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챔버 : 사운드이펙트서울 2019

대안공간 루프, 스튜디오 독산, 아카이브 봄

2019. 11. 7 ~ 11. 30

altspaceloop.com


이세옥, < PERFORMING NATARRIVE MEIDCINE >

사운드 아트 코리아는 이달 30일까지 제6회 사운드이펙트서울 < 에코 챔버: 사운드이펙트서울 2019 >를 개최한다. 국제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인 사운드이펙트서울의 올해 주제는 ‘에코 챔버(Echo Chamber)’로 인공적으로 소리의 잔향감을 만드는 공간을 의미한다. 에코 챔버(Echo Chamber)는 동시대 인터넷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보를 미리 수집해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병찬, < 사라진 양말 > 퍼포먼스

볼프강슈판, < 에코 정부 네트워크 >

양지윤, 바루흐 고틀립이 공동 기획한 이번 페스티벌은 소리를 기반으로 한 전시, 라이브 이벤트, 콘서트를 펼치며 12명(팀)의 국내외 예술가가 참여했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공명, 잔향, 반복, 기억, 자기 반사, 확인 편향과 가짜 뉴스를 탐구하는 사운드 작업을 소개하며 비평적 거리가 사라진 동시대를 우려하고 개인과 사회의 탄력적 관계를 재검토한다.

페스티벌은 대안공간 루프, 스튜디오 독산, 아카이브 봄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세 공간은 에코 챔버라는 주제를 음향적으로 재현하고 에코 챔버의 불편함을 함께 인지하는 공간이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공간 중 하나인 스튜디오 독산은 2000년대 초까지 도축장이 위치했던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에 자리한다. 식생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모두들 대면하기는 꺼리는 도축 공간은 일상을 지배하지만 그 존재를 되돌아보기 꺼리는 에코 챔버와 닮았다. < 에코 챔버 Echo Chamber >는 관객과 함께 지금의 상황을 되새기고 새로운 소리의 방안을 고민한다.

자료제공: 사운드아트코리아
© (주)월간미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