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contents 2014.2. ART BOOK
사물판독기
정준모 지음
우리의 전통미술과 서구의 근대미술이 만나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기 시작한 1900년부터 1960년 사이의 미술에 주목한다. 도판 108점을 시대의 맥락 안에서 해석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어떻게 발현되어 조형화되는지를 살핀다.

컬처북스 304쪽·30,000원

아돌프로스의
건축예술
아돌프 로스 지음 / 오공훈 옮김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아돌프로스의 에세이를 모은 책. 건축뿐만 아니라 창작 분야에 두루 적용되는 글을 통해 보이는 것에만 중점을 둔 창작이 아니라 사람의 기억과 마음에서 우러난 보편성을 담은 창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안그라픽스 184쪽·15,000원
사회참여예술이란
무엇인가
파블로 엘게라 지음 / 고기탁 옮김
예술가가 관객과 소통하고 서로의 벽을 허무는 예술 활동으로 사회참여예술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교육 방법론부터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무분별한 수용이 아닌 비판적인 토대위에서 예술 행위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열린책들 144쪽·11,000원

예술을 경영하라
윌리엄 번스 지음 / 송성완 옮김
예술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모은 예술경영 입문서.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예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사례들을 다각도로 설명한다. 예술조직 경영의 기초가 되는 핵심적인 경영학 원칙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참고 자료들을 담았다.

알에이치코리아 720쪽·28,000원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성제환 지음
르네상스를 이끈 예술인과 그들의 예술작품을 후원한 상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명화의 이면에 숨은 메시지를 통해 시대정신을 살펴보고 예술품을 단순한 심미적인 요소가 아닌 사회, 정치, 경제를 총망라하는 집합체로서 다시 해석한다.


문학동네 380쪽·19,800원

북경예술 견문록
김도연 지음
중국 현대미술 전문가 김도연이 중국 현대미술사를 통해 중국의 현대사와 오늘을 들려준다. 중국현대미술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함께 베이징의 대표적인 예술구 798과 차오창디를 소개하고 베이징에서 만난 12명의 예술가 인터뷰로 구성되어있다.


생각을 담는 집 398쪽·20,000원

화첩기행
전 5권
김병종 지음
인문학적 정신을 기반으로 한 예술기행 산문집.1999년 첫선을 보인『 화첩기행』 3권,『 김병종의 모노레터』,『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을 지역별・주제별로 분류, 전면 개정해 4권으로 묶어 전 5권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문학동네 전 5권·5권 세트 74,000원

샤먼 / 리얼리즘
김종길 지음
2000년대 이후 현장에서 기획되고 전시된 미술작품, 현장미술을 중심으로 한 비평들을 모았다. 비평적 사유의 사리를 샤머니즘으로 표현하며 예술과 행동에 대한 사유 혹은 실천 자체를 리얼리즘으로 이해하며 비평과 예술의 관계를 새로이 살핀다.

삶이 보이는 창 520쪽·28,000원

한국 근대판화사
홍선웅 지음
조선 후기부터 6.25전쟁 직전까지 회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판화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으며, 어느 매체에 실려 대중에게 전달되었는지 작품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상세하게 설명한다.

미술문화 288쪽·18,000원
펠트공예
이재범, 한상미 지음
전통공예에서 새롭게 변화, 발전해 현대공예로 자리 잡은 펠트공예를 소개한다. 펠트라는 재료의 속성부터 펠트공예에 필요한 재료, 도구들을 설명하고 초급, 중급, 고급과정의 기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펠트공예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진사 200쪽·18,000원

상처는 있다
상처는 없다
강혁 지음
회화, 영상, 설치 등 장르 간의 경계 탐구와 형식 실험을 하는 작가 강혁의 영상설치 작품집. 저자는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소모적 대립의식과 물질적 병리 현상에 대한 치유 또는 대안으로 순리적 가치형성 및 현실인식의 담론을 형성한다.


다빈치기프트 192쪽·20,000원

알파벳
캘리그래피
김희용, 박병훈 지음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캘리그래피의 세계를 알파벳 캘리그래피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역사적인 서체 이야기부터 다양한 펜과 잉크 등의 도구들, 세계적인 캘리그래피 작가들의 작품세계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홍디자인 152쪽·20,000원

“폭풍이 우리 머리 위를 후려치며 지나간다. 회색과 노란색이 섞인 우박처럼 쏟아지는 포탄 파편에 맞은 사람은 어린애처럼
째지는 듯한 비명을 낸다. 그리고 밤마다 갈기갈기 찢긴 생명들은 힘들게 침묵 속에서 신음을 토한다. (중략) 온 전선이 쥐 죽은 듯
조용하고 평온하던 10월 어느 날 파울 보이머는 전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이날 <서부전선 이상 없음>이라고만 적혀
있을 따름이었다. 그는 엎드린 채 마치 자고 있는 듯이 땅에 쓰러져 있었다. 오랫동안 고통을 느끼며 죽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된 것이 마음에 든 듯 무척이나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리히 레마르크《 서부전선 이상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