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최종 10인 수상팀 중 oOps.50656를 소개한다.

작가 문규철과 황선정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콜렉티브 oOps.50656(오오피에스 오공육오육)이 5월 21일(토), 28일(토), 29일(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크로마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의 최종 10개 수상작 중의 하나이다.

김윤철, 백개의 눈을 가진 거인, 2018

이 프로젝트는 실시간으로 사운드와 음악, 비주얼을 발생시키며 연주하는 오디오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와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다.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과 공간에서 자연과 인간이 더 깊이 관계하는 세계를 질문하는 작업으로, 고정된 시간이 사라진 <오가노토피아>를 표현한다. 작품 안에서 혼재하는 빛과 사운드는 시간의 자국을 남기고, 인간-도시-자연 그리고 비 물질, 가상과 실재, 안과 밖의 ‘시-공’, 공존하고 다중적이고 동시적 시점을 갖는 풍경을 그린다. oOps.50656의 작품과 공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오가노토피아〉에서 실시간으로 서로 동기화된 사운드와 비주얼을 연주하며,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한국 문화재청에서 지원받은 문화재의 점군데이터 자료와 직접 촬영한 풍경 및 산림의 이미지를 3차원의 점들로 재구성한 ‘포인트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번 신작은 클래식 앙상블과의 현대 음악 협연 등을 통해 실시간 오디오 퍼포먼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이목을 이끈다. 10분 내외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라이브의 공연 시간을 훌쩍 넘어선 40분의 구성은 한국 문화재와 자연의 디지털 이미지를 실시간 빛과 소리로 변환하며 하나의 내러티브를 짓고 문화재와 근미래의 현재를 연결하는 풍경을 만든다.

미디어 설치 작품 〈That whales walk at whiles 때때로 고래는 걸어다닌다〉 는 몇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암사의 대들보와 레이저 빛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물질과 비 물질이 교차하며 고유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빛의 운동은 한 축으로 고정된 시간성이 사라진 안과 밖의 동시적 시점을 불러내어, 가상과 실재 사이의 틈새를 만들어내며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점을 생성한다. 고목의 시간과 빛이 내뿜는 궤적으로 무한한 감각을 만들어내는 이 작품은 공간 내에서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인 ‘시-공의 경험’을 제안한다.

   <오가노토피아>는 오는 2022.05.20 – 2022.05.29일 개최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2022 CROSSING’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2022년 5월 20일(금) 시간 미정, 21일(토) 15:00, 19:00 / 28일(토) 16:00, 19:00 / 29일(토) 16:00 총 6회 열리고 전시는 페스티벌 기간 상시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아래 버튼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추후 파라다이스 아트랩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oOps.50656은 organic Operators(oOps: 유기적 연산자)의 약자로, 유기적인 움직임과 유기적인 감각들을 동시적 순간과 연결하고 연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자연적 사운드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부여하여 시-공간에 고유한 시차를 통해 다 감각적 추상 경험의 순간을 만들고 근 미래 인간의 인터페이스를 고민한다. 문규철, 황선정 두 명의 작가는 개별적인 작업 환경에서 각자의 작업 세계를 발전시켜오며, 이 콜렉티브를 통해 그들의 연구와 매체를 융합하는 작업을 한다.

이들은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외에도, 리서치에 기반한 다학제 기반의 프로젝트, 과학연구원, 무용, 뮤지컬, 뮤지션, 시인, 등과 협력한 작품들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20년엔 MUTEK JAPAN+ MEXICO 2020에 참가해 오디오비주얼 라이브퍼포먼스 를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국립무용단과 차진엽 안무가의 더블빌 <몽유도원무>에서 미디어아트를 맡았다.

글: 문혜인
자료:  oOps.5065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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