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올해 최정화 작가 선정

올해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최정화가 선정되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 최정화의 신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외부에서 오는 9월 8일(토)부터 2019년 2월 5일(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hibition]이번 주 볼 만한 전시추천 5

2018년 3월 첫째~둘째 주, 보러 갈만한 전시추천 목록

[Now]제 36회 화랑미술제 현장 리뷰

 

| 2018 화랑미술제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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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제 36회 화랑미술제가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대 아트페어로 매년 봄, 국내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제일 먼저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01개 화랑이 참여하여 그 기대를 더한다.  한국화랑협회장 이화익은 화랑미술제를 통해 미술애호가에게는 최고의 작품을 만날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좋은 후원자를 ,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두 개의 특별 기획전시로 새로움 더하고 지루함 덜해’

화랑미술제는 올해 두 개의 특별전을 기획했다. 첫 번째는 ‘신진작가 특별전’으로, 참가 갤러리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선발한 53명 신진작가들의 122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미래 한국미술을 이끌어나갈 작가들의 기량 있는 작품을 소개해 신진작가들의 미술 시장 진입을 독려하고, 갤러리에게는 젊은 작가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아트페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작품은 매년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두 번째 특별전은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으로,  화랑미술제의 36년 역사를 소개한다. 1979년에 처음 개최된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다. 전시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정보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어 관람객들은 꾸준히 사랑받아 온 화랑미술제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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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활기찬 현장 분위기 ‘

올해도 어김없이 미술시장 트렌드를 생생히 보여주었던 화랑미술제. 미술 애호가들이 매년 찾는 아트페어답게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채웠다. 미술계 종사자들 사이에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밝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까이에 위치한 부스 관계자끼리 서로 인사와 안부를 나누는 풍경이 자주 보였다. 한국화랑협회장 이화익의 말대로 화랑미술제는 갤러리, 작가, 관람객 모두를 위한 행사였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작가를 희망하는 학생들, 전시를 보러 온 가족, 신진 갤러리까지 모두 어우러져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신진작가 특별전을 통해서 새로운 작가들이 미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아카이빙 형식의 부스를 기획해 지루함을 덜했다. 36년의 역사를 지켜온 만큼, 매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앞으로도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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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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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바르샤바민속박물관, 한국실 개막

폴란드 바르샤바 민속박물관에 한국실이 생겼다. 2월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한국실, ‘한국의 공예’는 최소 15년간 유지된다. 한옥을 모티브로 꾸며진 한국실에는 어떤 작품들이 소개되었을까.

타니아 브루게라, ‘2018 테이트모던 터바인홀 현대 커미션’ 작가 선정.

(Image) Tania Bruguera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후원으로 영국 테이트모던(Tate Modern) 터바인홀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18년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가 선정됐다. 그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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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모던(Tate Modern) 터바인홀 전시작가로 누가 선정되는지에 대해 미술계의 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현재까지 선정된 작가들 모두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위신을 얻었기 때문.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할만한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해당 전시 작가로 지금까지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2000년),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2003년),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2004년),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2010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등이 선정되었다. 현대차는 테이트모던(Tate Modern)과 11년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 20014년부터 터바인홀 전시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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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 브루게라는 쿠바 출신 행위예술가로, 1968년 쿠바의 하바나(Havana)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작품관을 ‘Arte Util (Useful Art, 유용한 예술)’이라고 말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폭넓은 관심을 보여 왔다. 2012년에 테이트모던(Tate Modern)에서 선보였던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라는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전시장에서 사람들을 ‘입국심사’ 하는 작품이다. 마치 공항에서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것 같이, 관람객들은  영국 공항 입국신고서에 기재된 질문에 대해 대답하고,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현대 사회에 ‘이민자들’에게 씌여진 부정적인 시선들과 그들이 겪는 문화, 경제, 사회적 차별을 이야기한다. 국제화 정세속에서 진정한 ‘세계시민’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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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Tatlin’s Whisper #5> at Tate Modern, Tania Bruguera, 2016. Picture courtesy of Tate Photography

‘이쪽으로 가지 마십시오.’ ‘벽에서 멀리 떨어지십시오.’ 말을 탄 경찰관 두 명이 관람객에게 손짓한다. 2008년에 타니아 브루게라가 테이트모던(Tate modern) 에서 선보인 <Tatlin’s Whisper #5’(타틀린의 속삭임)> 라는 작품이다.  검정색말, 흰색 말에 올라탄 경찰관 두 명은 마치 실제 시위현장이나 도로에서 군중을 통제하듯이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동선을 제한한다. 경찰관의 손짓대로 관람객들은 벽에서 한 발자국 떨어졌고 말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살아있는 말이 전시장을 활보하며 이목을 끌은 이 작품은 관람객이 ‘권력’과 ‘지휘통솔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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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Tate Modern) 관장은,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는 미술과 미술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시대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 매우 독창적이며 강렬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라며 “ 2018년 현대 커미션 작가로 타니아 브루게라가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그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터바인 홀을 공공의 장으로 이끌어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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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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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Tokyo 레안드로 에를리치 : SEEING AND BELIEVING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규모 개인전이 도쿄 모리 아트 뮤지엄에서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Exhibition] New York 뉴뮤지엄 트리엔날레 : Songs for Sabotage (사보타지의 노래들)

 

2018. 2. 13 ~ 5. 27

New Museum of Contemporary Art

https://www.newmuseum.org

 

Claudia Martínez Garay, The Leftovers. Mixed media, 145 5/8 x 185in (369.6 x 470 cm). 2016 . Courtesy the artist and Ginsberg Galería, Lima,with support by Rijksakademie van Beeldende Kunsten,Amsterdam. Photo: Arturo Kameya

 

뉴뮤지엄은 2월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트리엔날레를 선보인다.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는 2009년에 첫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네 번째 행사다. 앞으로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신세대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써 전시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온 30명 작가들의 80여점 작품이 뉴뮤지엄의 네 개 층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Songs for Sabotage(사보타지의 노래들)’. 사보타지는 프랑스어의 ‘사보(sabot:나막신)’에서 나온 말로, 중세 유럽 농민들이 영주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여 수확물을 ‘사보’로 짓밟은 데에서 비롯되었다. 생산 설비 및 기계를 파괴하고 장애와 혼란을 유도해 고용주나 권력을 쥔 단체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ongs for Sabotage’(사보타지의 노래들) 전시는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도시 구조와 일상을 탐구하고 아직 사회가 식민주의, 인종차별주의 영향에 둘러싸여 있음을 드러낸다. 역사적 부조리 속에서 형성된 불평등과 착취문화가 팽배함을 비판한다. 제목과 걸맞게 참여작가들은 그동안 형성된 부조리한 문화에 사보타지, 즉 ‘잡음, 장애, 항의, 저항’을 만들어냄으로써 사회에 만연한 착취와 차별을 고발하여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

 

Hardeep Pandhal, Career Suicide (still), HD video;25:33 min, 2016. Courtesy the artist

 

전 세계 19개국에서 선정된 38세 이하의 젊은 작가들은 현대 사회의 각종 정치, 사회,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그들은 사회의 현실, 이미지, 진실을 구성하는 사회구조 시스템을 첨예하게 드러내며, 작품을 통해 ‘사보타지의 노래’를 만들어낸다.  현재 우리사회에 대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의 미디어와 새로운 기법들을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기존의 시스템을 분해하고 해체하는 모델을 소개한다. 치열하게 파헤친 결과를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활용하여 표출함으로써 30명의 작가들은 각양각색의 ‘30개의 사보타지의 노래’를 들려준다.

 

알렉스 가텐펠드(Alex Gartenfeld) 마이애미 현대미술협회(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Miami) 큐레이터, 개리 캐리온 무라야리(Gary Carrion-Murayari) 뉴뮤지엄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5월 27일까지 뉴욕에 있는 뉴뮤지엄에서 펼쳐진다. 

 

사진 : New Museum 

김민경(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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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추사 작품 3점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19세기 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추사(秋史) 김정희(金貞喜金正喜, 1786~1856)의 글씨 세 점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3건의 작품들 모두 김정희의 학문적‧예술적 관심과 재능이 구현된 작품으로 앞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데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 화랑미술제 개최

한국화랑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 화랑미술제(Korea Galleries Art Fair)가 오는 3월 1일 부터 4일까지 삼성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Exhibition]이번 주 볼 만한 전시추천 5

2018년 2월 넷째 주, 보러 갈만한 전시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