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그만보기
디지털 에디토리얼
성립작가와 함께한 대만 드로잉 여행 3박 4일, 타이베이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어느 겨울날의 추억.
<조현택 개인전: 빈 방> 조현택은 낡은 집이 평생을 바라보았을 풍경을 방 안으로 불러들였다. 그 결과 어디가 방이고 어디가 마당인지, 어디가 생시이고 어디가 꿈인지, 경계 모를 사진을 완성했다.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북한 가이드 두 명은 환한 웃음으로 맞으며 “도이칠란드에서 왔습니까”라고 물어봤다. ‘저머니’도 아니고 ‘독일’도 아니고 ‘도이칠란드’라고 한다. 우리는 여장을 풀지도 못한 채 거의 의무적이라 할 주요 관광지를‚ ‘아~’, ‘오~’ 감탄사를 거듭하며 방문했다.
195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토 피네(Otto Piene)와 하인츠 마크(Heintz Mack)가 결성한 ‘제로그룹’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독일 사회에 팽배한 비관적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제로파운데이션과 함께 아시아에서 최초로 제로그룹 전시를 기획했다. 제로그룹 핵심 작가 3인의 작품을 포함 15명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400여 명의 예술가가 머물며 작업한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가에게는 문화 창작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이재언 관장을 만나 인천아트플랫폼의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故 전수천은 1947년 태어났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1995), 상파울루비엔날레(1996) 등에 참가했다. 한예종 명예교수, 대안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를 설립(2013)하고 교장직을 지냈다.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미키 마우스에서 겨울왕국까지 백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디즈니 스튜디오의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되짚어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장애 예술가 12명이 참여한 《 2nd Over the Rainbow 》전시를 통해 예술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되살펴본다.
나날이 정말 많은 정보가 우리를 유혹한다. 거짓을 조작하는 기술이 발달해 판단력을 흩트리는 중이다. 과연, ‘이야기꾼’과 ‘가상 아이디’ 중 이 시대의 진정한 ‘사기꾼’이 될 인물은 누구일까?
1.⠀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
2019. 4. 27 – 7. 2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안톤 비도클은 < 모두를 위한 불멸 >전시에서 ‘러시아 우주론’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제작한 3부작 영상을 선보인다. 작가는 e-flux편집자이자 동시대 주목받는 예술가로 제13회 카셀 도큐멘타, 제25회 베니스비엔날레, 이스탄불비엔날레,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그는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니콜라이 페도로프가 과학, 기술, 종교, 예술을 통합하여 발전시킨 사상적 체계인 ‘러시아 우주론’을 탐구하며 페도로프의 사상적 계승자들의 흔적을 추적한다. ‘죽은 이들이 부활하는 장소로서의 박물관’이라는 페도로프의 개념을 작품으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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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몬과 친구들
2019. 3. 21 – 5. 23
갤러리시몬
개관 25주년을 맞은 갤러리 시몬이 그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11명의 작가를 초청한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와 갤러리는 친구’라는 의미로 시작한 <시몬과 친구들>전은 갤러리시몬이 개관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왔다. 올해는 김태호, 오원배, 배형경, 정현, 이기봉, 윤동천, 노상균, 홍승혜, 강애란, 김우영, 김주현 작가가 참여한다. ⠀⠀⠀⠀⠀⠀⠀⠀⠀⠀⠀⠀⠀⠀⠀⠀⠀⠀⠀⠀⠀⠀⠀⠀⠀⠀⠀
3.
코헤이 나와 : 베셀 VESSEL
2019. 03. 20 – 07. 21
아라리오 라이즈 호텔
코헤이 나와가 한국에서 7년 만에 펼치는 개인전. 그는 이번 전시에서 <베셀 VESSEL> 시리즈와 2018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쓰론 THRONE>을 축소하여 제작한 조각을 포함해 신작 약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대표작 <베셀 VESSEL > 시리즈는 인체 조각 시리즈로 안무가 데미앙 잘레(Damien Jalet)와 함께 진행한 퍼포먼스 작품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전시장에는 일본 사운드아티스트 마리히코 하라(Marihiko Hara)가 특별히 제작한 음악이 재생된다. 물질에서 표면으로, 표면에서 입체로, 입체에서 공간으로 확장하는 <베셀 VESSEL>전은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의 장르를 초월하여 매체의 가능성을 타진해온 작가의 20년간의 끈질긴 시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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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짓말
2019. 3. 7 – 5. 26
서울대학교 미술관
<거짓말>전은 허구적인 이야기 구조를 표현 전략으로 사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보가 넘치고, 주장이 강해지고, 저마다 보고 싶은 내용만 보는 요즘 상황을 작가들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예술가가 ‘허구’와 ‘거짓말’을 표현방법으로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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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변호텔, 3·1아파트
2019. 4. 23 – 6. 30
청계천박물관
서울 청계천변 경관의 한 축을 이루던 3·1아파트를 주제로 < 천변호텔, 3·1아파트>전이 펼쳐진다. 3·1아파트가 세워진 1960-70년대 서울은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겪었다. 판자촌 철거, 시민아파트 건립, 와우아파트 붕괴 등 ‘주거생활’에 관련한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시는 많은 사람의 기억에 있는 청계고가도로 옆 3·1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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