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형태를 넘어 감정의 상태를 어루만지는 픽토그래퍼, 함영훈

기호를 통해 새로운 시각 언어를 연구하고 있는 픽토그래퍼, 함영훈. 그는 국내에서 유일한 픽토그래퍼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순수 예술가다. 함영훈 작가가 말하는 픽토그램 그리고 형태를 넘어 감정의 상태를 어루만지는 작업들을 만나본다.

서울의 봄, 경회루 누각에서 따뜻하게 맞이해볼까

문화재청은 고품격 문화유산인 ‘궁궐’이 국민 누구에게나 널리 향유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라며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특별관람은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봄나들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hibition]이번 주 볼만한 전시추천 5

3월 넷째 – 다섯째 주, 보러 갈만한 전시 추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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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에즈 바라캇: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 있다

2018. 3. 6 – 4. 15

바라캇 서울 

 

파에즈 바라캇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일상에서 받은 감각적 인상, 미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캔버스에 쏟아내듯 작업한다.  그의 작업은 시각적일 뿐만 아니라 몸으로 경험하는 촉각적인 인상을 남긴다. 작품속 물감의 얽힘과 질감은 관람객에게 마치 자신의 신체를 뒤덮는 듯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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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양호 : DANSAEKHWA

2018. 3 .1 – 4. 30

비선재갤러리

윤양호, < Zeit Geist_아는 것을 버리다 >, 162x130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사진제공|비선재갤러리)

윤양호는 28년에 걸쳐 단색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한국의 단색화(Dansaekhwa)는 서양의 모노크롬(Monocrome)과 차이를 가진다. 한국의 전기 단색파 작가들은 금욕이라는 유교적 윤리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한 수행성을 강조했다. 비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윤양호의 초대전<DANSAEKHWA>는 작품집 출판기념을 겸한 전시다.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학적, 조형적 특성을 정리한 작품집을 출판을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전시를 펼친다. (전시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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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금형: 스파 & 뷰티 서울

2018. 3. 9 – 5. 26

송은아트스페이스

<스파 & 뷰티 서울> 전시 전경 (사진제공|송은아트스페이스)

정금형은 다양한 인체 모형, 기구, 각종 도구 등을 직접 수집한다. 연극과 무용을 전공한 그는 본인의 몸을 매개로 사물에 자신의 관심사와 욕망을 투영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 런던 테이트 모던의 <Tate Live: Geumhyung Jeong>에서 선보였던 신작 <Spa & Beuty>를 송은 아트스페이스 공간에 맞춰 새로 구성하여 5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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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드러운 권력

2018. 3. 15 – 5. 6

청주시립미술관

조영주, <그랜드 큐티>, 단채널 영상, 사운드, 7분 34초, 2015. (사진제공|청주시립미술관)

<부드러운 권력>전시의 참여작가는 김주연, 김희라, 박영숙, 윤지선, 임은수, 정정엽, 조영주 로 일곱 명의 여성작가다. 40대 초반에서 70대에 이르는 이들은, 우리나라 페미니즘 미술 초기부터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활동했던 작가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페미니즘의 개념 아래 한 번도 묶이지 않았던 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성, 혹은 여성의 삶을 재현하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 ‘이후’의 변화를 조망한다. 한국 여성작가 일곱명의 작품은 새롭고 유쾌하고 부드러운 힘을 보여준다.  (전시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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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동희 : 초월적 접근의 압도적인 기억들

2018. 3. 9 -5. 12

페리지갤러리

구동희,<초월적 접근의 압도적인 기억들> , HD color video, sound, 30min, 2018. (사진제공|페리지갤러리)

구동희는 진부한 일상에서 출발하여 퍼즐을 맞추듯 우연적 상황을 개입시키며 영상, 설치 등의 작업으로 작품을 풀어나간다. 그의 작업에는 현대 우리 삶의 모습이 반영되어있다. 하지만  그는 설명적 요소를 배제하고 관객에게 또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다. 기존의 형식과 구조를 이용하거나 차용하면서도 이들을 일관성 없이 나열하거나 해체하여 이해를 방해한다.  해석을 모호하게 만든다. 구동희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숙박 공간과는 다른 형태의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간을 다뤘다. 고정된 주거공간이 임시적 숙박공간으로 변화된 현대 사회와 온라인-오프라인의 결합, 공간적 경계의 모호 등 작가는 현대 사회구성원의 생활 모습을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글 :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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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진상규명 운동의 또 다른 역사, 25회 4.3 미술제 개최

“제주 4·3 진상규명 운동의 또 다른 역사, 4·3미술제”

올해 개최되는 4·3 미술제 <기억을 벼리다(Forged into Collective Memory)>는 ‘제주4·3사건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총감독은 아트스페이스 씨의 안혜경 대표가 맡았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 4⋅3사건의 ‘현재적 해석’에 관심을 기울인다. 전시 참여작가는 총 37팀 40명으로 회화, 판화, 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되며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사진 | 25회 4·3미술제 공식 포스터)[/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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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은 제주 4·3 진상규명 운동에 누구 보다 앞장섰다. 미술인들은 1994년에 <닫힌 가슴을 열며>라는 제목으로 처음 4·3 미술제를 개최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술제를 진행해왔다. 4·3 미술제는 21회부터 외부 감독 제도를 도입하여 제주 출신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참여작가 폭을 과감하게 확장해 규모 있는 연대 기획 전시로 발전했다. 올해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주목되리라 보인다. 

(사진 | 왼쪽부터 4·3 미술제 6회 도록표지 스캔본, 7회 포스터 촬영본, 8회 도록표지 스캔본, 9회 도록표지 스캔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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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목은 <기억을 벼리다>. ‘벼리다’는 ‘무디어진 연장의 날을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날카롭게 만든다.’는 뜻으로, 제주 4·3 사건의 기억을 되새긴다는 의미다. 제목은 팔레스타인의 시인 자카리아 모하메드(Zakaria Mohamed)의 <재갈>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저 검은 말은 무얼 저리 씹고 있을까?/소년은 묻는다/대체 무얼 씹고 있을까?/검은 말은/깨물어 씹고 있다/차가둔 쇠로부터 벼리어진/한 조각 기억의 재갈을/죽을 때까지/씹고 또 씹어야 할/그 기억의 재갈을” 의 내용처럼 전시 제목은 제주도민들에게 제주 4·3사건은 검은 말이 씹고 있는 기억의 재갈과 같음을 표현한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씨의 안혜경 대표가 감독을 맡았다. 원도심 중앙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씨는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예술로 소통하기 위한 전시 공간으로 2006년부터 제주도 내외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 안혜경 감독은 2008년 제주 4·3 평화공원 개관 특별전 <동백꽃 지다>를 기획·진행했고, 2014년 미국 캘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뮤지엄 초대전 을 개최하는 등 제주 4·3사건과, 이를 기억하는 예술가들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영화에도 조예가 깊어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으며 최근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로도 선정되었다.

(사진 | 25회  4·3미술제 공식 포스터)

전시는 제주 4⋅3사건의 현재적 해석에 관심을 기울인다. 전시는 최근 세계적 문제로 떠오른 ‘난민’,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이슈와 ‘이주’, ‘노동’, ‘환경’ 등 우리 삶에 밀접한 사회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안혜경 전시 감독이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은 70년 전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을 염원하며 피어오른 제주 4⋅3사건의 횃불이 부정부패 청산을 요구하며 타오른 광장의 촛불, 민주적 시민의식의 표출로 재점화된 점이다.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 4.3미술제는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홍보람 작가는 커뮤니티 아트 워크숍 <마음의 지도>를 선보인다. 작가는 제주 4·3사건 유가족들과 함께 <마음의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삶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금 여기’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작가가 참여자와 직접 소통하여 참여자가 자신의 느낌과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박주애 작가와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학생들은 함께 만드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제주 4·3사건 유적답사, 예술포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추천 등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총 37팀 40명으로 회화, 판화, 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다. 탐미협 회원 및 도 내외, 국외 작가도 포함되어 있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강동균, 강문석, 고경일, 고경화, 고길천, 고승욱, 고혁진, 김수범, 김영화, 김영훈, 김옥선, 노순택, 박경훈, 박소연, 박진희, 서성봉, 송동효, 송맹석, 신소연, 신예선,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연미, 오석훈, 오현림, 이경재, 이승수, 이종후, 이준규, 이지유, 임흥순, 정용성, 정현영, 홍덕표, 홍보람, 홍진숙, Guston Sondin-Kung 거스톤 손딩 퀑(미국), Jane Jin Kaisen 제인 진 카이젞(덴마크), Kip Kania 킵 카니아(미국)

○ 전시 기간 : 2018.04.03.(화) ~ 04.29(일)

○ 장소 :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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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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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2018 Art Basel Hong kong | 2018 아트바젤 홍콩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이 개최 6주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를 맞아 홍콩 일대는 ‘홍콩 아트 위크’ 기간 동안 다양한 예술 문화 행사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시의 주요 하이라이트 행사 및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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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많이 그리고싶다” 노상호작가 인터뷰

노상호는 어떤 생각으로 작업을 인터넷이나 SNS와 같은 ‘가상환경’에 선보이게 되었을까? 얇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지 궁금해졌다.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올해 최정화 작가 선정

올해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최정화가 선정되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 최정화의 신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외부에서 오는 9월 8일(토)부터 2019년 2월 5일(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hibition]이번 주 볼 만한 전시추천 5

2018년 3월 첫째~둘째 주, 보러 갈만한 전시추천 목록

[Now]제 36회 화랑미술제 현장 리뷰

 

| 2018 화랑미술제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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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제 36회 화랑미술제가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대 아트페어로 매년 봄, 국내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제일 먼저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01개 화랑이 참여하여 그 기대를 더한다.  한국화랑협회장 이화익은 화랑미술제를 통해 미술애호가에게는 최고의 작품을 만날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좋은 후원자를 ,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두 개의 특별 기획전시로 새로움 더하고 지루함 덜해’

화랑미술제는 올해 두 개의 특별전을 기획했다. 첫 번째는 ‘신진작가 특별전’으로, 참가 갤러리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선발한 53명 신진작가들의 122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미래 한국미술을 이끌어나갈 작가들의 기량 있는 작품을 소개해 신진작가들의 미술 시장 진입을 독려하고, 갤러리에게는 젊은 작가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아트페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작품은 매년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두 번째 특별전은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으로,  화랑미술제의 36년 역사를 소개한다. 1979년에 처음 개최된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다. 전시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정보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어 관람객들은 꾸준히 사랑받아 온 화랑미술제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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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활기찬 현장 분위기 ‘

올해도 어김없이 미술시장 트렌드를 생생히 보여주었던 화랑미술제. 미술 애호가들이 매년 찾는 아트페어답게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채웠다. 미술계 종사자들 사이에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밝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까이에 위치한 부스 관계자끼리 서로 인사와 안부를 나누는 풍경이 자주 보였다. 한국화랑협회장 이화익의 말대로 화랑미술제는 갤러리, 작가, 관람객 모두를 위한 행사였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작가를 희망하는 학생들, 전시를 보러 온 가족, 신진 갤러리까지 모두 어우러져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신진작가 특별전을 통해서 새로운 작가들이 미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아카이빙 형식의 부스를 기획해 지루함을 덜했다. 36년의 역사를 지켜온 만큼, 매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앞으로도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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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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