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고 바움가르텐 : Passages
2018. 2. 7 – 2. 27
갤러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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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covered balcony-pink building, Seogyodong, Seoul), oil on canvas, 180x120cm, 2018 (사진출처 : 갤러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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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corner, Ridos Chigua, Seoul), oil on canvas, 180x120cm, 2017 (사진출처 : 갤러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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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고 바움가르텐은 건물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일상, 도시의 문화, 사회 이념이 투영된 ‘사회적 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가 그려낸 건축물들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욕망과 소망, 생활과 환상을 아우르는 표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도시의 풍경을 관찰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의 욕망의 변화를 건축물의 외곽에 드러낸다.
특히 작가가 집중하는 것들로는 너무 효율을 추구한 나머지 건축물의 미적 균형을 깨트리는 것들, 너무 실용성을 추구한 나머지 주변 환경으로부터 이질적으로 튀어나오는 것들, 외국의 미적 기준을 적용하려다 부조화를 일으키는 것들 등이 있다. 작가는 이러한 부조화를 캔버스 위에 재조정하여 그려낸다. 작가의 눈을 통해 선별된 도시의 이상한 부분들은 이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 된다.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일상과 문화, 사회를 탐구하고 그 결과를 이미지화하는 잉고 바움가르텐의 전시는 2월 7일부터 2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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