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본지 PREVIEW에 소개된 전시 중 일부를 온라인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프리뷰의 모든 내용은 ⟪월간미술⟫ 10월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
9.14~2022.3.6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시가 개최된다. 1971년 7월 5일, 무령왕릉의 발견으로 백제사와 동아시아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올해는 무령왕릉이 발견·조사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연계하여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한다. 1,442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발견과 동시에 수많은 화젯거리와 수수께끼를 동시에 안겨주었던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은 1971년 발견 이후 처음으로 무령왕릉 출토유물 모두를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이 전시가 웅진백제의 상징인 무령왕릉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1 DMZ Art & Peace Platform
9.15~11.15 남북출입사무소 외 4곳
2018년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3주년을 계기로 기획되었다. 멈춰있던 공간인 DMZ(비무장지대)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 넣는다. 전시는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 내 유니(Uni)마루를 비롯해 도라산역, 파주 철거 감시초소(GP), 강원도 고성군의 제진역, 국립통일교육원 등 총 5개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백남준 양혜규 올라퍼 엘리아슨 등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이 참여하여 총 3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국내외 참여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판문점선언 등 남북 합의 이행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결실, 통일과 평화, 생태와 보존, 연결과 연대, 교류 확장의 의미를 ‘경계 없는 디엠지(Borderless DMZ), 그 아름다운 평화’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슬기와 민 작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9.10~11.28 덕수궁
궁궐과 현대미술의 네 번째 만남으로 덕수궁에서 21세기 상상의 정원이 펼쳐진다. 영상, 조각, 설치, 전통공예, 조경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권혜원 김명범 김아연 성종상&이용배 신혜우 윤석남 이예승 지니서 황수로의 신작을 선보인다. 황수로 작슬기와 민 작
강선미
9.10~10.29 레이블갤러리
라인테이프를 이용한 공간 드로잉을 통해 삶에서 유래하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성찰한다. 전시 〈떼려야 뗄 수 없는〉은 개인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들을 떼어놓기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하는 작업으로 선보인다.
채성숙
10.14~24 금호미술관
동양화의 준법과 태피스트리, 모더니즘 추상회화가 서로 얽혀 이룬 그림을 선보인다. 작가는 준법으로서 선의 새로운 가능성, 마음의 굴곡과 여운,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선, 자연의 기운을 생생히 포착하는 선에 집중한다.
소원섭
10.6~25 돈하문갤러리
작가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그 자신의 미의식 및 미적 감정으로 여과시켜 순화된 이미지로의 미적 가치를 제시한다. 색채를 절제하거나 억제함으로써 현실과 다른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부각한다.
최봉수
10.27~11.2 부산 한새갤러리
흙으로 공간감, 중량감, 질감의 차이를 변주해서 각형의 건축구조를 만든 최봉수의 개인전 〈의식주(意識住)〉가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형적 형상들을 통하여 건축이 갖는 다양한 심리적 이미지를 나타낸다.
권기자
10.14~24 금호미술관
작가는 전시 때마다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고 그 고민을 형상화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떨어진 물감들을 모아 칼로 자르고 그 단면을 보여주는 〈시간의 축적〉 시리즈와 흘러내린 물감의 형상을 함께 선보인다.
유유히 담백
10.8~31 광주 드영미술관
수묵, 채색, 필법 등 한국화의 전통적 수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성 있는 화면을 연출하며 실험적 방법을 탐구하는 청년작가 설박, 윤준영을 초대하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윤준영 작
웃는돌고래
10.5~30 임시공간
웃는돌고래(상괭이)와 속력과 방향이 서로 다른 공간인 바다(서해와 남해)를 소재적, 공간적 은유의 대상으로 삼아 상상적 지역성에 관한 질문을 이미지 아카이빙으로 만들어 보며 트랜스-로컬리티의 가능성을 찾는다. 김보경 작
홍미희
10.12~24 살롱드아트
저부조 회화로 사유와 현상의 깊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개인전 〈불가분의 관계〉. 상반되는 개념들이 교차하며 조화를 통해 상생하고 정제를 거듭하여 절제와 균형의 미감을 드러낸다.
최승희
10.1~30 춘천 카페줄루
‘나’라는 사람으로 바로 서기가 어려운 지금, 자신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작가는 주변의 소음과 같은 방해물을 무시하고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소리가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김보라
10.9~24 갤러리 내일
물감과 붓이 아닌 실과 바늘로 화면을 채워나가는 작가의 개인전 〈바늘능선〉. 작가는 상황과 상황을 연결하는 도구로 실과 바늘을 이용한다. 전혀 다른 시간을 잇고 연결해 시간과 공간의 틈을 메워나간다.
이채안
10.5~28 갤러리 밀레플러스
삶에 있어서 상처란 흔히 다루어지는 테마다. 작가는 위로와 회복 그리고 치유에 대한 염원을 빛과 연결시켜 두드러진 마티에르의 점묘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주희
10.5~31 신전미술관
인간의 연계성을 주제로 자연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see’를 주제로 인간의 내면을 바다 풍경으로 표현한다. 바다의 에너지 또한 우리의 삶같이 순탄하고 평화롭지만은 않다는 여정을 보여준다.
박정은
10.26~11.1 대구 갤러리 동성살롱
삶에 행복을 담고자 민화를 시작한 심전 박정은 작가의 3번째 개인전으로 전통 민화에 작가의 해석을 담아 새로움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에는 15점이 전시된다.
류재춘
10.20~11.7 갤러리 도올
류재춘의 화풍은 대담하고 솔직, 시원함으로 요약된다. 먹의 운용과 필선의 자유로움이 있다. 한국 전통을 잇는 계보와 현대와 맞닿아 있는 풍경은 새로운 전통 산수의 영역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심윤숙
10.14~20 혜화아트센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 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소통을 그린다. 얼굴과 이름을 가린 세계에서 난무하는 거짓과 위선, 왜곡된 진실, 참과 거짓의 분간이 어려운 조작된 사회에서 각각의 존재를 되돌아본다.
채혜선
10.12~28 밤부갤러리
〈friends〉 시리즈를 작업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I’m your friend〉 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과의 거리두기에 지친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다.
홍창룡
10.1~31 샤츠갤러리
도시의 지하철이라는 구상에서 출발해 점진적으로 별이라는 추상적 물체를 화면에 담아낸다. 구체적인 생각들이 감정을 타고 움직이는 변화를 화면 속에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가는 현대인의 속도감 있는 붓질을 시원한 감정으로 매만진다.
박봄
10.25~11.6 은하갤러리
덜어냄과 비움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 〈박봄 白白, 백자백공〉에서는 고요한 가운데 그 풍미가 전해지는 색채의 충돌을 차분한 유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경희
10.20~26 리수갤러리
작가는 여러 가지 상태나 생각, 공간 등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그림이 곧 자신이며, 자신을 말하려는 행위로 귀결됨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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