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제303호

특별기획

도심 속 유휴공간,
창작공간으로 부활하다
문래동의 철공소, 홍대앞의 동사무소, 인천항 근처의 물류창고, 대전광역시 구시가지의 관공서,
구로공단 근처의 인쇄공장 등. 이곳에 전에 보지 못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압축성장을 구가했던 대한민국의 도시는 이제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과거를 묻고 새 옷으로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곳들은 새 옷으로 갈아입기를 잠시 주저하고 역사
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의 공간을 창작을 위한 새 터로 쓰임새를 변경한 바, 세월의 나이테를
품으면서 도시에 창조력을 불어넣을 기세다.
《월간미술》은 이와 같은 공간을 찾았다. 이제는 원래 용도가 폐기된, 그러나 다시 생명력을
흡입하고 있는 이 공간들은 작가에게는 현실적 문제다. 그렇기에 이곳을 바라보는 일부 낭만적
시선을 거두고 이곳이 진정한 창작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래본다. 그 역할의 롤모
델은 해외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고, 혹은 우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생적인 움직
임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공간 활용에 대한 대안적 고려는 도시공학적 측면에서 거시적으로
살펴봤으며, 또 우리 내부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의 입을 통해 그 구체적인
움직임도 들어봤다. 그곳의 현재 모습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작가
작가리뷰
구성수·‘빛 그림’으로 환생한 오브제 식물 _ 박평종 128
마주보기 6
김세중 & 이관우·다르지만 비슷한 비슷하지만 다른 _ 이준희 166
작가노트
조각가 5인의 작업노트·오원영 류제형 최종운 나점수 윤성지 174

전시
전시초점 〈박현기展〉
박현기 작품의 특성과 한국미술사 속 의미 _ 김정희 134
화제의 전시 〈단원 김홍도展〉
하늘의 조화를 훔친 천재 화가 _ 조지윤 160
전시리뷰 142
함양아·홍순명·정주영·한성필·임민욱·박미나·이정록
신제현·Future Patrick Please Player·심준섭
전시프리뷰 152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휘트니비엔날레 2010〉
미국의 지난 10년 돌아보기 _ 서상숙 116
〈영아트 프라이즈〉
젊은 작가 검증의 산실 _ 신원정 122

학술·자료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5 〈구타이展〉
예술의 한계는 없다 _ 김미경 184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 4
미술, 왜 패션을 입는가 _ 김홍기 192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7

현장
안종연·시간과 빛의 만남 _ 박범신 068
패트리샤 피치니니 _ 이경민 072
포토에세이 44 _ 윤정미 196

아트저널 198
모니터 광장 207
독자선물 214
편집후기 216

2010년 3월 제302호

특별기획 074

위기의 시대와 미술의 향방
세계 미술 전문가 21인에게 묻는다
지난 몇 년간 급속히 활성화된 미술시장으로 미술계 전반이 호시절을 누렸다. 이후 2008년 시작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009년 미술시장은 찬바람을 맞았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2010년은 세계 미술계에 어떤 한 해
가 될까. 《월간미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 9개국의 비엔날레
감독, 큐레이터, 갤러리 디렉터, 교수 및 정부관계자 등의 미술 전문가 21인에게 2009년 자국의 미
술시장을 포함한 미술계 평가와 2010년 미술계 전망을 요청했다.우선 각국의 미술시장 분위기에 대
해 지난 몇 년과 비교해 다소 차분한 편이었다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다들 불황기에 나름대
로 긍정적인 영향을 찾으려고 했다. 첫째로 미술시장의 거품이 가라앉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컬렉터들이 신중해져 상업성보다 가치를 따지면서 좋은 작품은 불황에도 팔린다는 진리가 다
시 증명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국내 미술계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컬렉터, 미술관, 일반에게 모두
적용되었다. 무엇보다도 작가들에게 전시와 신작의뢰가 줄어듦에 따라 작품 연구와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기회가 되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훈수를 두기도 했다. 비엔날레에 대해서는 모두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비엔날레들이 서로
같은 작가를 공유하고, 역사에 대한 성찰과 지역 특수성을 배제한 채 도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전락해버린 현실이 비판의 대상이었다. 2010년 세계 미술계를 전망하고 미술 자체의 방향을 생각해
보는 데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테마기획
긴급진단! 한국 미술계가 직면한 정책과 현황들 156

작가
작가리뷰
추인엽·‘물’에 관한 회화적 모습들, 관념들 _ 정영목 134
마주보기 5
탐 리&데비 한·코메리칸 아티스트의 색다른 시선 _ 이준희 172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6
이가경·단조로운 일상과 역설적 접근법 180

전시
전시리뷰 140
황재형·최기석·신기관·임상빈·심정은
김선영·오용석·정정주·권여현
전시프리뷰 148

해외미술
월드토픽 〈의학과 예술展〉
모두에게 성큼성큼, 죽음이라는 미래 _ 황록주 120

학술·자료
한국의 미
옛 그림 속 호랑이를 만나다 _ 윤열수 128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7

현장
큐레이터 인턴쉽 프로그램의 허와실 _ 박천남 068
포토에세이 43 _ 노순택 184

아트저널 186
독자선물 198
편집후기 200

표지·데비 한 〈Two Graces Ⅱ〉 2008

2010년 2월 제301호

특별기획 062

집중 조명, 한국의 시립미술관
전국엔 크고 작은 국공립미술관이 많다. 이런 추세는 1990년대 중반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각 지자체별
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지난해 ‘한국박물관 역사 100년’을
기념했었다. 이와 비교해 국내 미술관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역할은 주목할 만 하다.
이들 시립미술관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전시기획, 소장품 수집과 보존,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창작환경 지원
등 미술관을 둘러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한국미술이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
이다. 이에 《월간미술》은 서울·대전·부산·광주시립미술관과 최근 개관한 포항시립미술관을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 시립미술관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글을 싣는다. 이어서 현지취재를 통해 전국 시립미술관 관장과 학예실장의 육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전국의 시립미술관이 협력한 전시 〈제1회 아르코 지역네트워크전〉과 각 지역 시립미술관에서 추천받은 젊은
작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특집기사가가 시립미술관을 포함한 국공립미술관에 대한 발전적 논의와 이
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096
김수자·삶의 근원에 대한 사유 _ 안소연
김무기·생태와 형태의 교감 _ 이선영
작가노트 122
이형전〉 _ 김윤수 김주현 박소영 박원주 함연주
마주보기 4 152
김덕기&김범석 _ 이준희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5 이명호
담대하고 과감한 일상의 재현 15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 터너 프라이즈 2009
진지함과 장인적 성실함으로의 전환 _ 이숙경 090

전시
전시초점 〈권진규전〉 114
권진규를 위한 변명 _ 최태만
전시리뷰 128
TEXT@MEDIA FEST·권태균·황세준·김월식 고승욱·김미형·노재운·다발 킴·오유경
전시프리뷰 136

학술·기타
한국 현대미술 진단 3
우리 미술시장이 준비해야 할 것들
_ 서진수 이학준 최병식 표미선 140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37
핫피플 038
광주비엔날레 총감독_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_ 아주마야 다카시

현장
미리보는 2010년 주요전시 _ 이영란 042
이상남·길고 긴 여정으로서의 회화 _ 박영택 056

아트저널 162
독자선물 174
편집후기 176

2010년 1월 제300호

특별기획 064

《월간미술》 지령 300호
2010년 1월 1일. 《월간미술》에는 큰 의미를 지닌 새해 첫날이다. 바로 지령 300호가 발행되는 날이기 때문이
다. 1976년 《계간미술》을 모태로 오늘에 이른 《월간미술》은 그간 우리 미술계를 대변하는 최고(最高) 전문지
역할을 자임해왔다. 이를 계기로 300호 기념 특집을 내보낸다. 동시대 우리 미술의 충실한 기록지로서 《월간미
술》의 족적을 확인해 보면서 동시에 우리 현대미술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본지
를 거쳐간 ‘빛과 소금’ 같은 기자들의 소감과 미술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는 타매체 기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앞
으로 본지에 거는 기대도 경청했다. 그리고 2007년 본지 정기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
료를 공개한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받아들이시길 바란다. 통권 300호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의 절대적 지지 덕분이다. 그 지지를 보내주었던 독자는 누구보다 열렬한
우리 미술에 대한 앵정ㅇ과 신뢰를 바탕으로 때로는 질책을, 때로는 격려늘 아끼지 않은 이들이다. 《월간미술》은
통권 300호를 통해 누렸던 과분한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0호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

작가
작가리뷰124
곽남신ㆍ부재와 허상, 이미지의 더블 플레이_고원석
설원기ㆍ마음의 풍경_윤진섭
최태훈ㆍ비극의 영토에 투사된 실존적 자각_장동광
신미경ㆍ비누로 만든 상상의 박물관_이선영
이이남ㆍ고전의 현대적 번안극_윤진섭
정보영ㆍ연극적 무대로 서다_이관훈

전시
전시리뷰148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ㆍ유현미ㆍ한순자ㆍ홍인숙
성진민ㆍ김영은ㆍ양아치ㆍ김진ㆍ최승희ㆍ정해윤
김범석ㆍ오윤석ㆍLiminal BODY
전시프리뷰158

해외미술
월드리포트<길에서 태어난 그래피티展>
일시적이지만 사라지지 않는 예술_한의정116

학술ㆍ기타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3
탈문자시대의 사운드_정용도160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4<인간가족展>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기록_최봉림164
논단
인스톨레이션 아트의 동양전통적 수용_카이홍172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43

핫피플
석남 이경성 타계_최열044

현장
<도시층위展>_이준희056
<아름다운 다리展>_심상용058
<박하사탕展>_이슬비060
2009 미술시장 결산_서진수062

아트저널182
독자선물194
편집후기196

2009년 12월 제299호

특별기획084

베니스비엔날레 이후, 국제미술행사 진단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6월 7일 개막한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가 11월22일 막을 내렸다. 베니스비엔날레기
간의 막바지에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미술행사가 열렸다. 《월간미술》은 <제11회 이스탄불 국제 비엔날
레>와 <제10회 리용비엔날레>, <제3회 모스크바 현대미술 비엔날레>, <코펜하겐 컨템포러리 2009>, 그리고 <제
4회 후쿠오카 아시아미술트리엔날레 2009>와<2009 아시아미술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최된 국제미술행사를 진단한다. 대부분 행사의 콩통적인 문제의식은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의해 정형화되고 부
풀려진 삶의 위기와 이로 인해 과열된 미술계의 국가, 도시 간 경쟁구도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되었다. 주로 국제
미술행사를 총감독하거나 진행한 경험이 이/ㅅ는 필진이 각 행사를 방문하여 2009년 각 행사가 내세운 주제를 지난
주제와 비교해보고, 금년의 주제를 통해 총감독인 큐레이터의 관심사가 반영되었는지, 또는 행사 자체의 성격
이 유지되었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 국제미술행사들의 대안적 성격과 특징, 각 도시의 정체성과 지역 현대미
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계화 방향 역시 살펴본다.

작가
작가리뷰132
김종학ㆍ메탈릭 드로잉:회화의 손맛과 물성_전영백
전수천ㆍ문명 너머와 교감하는 문명의 희구_심상용
곽수ㆍ예기치 못한 것과의 조우_서성록
마주보기3 이기일&이한수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다_이준희170

전시
전시초점<신호탄展>
공간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미술관_고충환078
전시와 태마<USB展>
홀로 선 도시유목민의 형태생성 보고서_정연심144
전시리뷰156
최인선ㆍ최민화ㆍ민병헌ㆍ김홍주ㆍ홍성도
유근택ㆍ박찬용ㆍ노충현ㆍ이진준ㆍ이정아ㆍ허은경
전시프리뷰166

해외미술
월드토픽<마야 린展>
21세기의 풍경화가_서상숙126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61

현장
<2009 대구텍스타일아트도큐멘타>_박대정072
경기창작센터 개관 _박신의074

아트저널176
독자선물190
편집후기192

2009년 11월 제298호

특별기획 100

현실과 발언 이후, 미술의 사회운동사
흔히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한다. 이렇게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비유하는 이유는 움직임 없이 멈춰버리면 죽는
생명체와 같은 사회의 속성 때문이다. 사회․정치적 암흑기로 지칭되는 시기, 우리 사회 구성원의 활화산 같은 융
성은 우리 사회의 생명력을 확인하면서 지금의 한국 사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 미술인도 열외는 아니었다.
내부 반성을 시작으로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이들은 미술을 도구 삼아 자신의 영역에서 발언권을 확장해 나갔다.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고, “정의”를 믿었다. 《월간미술》은 현실과 발언, 그리고 광주자유미술인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 구성원으로서 현실에 대한 미술인 발언의 역사를 정리했다. 이번 특집에서 현발과 광자
협이 등장한 1979년 이후 현재까지 사회에 대한 미술인의 발언 시기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었다. 첫째, 현실과
발언과 광자협 등장부터 민미협이 결성된 1985년을 제1시기로 하여 초기 작가들의 자각과 행동이 어떻게 태동했고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둘째, 전국단위조직 결성 후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민중미술 15년전〉까지를
또 한 시기로 나누어 사회․정치 흐름의 양상에 따른 미술인의 다양한 사회 참여 행위를 증거한다. 마지막으로
1994년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도입에 따라 다양성이라는 가치 아래 사회에 대한 작가 발언의 스펙트럼
을 담아냈다. 자! 이제 첫 장을 넘기면 미술로 불가능한 꿈을 꾸었던 리얼리스트들의 역사의 현장이 펼쳐진다.
그들의 행동을 왜 우리 미술사가 기억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작가
해외한인작가 13
강진모․바위의 초상, 나무의 초상 _ 조광석 138
작가리뷰 152
김기라․때론 과장되게, 때론 대담하게, 때론 슬프게 _ 류한승
류승환․유약함으로 쓴 세계의 기록 _ 심상용
정재호․폐허 또는 부재의 무게를 견디기 _ 김노암
장상의․꽃과 영혼, 표현과 서사 _ 오광수
젊은작가구역 186
김병주․완전히 비움으로써 가득 채워지는 _ 이경민
진혜주․하이힐, 세상을 향한 힘찬 몸짓 _ 이슬비
심소라․조각유리와 유리조각 사이 _ 이강진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4
무의식 속 ‘아우성’ 해악으로 풀어내다_유해리192

전시
화제의 전시<사라 문展>
우연을 포착해 영원으로_최연하096
전시와 테마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여민해락>
한국박물관 100년의 여정_전보삼142
전시초점<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인공의 생산, 공예 바깥 면들의 만남_강수미168
전시리뷰174
아트 인 부산 2009:인터시티ㆍ차기율ㆍ류준화ㆍ
김용진ㆍ오르간 믹스ㆍ신지선ㆍ전소정
전시프리부182

해외미술
월드토픽<네드코 솔라코프展>
전시작품이 사라진 전시_신원정132

학술ㆍ자료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2
카라바조 회화에 나타나는 내러티브와 연극성_김중효196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3
<태도가 형태가 될 때展> <반-일루전: 절차/재료展>
거기에 일루전이라고는 전혀 없었다_전혜숙200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028
에디토리얼071

현장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_최형순084
추모 故신성희_황인090

아트저널208
독자선물222
편집후기224

2009년 10월 제297호

특별기획 098

겸재 예찬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 밤하늘의 무수한 별 중 가장 밝은 빛을 내는
별과 같은 작가로 인정받으며 우리의 대표적인 화가로서 겸재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익숙하다 못해 친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는 겸재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겸재가 그의 전부일까?
《월간미술》은 서거 250주년을 맞이해 겸재의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겸재에 대해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점을 다시 확인하면서 그가 펼쳐보인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단일 작가로서는 독보적인 연구성
과가 결집되었지만 그 이면에 많은 쟁점이 놓여있는 겸재 연구의 현재 상황을 살펴본다. 오랜만에 접하는
겸재의 궁극적 걸작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겸재 정선展-붓으로 펼친 천지조화(天地造化)〉
(9.8-11.22)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 작품과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다수 소장처의 겸재 작품을
화보로 만날 수 있다. 겸재는 우리 역사를 통해 많은 후대 작가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겸재의
작품은 현재 우리 곁에서 숨쉬는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음은 물론 차용의 대상물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겸재가 작업에 임했을 당시와 지금의 시간적 차이를 관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겸재를
따라 떠나는 서울의 옛모습과 지금을 비교한 꼭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르를 넘어 그의
족적을 추존(推尊)하는 많은 이가 말하는 겸재도 만나볼 수 있다. 자! 겸재의 한 획 한 획을 통해 그려진
역사의 흔적을 따라 250년에 이르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작가
작가리뷰 156
차우희•기억을 따라 이동하는 내면기행 _ 서성록
세오•전쟁에 대항하는 네가지 이야기 _ 김지연
이길우•소멸과 생성으로 보는 인간과 자연 _ 조관용
김영미•소통을 위한 형태와 색채의 교직(交織) _ 윤진섭
강강훈•댄디즘 또는 환영의 부활 _ 김노암

해외미술
월드토픽
올라퍼 엘리아슨 _ 이경민 136
월드리포트
〈당신의 밝은 미래展〉 _ 한금현 144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립박물관의 숨은 보물들展〉 _ 최태만 150

전시
전시초점 〈플랫폼 인 기무사展〉
말하는 심장, 기무사의 플랫폼 _ 강수미 176
전시리뷰 182
Ultra Skin•VIDEO : VIDE& O•김동연
스탠 더글러스•우순옥•이용덕•박항률
함경아•최상아•이주원•엄혁용•홍상식
전시프리뷰 192

학술•자료
아트, 아트를 초대하다 1 _ 한창호 196
논단 최만린의 ‘O’와 시각언어 _ 김복영 200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71

현장
제14회 월간미술대상 수상자 발표 072
〈조영남 세계미술순회展〉 _ 조영남 086
〈아리랑 꽃씨展〉 _ 박수진 090
〈물과 흙의 예술제〉, 〈에치고-쓰마리 트리엔날레〉 _ 황석권 094

포토에세이 42 _ 노순택 208

아트저널 210
독자선물 222
편집후기 224

표지•겸재 정선 〈호방도(豪放圖)〉(부분) 《사공도시품첩(司空圖詩品帖)》 1749

표지•이길우 〈동문서답〉 2007

2009년 9월 제296호

특별기획 082

여성미술, 끝나지 않은 도전
과거의 세계사는 ‘서양ㆍ백인ㆍ남성’의 역사라 할 만큼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그들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동양/서양, 백인/유색인, 남성/여성의 경계는 허물어졌다. 너와 나 구별 없이
모두가 주인인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여성 미술가의 자각(自覺)과 사회ㆍ문화적 역할에 주목한 페미니즘 미
술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이슈다. 페미니즘 미술은 시대담론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어
왔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 민중미술의 한 갈래로 등장해 남성중심의 주류미술계에 자극을 주었다. 이런 추세
를 반영하듯 최근에도 이른바 ‘포스트 페미니즘’이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경향의 여성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09 인천여성미술 비엔날레〉는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미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에는 페미니즘 미술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주디 시카고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월간미술》은 이를 계기로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한국미술, 나아가 세계 속에서 활동하
는 한국 여성작가의 면모를 살펴보는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작가
스페셜 작가 양혜규
양혜규에 관한 (자기인용과 자유연상으로 쓴) 개론 _ 정도련 114
작가를 찾아서 이강소
영원한 움직임 속의 고요 _ 이건수 126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 3 한규진
코리언-아메리칸 정체성 드러나다 160
마주보기 2 남경민&윤정선
자신만만 싱글 라이프 _ 이준희 164

해외미술
월드토픽 〈사이 톰블리展〉
아웃사이더의 화려한 귀환 _ 박진아 134

전시
화제의 전시 〈나탈리 뒤버그展〉
유린된 신체의 절단을 지켜보는 눈 _ 고원석 140
전시리뷰 146
Double Act:01ㆍ오병욱ㆍ진위ㆍ신치현ㆍ채우승
박미연ㆍ요술 이미지ㆍ안정주ㆍ김장수ㆍ문영민
전시프리뷰 156

학술ㆍ자료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2 〈대독일미술展〉과 〈퇴폐미술展
대중은 모던아트를 그리워하지 않았다 _ 이현애 170
논단
동시대미술을 폐기할 것인가? _ 유진상 178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65

현장
〈패션의 윤리학-착하게 입자展〉 _ 이경민 076
〈2009 아시아프〉 _ 김영순 078

포토에세이 41 _ 노순택 184

아트저널 186
독자선물 198
편집후기 200
.

2009년 8월 제295호

특별기획 070

미술인 필독서 100선
요즘 사람들은 시간만 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삼매경에 빠진다. 온라인에서 얻는 정보도 좋지만 책에서 체험
하는 지식의 습득과 그 감동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책 속에 담긴 세계야말로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무
궁무진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책은 인류 문명의 보고(寶庫)요, 정보 교류의 통로다. 시각에 호소
하는 미술 역시 책을 통해 변모해왔고 진화해갈 것이다. 미술작품이 작가와 감상자를 잇는 매개 구실을 한다면 책
은 저자와 독자를 맺어주는 연결고리다. 우리는 책 속에서 작품과는 또 다른 미술세상을 만날 수 있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하지만 어디 책 읽는데 계절이 따로 있겠는가? 여름이 무르익는 8월, 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아
《월간미술》은 미술인이 꼭 봐야 할 책 100권을 엄선해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 미술이론 교수
66명에게 미술책을 추천 받았다. 이 책들은 시각문화 전 분야에 걸쳐 고루 분포한다. 따라서 이번에 소개되는 책들은
복잡다단한 미술의 얼굴을 살피는 거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이라는 공통 주제를 각기 다른 입장에서 풀어낸 필자
3인의 글은 이 시대 ‘책 읽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3545 작가

김연·빛의 조각을 조각하다 _ 박영택 102
벽안에 비친 우리작가 5
김포·반세기를 돌아온 선의 캔버스 _ 로버트 C. 모건 124

해외미술
월드토픽 〈토마스 쉬테展〉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_ 신원정 108
월드리포트 〈컬러차트: 색채의 재발견展〉
일상에 내재한 레디메이드 컬러 _ 이숙경 116

전시
화제의 전시 〈고려청자展〉
고려에 노닐다 _ 장남원 066
전시리뷰 130
또 하나의 일상, 극사실회화의 어제와 오늘
서용선·Known Unknowns·문지하 염성순
윤해남 윤동천·경계·사타·홍범·장우석
전시프리뷰 140

학술·자료
한국의 미 〈사천왕사展〉
四天王寺 四天王像을 새로 본다 _ 강우방 144
전설이 되어버린 전시 1 〈큐비즘과 추상미술展〉
디아스포라의 ‘모던 아트’, 그 탈정치의 정치 _ 박소현 150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49

현장
2009년 미술시장, 상반기 결산 _ 서진수 050

아트저널 156
독자선물 166
편집후기 168

2009년 7월 제294호

특별기획 072

한국 만화 100년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도영이 그린 삽화가 하나 실렸다. 바로 한국만화의 탄생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그후 우리 만화는 풍자와 저항, 계몽을 위한 수단이 되어 일제의 광폭에 맞섰다. 광복과 6·25
전쟁 이후에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위안거리가 되었으며, 경제개발 시기를 거친 우리 만화는 구체적인 장르구분이
생기고 다양한 만화매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산업적인 측면이 부가되고,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만화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대중의 비판을 받았던
장르가 있을까? 어린이 날 불량문화로 낙인찍혀 수많은 만화책이 불에 태워지고, 만화가는 떳떳하게 자신을 만화
가라고 소개할 수 없었던 시기도 겪었다. 저급한 문화라는 ‘주홍글씨’를 새기고 다녔던 만화는 이제 국립현대미술
관에 등장했다. 이를 계기로 《월간미술》은 만화특집을 내보낸다. 독립된 예술장르로서 우리 만화사(史)를 정리하
고, 이슈별로 10개의 명장면을 담았다. 우리 만화사의 명장면을 장식하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 걸었던 18명의 소중
한 작가를 만나봤고 그들은 매체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만화, 우리 만화 100년전〉을 소개하고,
만화도시 부천을 찾아 그곳의 이모저모를 독자 여러분께 전한다. 부디 독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예술의 범위가 이번
특집으로 넓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칸칸이 숨은 우리 만화의 면모를 살펴보자.

작가
작가리뷰

강애란·감각적 체험의 공간과 숭고의 시뮬라시옹 _ 정용도 128
안창홍·나쁜 남자의 순정 _ 강수정 132
원문자·浮彫와 균질의 앙상블 _ 서성록 136
마주보기 1 구성연&임택
장르불문 자립형 예술인 _ 이준희 160
성우제의 뉴욕의 이방인2 신형섭
미로에서 길 찾기 166

해외미술
월드토픽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글로벌한 시대, 예술은 어떤 세계를 만들 것인가 _ 신보슬 106
삶과 예술의 일치, 자연과 사회의 조화 _ 남은정 112
월드리포트
〈중국 현대예술전 20주년 기념展〉 _ 이보연 116
베를린의 여름을 접수한 크뇌벨 _ 신원정 122

전시
전시와 테마 〈대학로100번지展〉
포스트 ‘대항로(對抗路)’시대의 가치는? _ 심상용 140
전시리뷰 146
일본 현대미술전·미아오 샤오춘·디자인·김동유
서윤희·이샛별·지니서·왕열·남대웅·오이량
전시프리뷰 156

학술·자료
논단
서구 미학을 초월한 동양정신의 반영 _ 카이 홍 170
아티스트 보이스
미술인, 미술교육인 有感 _ 이반 054

인물·정보·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3

현장 〈아트바젤〉
큰손이 떠난 빈 자리_ 박노완 062

아트저널 180
독자선물 190
편집후기 192

표지 강애란 〈Virtual space in clear & tate modern〉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