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은 2018년 6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기획전 《플랫랜드 Flatland》를 개최한다. 《플랫랜드》는 도시적 현상이자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로서 추상이 지니는 동시대 미술에서의 의의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기하학적 형태를 탐구하거나 일상 사물을 조형적 요소로 변환하는 등, 추상 맥락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은 재현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 대한 인식의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의 작품은 세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기보다 비가시적인 현상을 객관적으로 구현한 결과로서 설득력을 갖는다. 참여 작가들은 추상 특유의 함축성과 명료성을 적극 이용하여 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 영상 등 확장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사 안에서 변화해온 추상의 의미를 살펴보는 동시에 동시대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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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금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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