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in Space
색과 빛의 예술가,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크리타 갤러리
2019. 5. 1 – 9. 1
크리타 갤러리가 오는 9월 1일까지 빛과 색의 원리를 옵아트(Optical art)로 풀어내는 예술가이자 색채 물리학자인 크루즈 디에즈의 전시
Chromosaturation, 1965/2019, Exhibition “Color in space”, CRITA Gallery, Suwon, korea, 2019 © Photo: CRITA Gallery
크루즈 디에즈는 ‘색채물리학(Physicromie)’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탄생시켰다 이는 색을 단순히 드로잉 된 선 안을 채우는 안료로 본 것이 아니라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예술의 표현체로 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 때문에 관객은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을 감상할 때 모아레(Moire)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지점에서 그는 옵-키네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작품이 실제로 일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하였으며 더불어 관객의 실제 움직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작품은 차갑고 절제되어 있다. 원색을 사용하여 가득 채운 공간(Chromosaturatio)과 같은 설치 작품 안에서 그가 집요하게 탐구하였던 예술 세계를 몸소 경험할 수 있으며 작품이 주는 신비로운 지각적 추상 현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Environnement Chromointerférent, 1974/2019 Exhibition “Color in space”, CRITA Gallery, Suwon, korea, 2019 © Photo: CRITA Gallery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파리 시립현대미술관, 파리의 퐁피두 센터, 휴스턴 미술관, 쾰른의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등 권위있는 미술관들에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본 전시는 2011년 서울 첫 전시 이후 수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전시다. 60, 70년대부터 연구되어 작품으로 발전한 최근 연작뿐만 아니라, 주요 작품이자 인터랙티브(interactive) 요소를 가장 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순수한 원색의 공간 chromosaturation이 전시될 예정으로 색과 빛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광학, 물리학의 원리를 예술에 적용시켜 단순히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옵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 세계를 적절한 교육과 작품 경험을 통해 제시하고자 하며. ‘모두가 크리에이터’ 라는 메시지로 예술과 과학의 융합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크리타 갤러리의 지향점을 전달하고자 한다.
Carlos Cruz-Diez, Installation view , 1959/2019, Exhibition “Color in space”, CRITA Gallery, Suwon, Korea, 2019 © Photo: CRITA Gallery
4개월 동안 진행될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크루즈 디에즈 작가의 작품세계에 담긴 색의 원리를 이해하고 옵아트 작가가 되어보는 연계 워크숍 및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타 갤러리 개관 특별 기획으로 예술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공간이 주는 예술적 경험을 극대화한 세계적인 거장,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부터 가족까지 모두가 누리는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자료 제공: 크리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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