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아카이브 전시로 열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올해의 작가전〉을 모태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윤범모, 이하 국현)이 개최했던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 SBS문화재단과 장기 후원협약을 맺으며 수상제도로 개편되었다. 10월 28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국현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수상제도가 어떠한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작가, 심사위원 등 전시에 참여한 인물들의 인터뷰 및 전시 기록 영상을 통해 선보인다.
10월 27일 해당 전시 관계자는 참여작가 없이 개최된 이번 전시가 국현 서울관과 함께 시작된, 경쟁체계로 이루어진 〈올해의 작가상〉의 의의를 짚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내 · 외부적으로 고민하며 제도 개선을 위한 취지로 3년 전부터 계획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전시는 SBS에서 10년간 기록한 약 35TB 분량의 영상을 아카이브 및 설치로 재구성해 10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회적 키워드에 질문했던 미술을 돌아보고 문서가 아닌 통계나 정보를 최소화한 영상 묶음을 관람객이 마주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여전히 매해 4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그중 1명을 수상하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또한 수상 작가 선정 기준은 해마다 논란이 있어왔다. 2023년 해당 수상제도와 수상전이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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