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4

9월의 전시 미리보기

박철 & 정현숙
9.14~26 다도화랑

박철은 우리 전통의 종이 한지를 부조적으로 표현해 새로운 형상을, 정현숙은 전통적 소재인 달항아리를 미묘한 빛깔의 자개로 표현해 “한국성의 현대화”를 이끌어낸다. 두 작가가 진행하는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장하진
9.28~10.3 인사아트센터

한국 고유의 전통을 작품에 담고자 오래전 여성들의 바람이었던 수놓은 베갯모 속에 담긴 이야기를 화폭에 옮겼다. 조각천, 비단에 오방색 수를 놓은 듯한 표현으로 베갯모의 형태를 연결해 보는 짧은 머뭄을 그려냈다.

정수경
9.21~30 갤러리 보나르

물감을 떨어뜨리고 뿌리는 드리핑 기법을 통해 자신의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작가의 개인전 〈바람이 분다〉. 작가의 붓질은 인내의 시간을 이겨내고 하늘로 자란다. 나무처럼 위로, 하늘로 향하여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행복을 담다
8.22~9.7 병원安갤러리

‘일상의 행복’이라는 큰 주제 아래 예술을 ‘놀이’의 개념으로 보고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유쾌함을 보여주는 문경, 홍현지의 〈행복을 담다〉. 두 작가는 일상과 추억을 관람자와 함께 공유하며 작품감상을 통해 행복했던 감정을 서로 나눈다.

나무의 공명
9.13~10.31 아트스페이스J

제6회 포토 브뤼셀 기획전시의 순회전으로, 석재현이 기획하고 김중만 김대수 이정록 김신욱이 참여한다. ‘나무’라는 공통된 소재를 각기 다른 시선과 교감으로 담아낸 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나무가 전하는 깊은 울림’을 공유한다.

박서영
8.31~9.17 파비욘드갤러리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은 스스로를 이해하는 수단이다. 색과 형을 통한 오감의 자극으로 보는 이는 기억을 되뇔 수 있다. 작가는 강렬한 색채와 뭉개진 형태 속, 상상의 기억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우명애
9.1~7 대전 이공갤러리

식물을 수놓듯 그리는 작업을 통해 한지 고유의 섬유질과 색실의 조합을 찾아나가는 작가의 개인전. 작가의 ‘수놓기’는 여러 감정과 또 다른 이를 위한 변주로서 엮고 매듭지고 끊고 하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완성된다.

손순옥
9.2~30 길가온갤러리

작은 채송화에 집약된 에너지를 온전한 힘, ‘온힘’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 생명ㆍ평화 의미를 담아 작가 자신의 내밀한 감정의 공간을 보여준다. 작은 존재안의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담았다.

노채영
9.20~10.2 비움갤러리

순환과 영원, 존재와 실재에 관해 고민하는 작가는 동심원을 통하여 자신의 철학을 펼쳐왔다. 순환적이고 환원적이며 한편으로는 모순적이나 지극히 합리적인 그 순간에 존재함을 화면으로 이야기한다.

이지훈
8.27~9.24 스펙트럼갤러리

작가의 작업은 기술혁신에 따른 디지털 환경의 변화로 야기되는 사회 현상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위압, 압도, 불편, 낯섦, 경외감 등의 감정을 주제로 일상적인 감각 범위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한다.

정경연
9.1~20 구구갤러리

섬유예술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섬유예술의 현대조형으로서의 가능성을 더 넓힌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소재로 삼은 장갑을 메신저로 어머니라는 실존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정을 그려낸다.

백덕현
9.24~10.6 정수아트센터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 노래와 춤, 한을 화폭에 담아낸 전시 〈춤추는 아리랑〉 작가는 우리민족 뼛속 깊이 흐르는 한(恨)의 정서를 표현하는 몸짓을 화면에 담아냈다. 슬픔을 해학적으로 극복하고 신명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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