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제359호

201412

특집80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 연탄(11.3%), 삐삐(9.3%), 공중전화(7.3%), 버스 안내양(5.3%), 시내버스 토근·회수권(5.1%). 이상은 2007년 갤럽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 상으로 ‘지난 20년간 우리 주위에서 사라진 것들, 즉, 오래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잘 볼 수 없거나 잊혀진 것들로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십니까?’를 물은 조사에서 상위 5위를 차지한 답변이다. 새로운 상 품,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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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제358호

201411

특집 98 이것은 여행이 아니다. 10년전 예술계에서 ‘이동’의 개념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노마딕한 예술 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이주, 이산의 경험을 통해 디아스 포라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장소를 이동하는 물리적 한계가 없어진 오늘날 공간의 이동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이에 따라 예술에서 ‘이동’의 개념 역시 새롭게 변화된 지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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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제357호

201410

특집 100 제10회 광주비엔날레 베일에 가려졌던 <제10회 광주비엔날레>(9.5~11.9)의 진면목이 드디어 공 개됐다. 총감독 제시카 모건이 제시한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화두는 파괴 와 생성. 그녀는 창조적인 생성을 위해선 기존의제도와 관념, 체제, 규범 을 과감히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습화된 모든 가치와 낡은 이념을 활활 불태워 없애버려야만 과거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다. 이런 의도에 걸맞게 출품작 90%이상이 광주비엔날레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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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제356호

201409

특집86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이 개관한 지 10주년 되는 해다. 2004년 10월 13일 공식 개관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선보인 리움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개관 당시 리움은 세계적인 건축가 3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미술관 건축으로 먼저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당시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박물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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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제355호

201408

특집 76 이상향, 그들이 꿈꿨던 어딘가 있을 그곳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자신이 있는 시공을 초월하여 보다 나은 공 간과 상황을 꿈꾼다. 즉 이른바 ‘이상향’을 꿈꾼다는 것이다. 그 꿈의 내용 은 역사적 상황과 문화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 말은 이상향에 대 한 인간의 상상력은 그 수치를 가늠할 수 없음과 같은 의미이리라. 이러한 이상향을 주제로 한 한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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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제354호

201407

특집74 베르사유의 무지개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6월 12일자 문화란에 이런 헤드라인을 실었다. “그(이우환)는 베르사유궁의 완벽함을 극복했다”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자존심 베르사유궁에 입성한 이우환은 그렇게 환대받았다. 1973년 관광차 처음으로 베르사유 궁을 방문했다던 그는 팔순(八旬)을 앞두고 이곳에서 전시를 하게 될 줄 짐작이나 했을까? 이우환의 개인전 <이우환 베르사유(Lee Ufan Versailles)>(베르사유궁, 6.17~11.2)가 열린다. 베르사유궁 실내와 궁정(宮庭) 그리고 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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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제353호

201406

특집72 예술에서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장애예술의 활성화를 내건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6.9~13)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흔히 ‘장애’는 숨기고 싶은 치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경계와 배제의 논리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상과 비정상,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는 무엇인가? 사실 예술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장애에서 자유로운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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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제352호

201405

특별기획 086 웰컴 투 코리아! 한국의 외국인 작가들 통계청이 2013년 10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체류 외국인은 150만 7000명. 인구대비 3%가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제 대중매체나 일상 에서 이들을 마주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한국미술은 한국에 체류 하는 외국인 작가들에 대해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가. 한국현대미술을 ‘한국인이 만든 현대미술’로 이해한다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작가는 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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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제351호

201404

특별기획 080 미술과 通한 사람들 너도나도 ‘소통’을 외치는 시대. 그러나 살면서 마음과 말이 통하는 대상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각박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삶이 내 맘처럼 흐르지 않을 때나 고독한 외로움이 엄습할 때 우리는 누구와 소통하고 있는가. ‘소통(communication)’의 라틴어 기원을 따져본다면 그 의미는 ‘나누고 (to share) 전하는(to impart)’ 것이다. 이번 특집은 미술과 무언가를 나누고 이를 전하는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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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제350호

201403

특별기획 084 샤먼으로서의 예술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무속인, 김금화 만신을 다룬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의 영화 <만신>이 3월 6일 개봉한다. 샤먼을 뜻하는 무당 무(巫)를 파자하면, 하늘(一)과 땅(一)이 연결(工)되고, 그곳에서 사람들(人)이 춤을 춘다고 풀이할 수 있다. 예술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문명화 단계 이전에 종교와 예술은 분리불가능하다. 원시예술은 주술적인 의미를 지녔으며, 예술가는 곧 샤먼으로서 영적인 기운을 불러들여 병든 공동체의 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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