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Seeing and Being Seen
서자현 개인전
2020.11.29 – 2020.12.09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
문화예술기업 (주)세오컬처에서 주최하는 서자현 작가의 개인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Seeing and Being Seen)≫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에서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9일까지 열린다.
서자현의 개인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은 미디어의 왜곡과 주체적 시선에 대한 탐구를 선보이는 전시다. 작가는 이라크 전쟁이 있던 2004년에 아프리카를 직접 방문하여 미디어에서 접한 것과 실재의 간극을 목격한 후 원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왔으며, 2016년 뉴욕의 NARS(The 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에서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을 처음 발표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앙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 소망, 사랑, 천지창조 네 가지 소주제로 구성하였다. 종교적 모티브를 원본과 사본, 중첩의 개념으로 풀어내어 ‘보는 것’에 대한 예술적 고찰과 신앙적 정체성을 교차시켰으며 시간성과 관계성이 내포된 수직 수평의 선들이 전시 공간 전체를 아우르며 하나의 설치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장르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스트리트댄스 크루 프리즘 무브먼트(FRZM MOVEMENT)와 협업하였다. 이 작품을 위해 비보이 세계 1위의 타이틀을 가진 홍텐(HONG10)이 특별출연 하였으며, 협업한 영상 작품은 대형 LED 패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관람 POINT 3
1. 작품 속 숨은 메시지 찾아내기
원본과 사본의 경계에서 생각하는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의미
서자현 작가는 아날로그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다양한 그래픽 프로그램의 기능을 활용해 원본과는 완전히 다른 형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원본, 그리고 이를 촬영한 사진과 다시 한번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거쳐 태어난 디지털 아트, 작가는 어떠한 것이 정답이고 좋은 것이라고 답을 정해 놓지 않는다. 다만 관람자로 하여금 눈에 보여지는 것의 진실, 그리고 주체적 행위로서의 ‘보는 것’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이끌 뿐이다.
2. 미술과 춤이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전시에서 영감 받아 시작된 협업 작품
서자현 작가는 장르의 경계를 해체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에게 방대한 영향을 받았다. 섬유 미술로 작업을 시작한 후 점차 회화, 설치, 디지털 아트로 작업 방식을 확장했으며,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스트리트댄스 크루 FRZM MOVEMENT(프리즘무브먼트)와 협업한 미디어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다. 이 작품은 믿음, 소망, 사랑, 천지창조 총 네 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서자현 작가는 성경을 주제로 삼아, 이를 시각적 이미지로 환원한 테마 별 색상을 제시하였고 프리즘무브먼트는 색의 심상과 추상적 의미를 몸의 언어로 재구성하였다.
3. 전시장 전체가 포토 스팟인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인 전시, 전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관객도 작품의 일부
전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검은 수평선과 수직선은 수없이 교차하고 뻗어가며 압도적인 공간감을 연출한다. 작가가 검은색 마스킹테이프로 선 하나 하나를 직접 그려나갔던 과거의 공간은 사진과 그래픽작업을 통해 디지털화 되고, 실재의 공간에 놓여짐으로써 시공간을 교차시킨다. 실재의 공간, 가상의 공간, 그리고 그 위로 중첩되는 작품들은 거대한 하나의 설치 작업이 되며 수평과 수직의 균형적인 선들은 작가의 신앙적 토대인 믿음, 소망, 사랑의 정신을 반영한다.
서자현 작가는,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 예술학교(Ecole Superieure D art Neufville Conte)에서 창작텍스타일학과를 졸업한 후 홍익대학교에서 현대미술의 다층적평면구조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La Mama Galleria(뉴욕, 2017)를 비롯한 14회의 개인전을 하였고 20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6.07-2017.07 뉴욕의 Nars Foundation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일년간 참여 후 뉴욕, 브루클린의 J&M Studio에서 활동 중이다.
글,사진:하연지
자료제공: (주)세오컬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
화요일-일요일 (11:00am-19:00pm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문의ᅵ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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