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월간미술 10월호

Vol.465 / 2023.10

Contents

특집

확장된 실천으로서의 (신생공간)

2014~2015년부터 다양한 실천과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난 비영리 전시 공간을 묶기 위해 탄생한 용어, 신생공간(New Space). 시간이 흘러 ‘신생공간’이라는 용어는 어느새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지칭하는 테두리로 기능하게 됐고, 이 용어가 생성되는 가능성과 일어나는 움직임들을 포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여전히 특정한 흐름 혹은 공간을 지칭하기 위해 자주 호명되는데, 이는 개별적인 실천 자체를 가리거나 느슨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곤 한다.
이에 월간미술은 신생공간이라고 호명되는 혹은 호명됐던 공간에 방점을 두기보다 ‘공간의 실천 맥락과 방식’으로 시점을 옮겼다. 그리고 확장형 콜렉티브의 일부로 공간을 활용하는 이들과 공간으로서의 자생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 봤다. 섣불리 엮고, 좌표를 찍으려는 충동에서 이제 벗어나 개별의 이야기들에 주목해 보자.

편제 28
에디토리얼 46
이토록 매력적인 | 심지언

기자의 시각 48

이달의 잔상 50
편중되지 않으려는 노력 | 정소영

월간미술 다시읽기 52
세대의 문을 여닫는 이는 누군가? | 하도경

모니터 광장 54

핫피플 56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 심지언

사이트앤이슈 60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정소영
ChunMan Art for Young
〈트랜스미션 타워〉, 20년 만에 국내 최초 공개 | 노재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전프로그램 ‘포트폴리오, 서울’ | 하도경

에디터스 픽 68

특집 76 확장된 실천으로서의 (신생공간)
엮고 묶으려는 충동에서 벗어나기 | 하도경
‘포스트 신생공간’이라는 이름 붙여지지 않은 문간방 앞에서 | 하상현
현상을 넘어선 시대의 기록을 위해 | 정소영

작가 리뷰 102
아니쉬 카푸어 한낮의 심연 | 유진상
노원희 사라진 사람들 그림으로 나오다 | 이선영

업앤커밍 아티스트 118
오묘초 익숙하지 않은 | 노재민

전시초점 120
《DMZ 전시: 체크포인트》 | 임수영
《강서경: 버들북꾀꼬리》 | 고원석

아트마켓 리포트 132
아시아 주요 미술허브로 입성한 서울 | 이경민 심지언 김소정

해외 리포트 146
덴마크 《Epic Waste of Love and Understanding》 | 전민지

크리틱 152
전현선ㆍ조각모음ㆍ고명근ㆍMondi Possibiliㆍ니키리ㆍ노충현

리뷰 162

프리뷰 166

전시표 178

아트저널 186

아트북 190
『예술과 탈역사』 한갓 사물에 불과한 것에 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예술의 힘은 무엇일까? | 김소정

독자선물 192

표지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부분) 3채널 비디오, 컬러, 소리 15분 20초 2021~2023 사진: 김상태 제공: 강서경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