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퍼레이드 2019
칸쑈네 : 타고난 버라이어티

탈영역 우정국

2019. 12. 6 – 12. 22

ujeongguk.com


타고난 ‘칸(Kahn)’

만화의 형식적 특징을 나타내는 ‘칸’은 다양한 경험과 상상 속 이야기와 시간을 담는다. 흔히 ‘칸’을 사각형 도상으로 떠올리지만 ‘칸’은 사각형 말고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포함하는 비정형의 모음이다.

타고난 버라이어티(variety)

‘타고난 버라이어티’는 시각예술 장르 중에서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갖고 소통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자 한다. 참여 작가는 각자 장르에서 타고난 만화적 끼를 갖고 자신의 작품을 공연 무대에 올린다. 권민호, 람한, 박광수, 박순찬, 심규태, 심대섭, 옴씩코믹스, 우연식, 우정수, 유창창, 윤상윤, 이우성, 이우인, 이윤희, 이은새, 이일주, 이재옥, 장파, 전현선, 조문기, 최지욱, 하민석, VCRWORKS로 이루어진 23명(팀)의 ‘칸’은 <칸쑈네 : 타고난 버라이어티> 전이라는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차별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일상을 공연하고 노래한다. 다양한 모습의 ‘칸’은 각자의 끼를 발산한다.

칸 퍼레이드

<칸 퍼레이드>는 2015년 파주의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작게 시작했다. <칸 퍼레이드>에서 ‘칸’은 만화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때 쓰는 필수불가결한 형식적 장치다. 또 ‘칸’은 건축에서 집의 1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고 영어 ‘Kahn’은 핵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칸(Kahn)은 1만 메가톤(핵폭탄의 폭발력을 나타내는 단위)에 해당한다. 즉 <칸 퍼레이드>는 작지만 큰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자신만의 ‘칸’을 쌓아나가고 있는 작가들의 행진과 같다. 전시는 12월 22일까지다.

자료제공: 탈영역 우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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