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5월호 표지2

《월간미술》활용법 또 다시 오월이다. 오월은 왠지 ‘오월’이라고 써야만 할 것 같다. 그래야 진짜 오월 같으니까. 아라비아 숫자로 ‘5월’이라고 쓰면 달력에 빨갛게 표기된 온갖 기념일이 먼저 떠오른다. 5.1 노동절부터 5.5 어린이날, 5.8 어버이날, 5.14 석가탄신일, 5.15 스승의날, 5.16 성년의날, 5.18 광주민주항쟁기념일에 이르기까지. 유난히 기념일이 많다. 매달 시기성을 고려해서 월간지를 만들어 내는 입장에선 행복한 달이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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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예술가의 권리: 표준계약서와 아티스트 피

시각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_토론 및 질의응답_ⓒKAWF(20151103)

“예술은 이상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꿈을 꿀 수 있는 곳이자 상업주의와는 거리가 먼 장소였다. 예술하는 사람치고 예술로 생계를 꾸리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술평론가이자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배우자인 바버라 로즈(Barbara Rose)의 회고다. 그렇듯 예술은 돈벌이에는 관심 없는 낭만적 이상주의자들의 피난처 같은 곳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이 소명 의식을 가지고 예술 활동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강요’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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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 박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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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심향(趣向心向) : 미술평론가의 수집미학〉 이길이구갤러리 3.24~4.28 수집품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인품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한 사람의 취향을 비롯해 삶의 태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다양한 사물을 수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미술 작품뿐 아니라 고미술품, 아기자기한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문구류, 자신을 꼭 닮은 심슨 캐릭터 등 수집의 범주도 다양하다. 그는 수집한 사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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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 이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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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철학사 1, 2, 3》미메시스 2016 미술을 바라보는 인식은 철학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역으로 말하자면 철학이라는 시대의 인식에 대한 탐구가 미술을 보는 시각을 만드는 것이다. 근래 출간된 《미술 철학사 1, 2, 3》(미메시스)은 바로 서구 미술사를 바라보는 철학적 인식체계를 정리한 책이다. 총3권으로 구성된 《미술 철학사》는 강원대 철학과 이광래 명예교수가 10년을 준비해 펴냈다. 2656쪽에 달하는 방대한 노작(勞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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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 이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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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y-in your life〉누브티스 3.28~4.30 성북동에 위치한 누브티스(Nouveautes)는 갤러리와 카페, 고가구점, 레스토랑 등이 함께 들어선 복합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누브티스는 ‘새롭다’는 뜻의 프랑스어 ‘Nouveau’와 ‘구상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Textele’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창조”,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구상”이란 의미를 담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는 태극과 팔괘를 응용해 디자인한 이른바 ‘히딩크 넥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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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 ISSUE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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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최승희 사진展: LEAP & EXTENSION, 도약 그리고 펼침〉 수림아트센터 5.12~8.12 ‘도약’과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다 수림문화재단 설립자 故 김희수 이사장의 유지를 잇기 위한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이하 ‘수림아트센터’)’가 5월 12일 개관,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으로 이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홍릉 구관을 리모델링한 수림아트센터는 전시장과 공연장, 전통음악가들의 연습장, 레지던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20여 년간 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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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 ISSUE 권진규미술관 개관 기념전

권진규 (1)

〈권진규와 여인〉권진규미술관 2015. 12.5~5.31 괴짜 컬렉터가 사랑한 조각가 5월 4일은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기일(忌日)이다. “인생은 공(空), 파멸”이라는 짧은 글귀를 남기고 자신의 작업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인 것이다. 함흥에서 태어난 권진규는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무사시노 미술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조각을 배웠다. 이런 인연 때문일까? 강원도 춘천시에 권진규미술관이 건립됐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관한 권진규미술관은 개관기념전으로 〈권진규와 여인〉(2015.12.5~5.31)을 개최한 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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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AR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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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빗장이 어긋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4.8~17 아랍-이스라엘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74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2회 아랍예술 비엔날레>와 천안문 사태와 베를린 장벽 붕괴가 일어나기 직전인 1989년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아방가르드전>. 이 두 전시를 재연하면서 2022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릴 ‘적도 콘퍼런스’를 추적해 나간다. 시공간의 개념을 넘어 불안의 시기에 작가들이 취하는 행위와 자세를 살펴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샤르자예술재단이 공동제작한 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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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RTIST 이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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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교수직을 버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도로 홀연히 내려간 지 어언 27년. 특히 서귀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의미를 지닌 곳이 되었다. <제주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라는 일관 된 제목의 이왈종 작품은 ‘도대체 인간의 행복과 불행한 삶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화두에서 출발됐다. 5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계기로 작가 이왈종의 예술세계를 되돌아본다. 세속에서 찾는 중도(中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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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REVIEW 강요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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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요배의 어린 시절 습작부터 최근작까지 총망라된 대규모 회고전이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4월 14일부터 7월 10일까지 ‘시간 속을 부는 바람(The Wind Blowing through Tim)’이란 제목으로 계속되는 이 전시는 오랫동안 작가가 역사와 자연,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탐구해온 리얼리즘 회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제주도 특유의 자연 풍광과 그 속에서 살아온 민초의 삶이 담긴 강요배의 작품세계를 추적한다. 제주의 특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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