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

9월의 전시 미리보기

엄태정
8.24~2023.2.26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매끈한 표면과 대조적으로 거친 내면의 에너지가 분출하는 듯한 1970년대 젊은 시절 작품과 고요하고 온화하며, 내면 깊이 침잠하는 최근작을 함께 선보인다. 작업이라는 일에 삶이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한자리에서 마주한다.

김보희
8.9~10.30 제주현대미술관

생명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의 순간을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펼쳐온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제목 〈the Days〉는 우리가 지내온 그날들, 지금 만나는 나날들로서 어떤 존재들의 특별한 시간을 뜻한다.

이승조
9.1~10.30 국제갤러리

반복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의 구성으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을 진취적으로 이끈 작가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적 공간 구성과 단일 색면적 구성을 조합한 대형 작품을 비롯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요배
8.26~9.30 학고재갤러리

주관적 사상과 감정이 객관적 대상과 어우러지면서 의미를 창조해내는 ‘의경(意境)’의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의 개인전 〈첫눈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그린 회화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웨더 스테이션
8.30~11.20 아트선재센터

문경원과 전준호가 전 지구적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급변하고 있는 환경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기후 환경 문제를 다각적 시각으로 새롭게 관측하고 대안적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한다.

낭만주의자의 신비극
8.31~9.30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참여작가인 김정욱과 남진우를 낭만주의자로 설정해, 이들의 작업을 통하여 과거 ‘신비극’과의 형식적 교집합을 인식하게 하고 이를 현시대의 맥락 안에서 소개하며 시대의 현장을 반영하는 태도에 대해 고찰한다.

몸짓하는 표면들
8.25~10.15 피비갤러리

작품의 이미지가 성립하는 과정에 존재하는 작가의 신체와 수행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전시는 강동주, 로와정, 윤지영, 이혜인, 전명은의 작업을 통해 이미지와 전시, 관객 등과의 관계를 되짚어본다.

권혁
9.15~10.15 아트파크

작가는 무형의 가치와 비물질적 가치를 시각화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작업의 주제이자 소재였던 ‘물’ 그리고 ‘바다’의 상징성을 근본으로 풀어간다. 이번 전시와 함께 작가 활동을 담은 에세이집도 출간된다.

회화의 이름
8.31~9.24 누크갤러리

노충현의 풍경작업과 샌정의 2000년대 초반 구상작품인 인물-풍경작업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회화가 한 공간에서 만나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어떤 울림을 끌어내는지 살핀다.

물질구름
8.24~ 9.24 아트스페이스3

작가 14명의 작품을 통해 추상적 감각이나 상상, 사고의 과정을 조형화하는 작업에서부터,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물질에 대한 반응을 담은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시대 추상 경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고려味려 : 추상하는 감각
8.30~11.15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

고려시대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고려시대에 절정에 달한 청자에서부터 석기, 금속기, 유리 등의 다양한 유물에서 발견되는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선, 형, 색’에 주목한다.

김희선
9.19~10.18 대구 갤러리 분도

인간-자연-기술의 상호연관성이 유연하게 교집합 되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우러러보기_드로잉 작품〉, 〈함께하기_오브제 설치〉 등의 영상작품들로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훼손된 자연 생태계의 문제의식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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