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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0

2020.08.01 – 08.31

Contents

특집

미술과 게임의 동맹

지난 5월 7일, 문체부는 게임을 ‘문화예술’ 범위에 포함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게임은 서사구조와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종합예술”로, 상호작용을 가진 새로운 문화예술 영역에 포함될 만한 가치가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 점유율 4위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란 점에서 이 같은 문체부의 발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더군다나 게임과 연관된 연구·담론은 주로 산업진흥정책이나 게임의 폭력성과 사회문제의 개연성을 진단하는 임상연구에 치중돼 왔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많은 국가에선 게임을 예술로 인정한 지 오래다.

《월간미술》은 바로 이 ‘늦은 감’에 방점을 두고, 게임과 미술의 관계를 정밀하게 살펴보고 게임에 씌워진 오명을 벗겨내고자 한다. 그에 앞서 공식처럼 거론되는 “게임은 문화다”, “게임은 예술이다”라는 문구를 ‘게임은 매체이고 수단이다’로 바로잡고 시작하려 한다. 게임은 하나의 매체/수단으로서 작가와 작품을 변화시켰고 그에 따라 미술은 확장되어 왔다. 이미 2002년 4월호 특집 ‘게임과 미술의 인터랙티비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선보인 바 있다. 그로부터 18년여가 흐른 지금, 게임을 대하는 작가들과 그것의 결과물인 작품들은 진화해왔다. 이는  절대적 사실이다. 그렇다면, 게임과 미술을 둘러싼 논의에는 어떠한 발전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하는 단계가 아닐까. 어찌 보면 꽤 오래된 이들의 동침은 유희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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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서의 게임을 둘러싼 현상들 | 이경혁

미술은 어떻게 게임을 로딩하는가 | 안준형

게임 아카이브‒충실한 컬렉션, 그 이상 | 나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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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제 32

에디토리얼 38

기자의 시각 40

모니터 광장 46

칼럼 48
법관은 예술품의 가치 평가의 최종 결정자인가 | 캐슬린 킴

핫피플 50
탁영준 미술계가 증오와 차별에 대항해야 하는 이유 | 염하연

사이트앤이슈 52
〈그림과 말 2020〉 여전히 반짝이는 | 배우리
비엔날레, 2021년을 기약하자 | 염하연

에디터스 픽 56

서경식 교수의 일본근대미술 순례 2 62
사에키 유조, 〈러시아 소녀〉 | 서경식

현대사진에 관한 새로운 시각 9 66
보도사진의 세계, 그리고 예술 | 오종찬

특집 70
미술과 게임의 동맹

문화예술로서의 게임을 둘러싼 현상들 | 이경혁
미술은 어떻게 게임을 로딩하는가 | 안준형
게임 아카이브–충실한 컬렉션, 그 이상 | 나보라

작가 리뷰 94
이용백 Breaking Art | 이진명
이문호 차원을 넘나들며 공간의 위계를 교란하다 | 기혜경

업앤커밍 아티스트 106
김미래 감정의 돌림노래 | 곽세원
최지원 예쁘고 텅 빈. | 배우리

전시와 테마 110
팬데믹 시대의 여행과 미술
여행의 금기와 변화하는 미술계 | 전영백

월드 리포트 118
엘리나 브로테러스 엘리나 브로테러스의 자화상과 나 | 박진아
가브리엘 리코 숭고의 종말 | 심은록

크리틱 130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ㆍ서러운 빛ㆍ함진ㆍ노세환ㆍ이은희ㆍ인세인 박ㆍ오민수

리뷰 138

프리뷰 140

전시표 146

시의 바깥에서 7 150
이카루스의 추락 혹은 날개 | 진은영

아트저널 152

아트북 156

독자선물 158

표지
최성록 〈great chain of being〉 디지털 애니메이션, 컬러, 사운드 10분 15초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