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인미공 PICK
인터뷰이 강성은, 김미정, 백지숙, 정시우
정리 강재영
참고 아르코 아카이브.『인미공 공공이공』 (아르코미술관, 2020)
Special Feature
인미공은 시각예술 전시에서 한걸음 나아가 동시대 미술의 생산과 유통, 소비, 그리고 다시 전시로 재귀하는 일종의 지식 총체를 추구하는 실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실험성이야말로 인미공을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낸 핵심이다. 월간미술은 인미공에서 일했던 기획자의 추천을 받고 편집자의 시선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골라 지면에 소개한다.
2002 국제 대안공간 심포지엄 – 도시의 기억, 공간의 역사
2002.12.6~7
2002년 12월 6일 열린 국제 대안공간 심포지엄
‘도시의 기억, 공간의 역사’ 행사 모습 제공: 인미공
공간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현 세화미술관)
작가 파울라 야곱과 미셀 라제리, 도시주의 그룹 플라잉시티, 엑스레이 아트센터, IN-BETWEEN 프로젝트, 세메티 미술재단, Rex-b92 컬처럴센터, 폭살 갤러리 재단, RE/MAP 프로젝트,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네트워크전《럭키서울》
2002.12.6~18
형식 워크숍/전시
내용 아카이브
대안공간 네트워크전 《럭키서울》
인사미술공간 전시 전경 2002
공간 대안공간 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 갤러리 보다, 일주아트하우스, 대안공간 루프, 쌈지스페이스, 인사미술공간
기획 백지숙
인미공 초기에는 신진 작가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었고, 그 구조는 3년간 지속되었다. 백지숙은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서 의미가 희석됐고, 대안공간이 늘어나며 차별성도 약화됐다”고 회고한다. 변곡점은 다소 예기치 않은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사동 임대료의 급등으로 공간 이전이 불가피해졌고, 이전을 위한 준비 기간 동안 열린 ‘2002 국제 대안공간 심포지엄’과 대안공간 네트워크전 《럭키서울》은 인미공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바르샤바, 베오그라드, 베이루트, 욕야카르타, 베이징, 기타큐슈, 홍콩 등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운영 주체들이 모여 서로 다른 사회정치적 상황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전개되는 독립적이면서도 저항적인 예술 실천을 공유하고, ‘도시 전체가 대안공간’이라는 선언 아래 도시와 대안성의 연결고리를 탐색했다. 민간 대안공간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규모의 주제를 택하고 기획을 시도하면서, 인미공은 단순한 전시장 이상의 역할, 즉 미술계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실험적으로 설계하고 제공하는 ‘실험실’로 진입하게 된다. 인미공의 역할은 이를 계기로 전시지원 공간에서 시각예술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됐다.
《폭식–이미지는 어떻게 자기 분열을 해 나가는가?》
2005.10.14~11.6
형식 리서치/워크숍/전시
내용 시각문화
《폭식—이미지는 어떻게 자기 분열을 해 나가는가?》
인사미술공간 전시 전경 2005
기획 김형석, 황세준
작가 이미지밴드 에린 고 브라(밴드멤버: 김진, 서윤아, 신원정, 신혜연, 이현주, 주호민, 한우리)
이미지밴드 ‘에린 고 브라(Erin Go Bragh)’는 영화, 만화 등의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교차점을 만들어 미술의 경계를 인접 장르로 확장하고자 했던 인미공 초기 기획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멤버를 모집하고, 영화평론가, 만화가와의 워크숍을 통해 만화, 영화, 미술을 시각문화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미학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evr(e-flux Video Rental) Seoul branch》
2005.10.21~2006.2.20
형식 전시/강연
내용 아카이브
《evr Seoul branch》 인사미술공간 전시 전경 2005
기획 안톤 비도클, 줄리에타 아란다
한국 초청 큐레이터 김성원, 유현정
작가 고승욱, 김세진, 김신일, 김태은, 노재운, 믹스라이스, 박찬경, 임민욱, 프레데릭 미숑, 천민정, 함양아
2005년 인미공 아카이브는 워크숍, 출판 등의 활동이 구체화되면서 작가 지원 방법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아직 미술계에서 아카이브 개념이 익숙하지 않던 때였다. 당시 안톤 비도클의 evr 프로젝트(e-flux Video Rental) 서울 브런치는 미디어 작품을 대여해준다는 개념에서 넷플릭스처럼 이제는 완전히 일상속으로 파고든 VoD(Video on Demend) 개념이나 국립현대미술관의 ‘워치 앤 칠’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한다. 백지숙은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시도가 아카이브를 고민하던 차에 미술에서 실물자료가 품은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후 ‘누구를 위한 아카이브인가’라는 질문 아래 인미공 아카이브가 작가 창작 지원 체계로 구축되게 하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었다.
저널 볼 BOL 2005~2008, 2020(특별호)
형식 출판
내용 담론 형성
《그런 전시》(2025)에 전시된 『볼』지
『볼』은 ‘보고 싶은’이나 ‘보아야 할’의 준말로, 시각문화의 인문학적 지평에 대해서 토론하는 국영문 혼용 저널로, 범문화권 차원의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미술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추구했다. 중동, 베트남 등 미술계에서 소외된 지역을 주목하거나 공황, 역사, 정의, 삶과 같은 인문사회적 담론을 주제로 삼고 미술계로 한정하지 않은 다양한 필진 구성으로 미술 저널리즘의 중요한 참조점을 만들었다. 백지숙은 기존 미술 저널리즘이 전지구적인 미술 창작과 수용의 변화 담론을 담지 못하고 있음에 문제의식을 품고『볼』을 창간했다고 언급했다. 4년간 10호가 발행되었으며, ‘볼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양혜규, 박주연의 아티스트 북이 출간됐다. 2007년에는 카셀도큐멘타 초청으로 풍경, 한국전쟁, 이주노동, 돈을 주제로 한 영문 특별호를 제작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2008년 10호에서 다음 호로 예정하고 선보이지 못했던 주제 ‘여성의 장소’로 특별호를 발행했다. 김종길은 이에 대해 “시각예술의 촉수가 어떻게 전 세계적 의제들과 만나는지, 또한 그런 의제들이 한국 사회와 어떤 역학관계를 형성하며 굴절되고 권력화하는지를 보여준 놀라운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작가 성장 워크숍 /《인미공 ‘열’전》/ 신진작가수첩
2005~2007
형식 워크숍/전시/출판
내용 미술인 육성
진기종의 〈On Air〉 시리즈가 전시된 《2006 인미공 ‘열’전》
인사미술공간 전시 전경 2006 제공: 인미공
기획 강성은, 이은주 외
인미공의 대표적 역할로 꼽히는 신진작가/기획자의 창작 지원은 2005년 ‘작가 성장 워크숍’ 프로그램과 함께 시작되었다. 작품설명문 작성, 프레젠테이션, 홍보, 비평, 화랑과의 관계, 레지던시, 작가지원제도 등 작가들이 제도 안에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경험하도록 했고, 이들의 활동을 담은 출판물 ‘신진작가수첩’으로 이어졌다.《열》전은 이러한 워크숍의 결과보고 성격이지만, 시각 효과보다는 큐레이터와 동료 작가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전시가 작업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경험임을 주지시키고, 일회성 이벤트로서의 전시 풍토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획 아래 실행되었다. 전시 이벤트를 이처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정보화하여 전달하는 프로그램은 이후 이루어지는 공공/민간 작가 육성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쳤다.
청취의 기술
2007.7~12
형식 워크숍/강연/공연
내용 사운드아트
기획 강성은
사운드 아트 워크숍 ‘청취의 기술’은 ‘듣기’라는 인간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예술 매체로서 소리의 가능성, 소리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감각을 찾는 프로젝트였다. 동시대 미술의 다매체 확장을 감지하고 이를 작가/기획자들과 입체적으로 탐구했다. 1세대 사운드 아티스트 크리스티나 쿠바쉬와의 토크를 시작으로 독일 글로벌 스크린의 사운드 아트 콜렉션, 권병준, 아마추어 증폭기 등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동명의 책을 통해 그 결과를 정리했다. 당시 사운드 아트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구성한 프로젝트로 인미공의 유연하고 빠른 프로그래밍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다.
《대화 Surviving the Future—Y의 서가》
2007.9.14~10.14
형식 전시/토크
내용 아카이브
기획 조지영
작가 홍우형
아카이브 프로젝트 ‘대화 Surviving the Future—Y의 서가’는 작가 윤석남의 서가를 재해석한 전시이다. 이는 마치 헌책방과도 같았던 Y의 서가를 털어내면서 찾아낸, 아놀드 J. 토인비의 문고판 서적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홍우형은 Y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상적 오브제를 ‘책’으로 보고 이 책들을 여성 이야기, 예술 이야기, 시, 소설 등 소분류 시스템으로 구분하였다. 이 전시는 Y의 서가를 홍우형이 재해석하고 관람객들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가가 서가라는 형식의 아카이브를 어떻게 창작에 활용하는지를 펼쳐 보였다. 전시와 토크를 통해 기록과 기억이 시각 언어로 구축되는 하나의 방식을 관객이 체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 였다.
《액티베이팅 코리아》
2007.9.15~11.25
형식 워크숍/전시
내용 국제교류
기획 백지숙, 메르세데스 비센테진
작가 박찬경, 고현주, 오형근, 배영환, 플라잉시티, 김기수, 임민욱, 김상돈, JNP 프로덕션, 믹스라이스
인미공은 2000년대 중반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을 조망하고자 하는 서구권의 호기심에 국가/제도 단위에서 응대할 수 있는 유기적인 대안 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고벳브루스터아트 갤러리의 제안으로 인미공이 공동기획한 ‘액티베이팅 코리아’는 전시, 출판,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미술이 어떤 문화실천을 해내고 있는지, 민중미술의 맥을 잇는 한국 미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였다. 고벳 브루스터 미술관 1층에 인미공의 커뮤널 스페이스 라운지와 인미공 아카이브 , IASmedia를 일시적으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꾸려졌다. 다시 말하면, 인미공을 뉴질랜드에 ‘수출’한 셈이다.
VIDEO in SEOUL 2007
2007.2.8~10
형식 상영회
내용 미디어/아카이브

기획 김현진
참여 김성환, 고승욱, 박주연, 안세권, 함양아, 노재운, 김홍석, 임민욱, 함혜경, 이주요, 윤진미, 박찬경, 양혜규
IASmedia는 2006년 8월부터 2008년까지 한국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을 아카이브하고 배급하는 장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 전문 프로그램이었다. ‘비디오 인 서울 2007’은 IASmedia에서 수집한 작업을 일반 상영관에서 예술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을 열람하고 각종 기획전을 지원하는 등 미디어아트 생태계 기반 조성을 꿈꿨던 IASmedia는 2009년 아르코미술관과의 통폐합 과정에서 ‘아르코아카이브’로 축소 운영되며 사실상 종료되었다. 국내 비디오 아트의 수집·배급뿐 아니라 해외 교류를 통한 미디어아트 생산-소비 체계 구축 시도는 특기할 만하다.
《동두천: 기억을 위한 보행 상상을 위한 보행》
2008.7.16~8.24
형식 워크숍/전시
내용 국제교류/지역연구
《동두천: 기억을 위한 보행 상상을 위한 보행》 인사미술공간
전시 전경 2008 사진: 김상돈 제공: 인미공
기획 김희진
작가 고승욱, 김상돈, 노재운, 정은영
‘동두천 프로젝트’는 뉴욕 뉴뮤지엄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뮤지엄 애즈 허브(Museum as Hub)’에 발맞추어 뉴욕과 동두천, 인미공을 오가며 진행된 지역 리서치 기반 시각예술 프로젝트로, ‘액티베이팅 코리아’에 이은 거대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었다. 주한미군기지 캠프 님블의 이전 문제를 중심으로 지역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네 작가의 작업은 뉴뮤지엄에서의 전시를 거쳐 인사미술공간에서 귀국전 형태로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동두천을 맥락화하는 수많은 사회적 기제들 중에서 무엇보다 우선권을 지역 공동체 주체들에 두었다. 작가들은 개별적 작가 특성에 맞추어 각각 상이한 지역 공동체에 다가가고 그들의 가장 절박한 사항을 다루는 데 적절한 다양한 표현방식과 아이디어를 전개했다.
인미공 작가 / 큐레이터 워크숍
2020.9.18~11.28
형식 워크숍
내용 미술인 육성
2014 AYAF 워크숍 양혜규 작가 특강 장면
총괄 기획 및 진행 이단지
[작가 워크숍] 참여 강희정, 구지윤, 김보람, 나영선, 류혜경, 박연희, 손솔잎, 이범용, 이솝, 이수경, 이정자, 이희인, 임유리
[큐레이터 워크숍] 참여 김선영, 김리원, 김보현, 김태인, 남선우, 박보람, 서가은, 예희정, 정시우, 최유은
2009년부터 인미공의 작가/큐레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아르코미술관에 통합되면서 기존 신진작가수첩보다 수혜 인원은 증가하고, 다루는 내용은 줄었다. 2014~2015년에는 잠시 인미공의 이름을 다시 달고 작가 및 큐레이터 워크숍이 진행됐다. 작가 워크숍은 강사 특강, 집중 크리틱, 아티스트 네트워킹, 해외초청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기획자 워크숍은 2013년 아르코미술관 인턴십 프로그램과 통합 운영되어 차년도 인미공에서의 전시 기회로 이어졌으며, 비평적 읽기 워크숍, 주제연구 워크숍, 특강 등을 진행했다. 2016~2019년까지 다시 아르코 예술창작아카데미로 기능이 이관되며 해당 기간에는 전시공간 지원 기능만을 수행하게 됐다.
《인미공 공공이공》
2020.9.18~11.28
형식 전시/심포지엄/토크/출판
내용 담론 형성/아카이브
기획 차승주
작가 김영은, 박주연, 양혜규, 이주요, 임민욱, 파트타임스위트, 함양아
《인미공 공공이공》은 인사미술공간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300여 회에 이르는 지난 전시와 행사의 아카이브 중에서 200여 점의 자료, 출간물, 영상 기록물을 공개했다. 전시 기간 퍼포먼스, 릴레이 토크, 심포지엄, 원서동 투어 프로그램 등 인미공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 전후의 연계행사를 열었고, 저널 『볼』의 특별호를 발간했다. 인미공의 과거를 다시 보는 과정에서 미래 설계를 도모했던 프로젝트 다. 20년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정리한 동명의 출판물이 출간됐다.
월간 인미공
2021~2022
형식 워크숍/전시/출판
내용 담론 형성
온라인 진 형태로 발간된 「월간 인미공」은 전시 공간에서도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기획 김미정
‘월간 인미공’은 코로나19 이후 맞닥뜨린 미증유의 세계에 대응하는 기획으로, 한정된 공간 내에서 전시 형태의 결과를 목표로 하는 대신, 총 5차례에 걸쳐 창작자들과 연구자들의 글과 이미지를 인미공 2층 및 온라인 공간에 송출하거나 온라인 진을 만들고 세미나를 열었다. 실제 출판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치 저널『볼』이 그랬던 것처럼 경계, 집, 세계, 미술관 등의 키워드로 한국 사회와 동시대 미술을 얽는 담론적 접근을 시도했다. 시각예술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텍스트와 토크 등으로 풀어나가고자 한 ‘월간 인미공’은 담론 생산이라는 인미공의 문화적 유산을 착실히 이어나가는 기획 이었다.
아르코미술관 전문인교육 ‘아트토크’
2021~2023
형식 워크숍
내용 미술인 육성
2018년부터 진행된 ‘아트토크’는 팬데믹을 맞아 지속가능성이라는 아르코미술관의 과제를 담아 2021년 큰 변화를 맞았다. 인미공은 창작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주 교육공간으로서, 2015년 이후 다시 인큐베이팅 역할의 주축을 맡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예비 작가,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부문으로 나뉘며, 4주에서 8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자기 과제를 구체화하고 고민을 나누며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 안녕인사》
2025.4.9~5.18
형식 전시/토크
내용 담론 형성
《오르트 구름》 아르코미술관 전시 전경 2025 사진: 박홍순
장소 아르코미술관
기획 권혁규(미니버스), 김신재(오르트 구름), 김도희(ㄷ떨: 안녕인사)
작가 《미니버스》 강석호, 권오상, 김솔이, 노은주, 문이삭, 박광수, 야광/《오르트 구름》 김규림, 이민지, 한우리, 홍진훤, 황효덕/《ㄷ떨:안녕인사》 고재욱, 권세정, 김용관, 마실, 문이삭, 박혜연, 신제현, 신지선, 이생강, 임성연, 정희영, 조상인, 조습, 조영주, 조은지, 최소연
인미공 종료를 계기로 인미공의 문화적 자산을 회고하기 위해 인미공과 아르코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협력전시 로, 인미공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획자/작가로 성장한 세 기획자가 옴니버스 형태로 전시를 꾸렸다. 각각 신진 작가 창작 지원, 영상 미디어 활성화, 시각예술 비평지 발간이라는 인미공의 주요 사업에 주목하여, 각 사업을 경유하고 교차하며 전시를 통해 현재화한다.
《그런 공간》
2025.4.30~6.1
형식 전시/심포지엄/토크
내용 담론 형성/아카이브
슬기와 민 〈아카이브 복제 기록실 기록〉(2016/2025)
기획 김미정
작가 김익현, 노재운, 다크-다크투어리스트, 박보마, 슬기와 민, 아트-토커(김맑음, 김명진, 류희연, 문진주, 이선주, 이소라, 지하운, 하수경, 황지원), 엄지은
인미공에서 열린 마지막 전시의 제목 ‘그런 공간’은 인미공을 거쳐간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인미공을 지칭할 때 가장 많이 쓴 말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간의 지층만큼이나 인미공에 대한 기억과 정의는 쉽게 정리될 수 없었을 것이다. 전시는 미술계 안팎, 인미공을 경험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통해 인미공을 재사유 해냈고, 심포지엄,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인미공 종료의 중층적 의미를 담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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