다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다들 불황기에 나름대
로 긍정적인 영향을 찾으려고 했다. 첫째로 미술시장의 거품이 가라앉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컬렉터들이 신중해져 상업성보다 가치를 따지면서 좋은 작품은 불황에도 팔린다는 진리가 다
시 증명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국내 미술계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컬렉터, 미술관, 일반에게 모두
적용되었다. 무엇보다도 작가들에게 전시와 신작의뢰가 줄어듦에 따라 작품 연구와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기회가 되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훈수를 두기도 했다. 비엔날레에 대해서는 모두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비엔날레들이 서로
같은 작가를 공유하고, 역사에 대한 성찰과 지역 특수성을 배제한 채 도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전락해버린 현실이 비판의 대상이었다. 2010년 세계 미술계를 전망하고 미술 자체의 방향을 생각해
보는 데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테마기획
긴급진단! 한국 미술계가 직면한 정책과 현황들 156

작가
작가리뷰
추인엽·‘물’에 관한 회화적 모습들, 관념들 _ 정영목 134
마주보기 5
탐 리&데비 한·코메리칸 아티스트의 색다른 시선 _ 이준희 172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6
이가경·단조로운 일상과 역설적 접근법 180

전시
전시리뷰 140
황재형·최기석·신기관·임상빈·심정은
김선영·오용석·정정주·권여현
전시프리뷰 148

해외미술
월드토픽 〈의학과 예술展〉
모두에게 성큼성큼, 죽음이라는 미래 _ 황록주 120

학술·자료
한국의 미
옛 그림 속 호랑이를 만나다 _ 윤열수 128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7

현장
큐레이터 인턴쉽 프로그램의 허와실 _ 박천남 068
포토에세이 43 _ 노순택 184

아트저널 186
독자선물 198
편집후기 200

표지·데비 한 〈Two Graces Ⅱ〉 2008

2010년 2월 제301호

특별기획 062

집중 조명, 한국의 시립미술관
전국엔 크고 작은 국공립미술관이 많다. 이런 추세는 1990년대 중반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각 지자체별
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지난해 ‘한국박물관 역사 100년’을
기념했었다. 이와 비교해 국내 미술관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역할은 주목할 만 하다.
이들 시립미술관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전시기획, 소장품 수집과 보존,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창작환경 지원
등 미술관을 둘러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한국미술이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
이다. 이에 《월간미술》은 서울·대전·부산·광주시립미술관과 최근 개관한 포항시립미술관을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 시립미술관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글을 싣는다. 이어서 현지취재를 통해 전국 시립미술관 관장과 학예실장의 육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전국의 시립미술관이 협력한 전시 〈제1회 아르코 지역네트워크전〉과 각 지역 시립미술관에서 추천받은 젊은
작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특집기사가가 시립미술관을 포함한 국공립미술관에 대한 발전적 논의와 이
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096
김수자·삶의 근원에 대한 사유 _ 안소연
김무기·생태와 형태의 교감 _ 이선영
작가노트 122
이형전〉 _ 김윤수 김주현 박소영 박원주 함연주
마주보기 4 152
김덕기&김범석 _ 이준희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5 이명호
담대하고 과감한 일상의 재현 15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터너 프라이즈 2009
진지함과 장인적 성실함으로의 전환 _ 이숙경 090

전시
전시초점 〈권진규전〉 114
권진규를 위한 변명 _ 최태만
전시리뷰 128
TEXT@MEDIA FEST·권태균·황세준·김월식 고승욱·김미형·노재운·다발 킴·오유경
전시프리뷰 136

학술·기타
한국 현대미술 진단 3
우리 미술시장이 준비해야 할 것들
_ 서진수 이학준 최병식 표미선 140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37
핫피플 038
광주비엔날레 총감독_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_ 아주마야 다카시

현장
미리보는 2010년 주요전시 _ 이영란 042
이상남·길고 긴 여정으로서의 회화 _ 박영택 056

아트저널 162
독자선물 174
편집후기 176

2010년 1월 제300호

특별기획 064

《월간미술》 지령 300호
2010년 1월 1일. 《월간미술》에는 큰 의미를 지닌 새해 첫날이다. 바로 지령 300호가 발행되는 날이기 때문이
다. 1976년 《계간미술》을 모태로 오늘에 이른 《월간미술》은 그간 우리 미술계를 대변하는 최고(最高) 전문지
역할을 자임해왔다. 이를 계기로 300호 기념 특집을 내보낸다. 동시대 우리 미술의 충실한 기록지로서 《월간미
술》의 족적을 확인해 보면서 동시에 우리 현대미술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본지
를 거쳐간 ‘빛과 소금’ 같은 기자들의 소감과 미술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는 타매체 기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앞
으로 본지에 거는 기대도 경청했다. 그리고 2007년 본지 정기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
료를 공개한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받아들이시길 바란다. 통권 300호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의 절대적 지지 덕분이다. 그 지지를 보내주었던 독자는 누구보다 열렬한
우리 미술에 대한 앵정ㅇ과 신뢰를 바탕으로 때로는 질책을, 때로는 격려늘 아끼지 않은 이들이다. 《월간미술》은
통권 300호를 통해 누렸던 과분한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0호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

작가
작가리뷰124
곽남신ㆍ부재와 허상, 이미지의 더블 플레이_고원석
설원기ㆍ마음의 풍경_윤진섭
최태훈ㆍ비극의 영토에 투사된 실존적 자각_장동광
신미경ㆍ비누로 만든 상상의 박물관_이선영
이이남ㆍ고전의 현대적 번안극_윤진섭
정보영ㆍ연극적 무대로 서다_이관훈

전시
전시리뷰148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ㆍ유현미ㆍ한순자ㆍ홍인숙
성진민ㆍ김영은ㆍ양아치ㆍ김진ㆍ최승희ㆍ정해윤
김범석ㆍ오윤석ㆍLiminal BODY
전시프리뷰15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길에서 태어난 그래피티展>
일시적이지만 사라지지 않는 예술_한의정116

학술ㆍ기타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3
탈문자시대의 사운드_정용도160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4<인간가족展>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기록_최봉림164
논단
인스톨레이션 아트의 동양전통적 수용_카이홍172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43

핫피플
석남 이경성 타계_최열044

현장
<도시층위展>_이준희056
<아름다운 다리展>_심상용058
<박하사탕展>_이슬비060
2009 미술시장 결산_서진수062

아트저널182
독자선물194
편집후기196

2009년 12월 제299호

특별기획084

베니스비엔날레 이후, 국제미술행사 진단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6월 7일 개막한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가 11월22일 막을 내렸다. 베니스비엔날레기
간의 막바지에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미술행사가 열렸다. 《월간미술》은 <제11회 이스탄불 국제 비엔날
레>와 <제10회 리용비엔날레>, <제3회 모스크바 현대미술 비엔날레>, <코펜하겐 컨템포러리 2009>, 그리고 <제
4회 후쿠오카 아시아미술트리엔날레 2009>와<2009 아시아미술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최된 국제미술행사를 진단한다. 대부분 행사의 콩통적인 문제의식은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의해 정형화되고 부
풀려진 삶의 위기와 이로 인해 과열된 미술계의 국가, 도시 간 경쟁구도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되었다. 주로 국제
미술행사를 총감독하거나 진행한 경험이 이/ㅅ는 필진이 각 행사를 방문하여 2009년 각 행사가 내세운 주제를 지난
주제와 비교해보고, 금년의 주제를 통해 총감독인 큐레이터의 관심사가 반영되었는지, 또는 행사 자체의 성격
이 유지되었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 국제미술행사들의 대안적 성격과 특징, 각 도시의 정체성과 지역 현대미
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계화 방향 역시 살펴본다.

작가
작가리뷰132
김종학ㆍ메탈릭 드로잉:회화의 손맛과 물성_전영백
전수천ㆍ문명 너머와 교감하는 문명의 희구_심상용
곽수ㆍ예기치 못한 것과의 조우_서성록
마주보기3 이기일&이한수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다_이준희170

전시
전시초점<신호탄展>
공간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미술관_고충환078
전시와 태마<USB展>
홀로 선 도시유목민의 형태생성 보고서_정연심144
전시리뷰156
최인선ㆍ최민화ㆍ민병헌ㆍ김홍주ㆍ홍성도
유근택ㆍ박찬용ㆍ노충현ㆍ이진준ㆍ이정아ㆍ허은경
전시프리뷰166

해외미술
월드토픽<마야 린展>
21세기의 풍경화가_서상숙126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61

현장
<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_박대정072
경기창작센터 개관 _박신의074

아트저널176
독자선물190
편집후기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