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제287호

200812

특별기획096 韓國의 肖像畵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귀신을 그리는 일이요,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을 그리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잘잘못을 가릴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귀신그림에 비해 사람의 초상은 무엇보다도 ‘전신(傳神)’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그리기가 만 만치 않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신’은 초상화를 그릴 때 외모뿐 아니라 그 인물의 내재된 정신까지 사생해낸다는 의미 다. 그런가 하면 초상화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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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제286호

200811

특별기획 92 현대 디자인의 유토피아 바우하우스 현대사회의 외피(外皮)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오늘날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생활문화는 어떻게 디자인되었을까. 이러한 질문 의 답은 바우하우스에서 찾을 수 있다.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바이 마르, 데사우, 베를린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꾼 독일 조 형미술학교 바우하우스는 새 시대에 맞는 생활방식을 제시하고 실 천한 미술학교인 동시에 ‘혁명’과 ‘혁신’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바우하우스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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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제285호

200810

특별기획 118 2008 아시아 비엔날레의 향연 올 가을 아시아 각 국은 비엔날레의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9월 5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를 신호탄으로 다음날 부 산비엔날레가, 12일엔 서울에서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시작됐고, 중국에선 9월 9일부터 상하이비엔날 레가 팡파르를 울렸다. 이 뿐 아니다. 9월 11일엔 싱가포르비엔날레가 시작됐고, 이어서 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3년 만에 트리엔날레가 개막했다. 그야말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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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제284호

200809

특별기획 104 대한민국 감정 ‘완벽한 미술품 감정(鑑定)은 없다’라는 경구가 지적하듯, 미술품 감정은 완벽할 수 없는 운명을 거부하고 완벽을 수렴해 야 하는 치열한 모순과 의심의 과정이다. 게다가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목도할 수 있듯이 감정 후에는 무거운 책임도 따른 다. 그래도 감정에 임하는 이들의 감정과 관련한 발언은 큰 파장을 남기게 마련이다. 그러한 파장을 우리는 심심찮게 접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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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제283호

200808

특별기획 092 진화하는 예술공장, 아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일정 기간 작가에게 작업공간과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이하 아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난 1997년 문예진흥원이 후원한 강화미술창작실과 논산미술창작실 이후 국내 아트 레 지던스 프로그램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국립기관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부터 사립미술관이나 상업화랑까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월간미술》은 지난 2003년 궤도에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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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제282호

200807

특별기획 078 현대미술과 상품의 협업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에서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다. 이 전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전시와 함께 루이비통 스토어가 미술관에 문을 열었다는 데 있었다. 미술관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MOCA의 디렉터인 제레미 스트릭의 평가는 이를 무색케 했다. “무라카미에게 루이비통을 위한 럭셔리 제품디자인은 대량으로 생산되는 저가의 상품디자인과 함께 자신의 작품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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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제281호

200806

특별기획 090 미술과 법 ‘미술’과 ‘법’.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에 등장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손가락 이 가리키는 방향이 각각 다른 것처럼 이 둘이 지향하는 바는 전혀 다르다. 전자가 이상향 을 추구하는 속성으로 비쳐지는 반면, 후자는 철저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월간미술》은 이번호 특집으로 지향점이 전혀 다른 이 둘 사이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 했다. 그러나 둘 사이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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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제280호

200805

특별기획 112 사진, 현대미술의 리더가 되다 1839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서 세계 최초로 카메라의 발명이 공표된 이후, 사진은 하 루가 다르게 발전해왔다. 그 변모 속도는 마치 수천 분의 일초를 헤아리는 셔터 스피드 만큼이나 숨가쁘다. 이렇듯 오늘날 사진은 단순한 기술의 차원을 넘어 독자적인 예술장 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미술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심 매체가 되었다. 바야흐로 사진이 현대미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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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제279호

200804

특별기획 108 한국미술의 新미술공간 리포트 지난해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 운 미술공간들이 생기거나 기존의 미술공간들이 새로운 미술중심지로 옮겨 재개관하는 등 미술판의 지형도가 지역별로 크고 작게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술시장의 열기에 부응하듯 경매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열었고,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대안공간이 활 동 방향을 잡으면서 지역미술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월간미술》은 이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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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제278호

200803

특별기획 090 Fun Fun한 공동작업의 세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요즘 국내외 작가들 중 듀오(Duo)나 팀으로 활동하는 작가가 많이 눈에 띈다. 또 평소에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다가 프로젝트에 따라 일시적으 로 모여 작업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이러한 공동작업(collaboration works)은 자신과 의 외로운 싸움을 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작가에 대한 일반적인 환상을 유쾌하게 깨뜨 려버린다. 사실 ‘공동작업’의 형태는 미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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