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06월 표지

진정성의 승리 “ … “그만 찍고 밥 먹어! 그게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미대 6년 넘게 다녔으면 됐지. 쯧쯧…, 에그! 저놈은 도움이 안 돼!”. 비디오 작업에서 부모님이 촬영을 하고 있는 내게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물론 싫거나 미워서 하는 말씀은 아니다. 미술을 하는 내게 있어 이러한 현실은 사회의 계급과 국가권력이 생활세계에 어떻게 교차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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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식 3

총체적 난국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공석상태가 장기화하면서 미술관 내외부에서 떠돌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이제 괴소문 수준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작년 가을 전임 관장이 개인 비리로 직위해제된 뒤 자동적으로 임기가 만료되었다. 뒤늦게 신임 관장 선임 절차를 시작해 지난 3월 마지막 단계에서 2명의 후보자로 압축되었지만 웬일인지 두 달이 넘은 5월 하순 현재까지 최종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혹시라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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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작가 임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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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보내는 존경과 위로 이번 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한국 작가 3인이 참여한 것도 화제였지만, 임흥순 작가의 은사자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것 또한 많은 이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임흥순의 이번 수상작은 <위로공단>. 심사위원단은 “아시아 여성들의 노동조건과 관계된 불안정성의 본질을 섬세하게 살펴본 작품”이라며 “가볍게 매개된 다큐멘터리 형태로 그의 인물들과 그들의 근로조건을 직접적으로 대면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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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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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예술의 만남, 미술관이 된 캠퍼스” 대학 강의실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의자와 책상이 줄지어 있고 그 앞에 권위적인 강단이 놓인 건조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공간은 작가들의 그림과 함께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해 생동하고 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을, 수업을 하는 교사에게는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 들어선 ‘성신캠퍼스 뮤지엄 군집미술관’은 교정에 문화 융성을 이끄는 예술적 감성의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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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 ISSUE 창덕궁 대조전 벽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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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김은호 <백학도> 비단에 채색 214×578cm 1920 (등록문화재 제243호) 창덕궁 대조전 서쪽 벽에 설치된 부벽화로 현재 모사도로 대체되어 있다. 아래 오일영, 이용우 <봉황도> 비단에 채색 214×578cm 1920 (등록문화재 제242호) 창덕궁 대조전 동쪽 벽에 설치된 부벽화로 현재 모사도로 대체되어 있다. 〈창덕궁 대조전 벽화展〉국립고궁박물관 4.28~5.31 황제의 덕을 기억하라 바람처럼 스며들어야만 이를 수 있는 궁궐의 한구석을 좋아했다. 너덜너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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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AR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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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개인전 313프로젝트 4.15~5.20 이번 전시 <울고 간 새와 울러 올 새의 적막 사이에서>에서 작가는 역사적 콤플렉스, 민족과 전통에 대한 피상적인 통념,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소비사회의 현실 등 한국 사회의 이면에 은폐되거나 왜곡된 다양한 문제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재구성 했다. 거짓말의 거짓말 : 사진에 관하여 토탈미술관 4.23~6.21 사람들은 당연하게 사진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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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 56th Venice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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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디니공원 전경. 전면 조형물은 라크 미디어 컬렉티브(RAQS MEDIA COLLECTIVE)의 <Coronaton Park>(2015)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베니스 비엔날레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5월 9일 개막, 자르디니공원과 아르세날레, 그리고 베니스 도시 곳곳을 수놓으며 11월 22일까지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창립 120주년을 맞는 경사도 겹쳤다. 알려졌다시피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한국과도 인연 깊은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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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 56th Venice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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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줄리언(Isaac Julien) <DAS KAPITAL>(1867) 센트럴 파빌리온 아레나에서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는 퍼포먼스 장면. 이 퍼포먼스는 현대사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시선과 차이에 대한 내용이다. 하루에 3번 30분간 진행된다. 이밖에도 아레나에서는 카릴 조레이주와 조안나 하디토마스의 《Latent Images: Diary of a Photographer》(2009~2015)를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Photo by Andrea Avezzù Courtesy: la Biennale 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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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 56th Venice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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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e 이탈리아 국영조선소였던 아르세날레에선 본전시를 중심으로 자르디니에 국가관을 건립하지 못한 국가의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 입구부터 마지막 전시관까지 작품이 빼곡히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Untitled(Not falling off the wall)> (부분, 총8점) 2014 릴리 레이노드 드워(Lili Reynaud Dewar) <My Epidemic(Small Bad Blood Opera)> 2015 퍼포먼스 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에 배너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쉬빙(Xu 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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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 56th Venice Biennale

전광영

베니스의 한국 작가들 임종은 전시기획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베니스 일대에서 다수의 한국작가가 40여 개에 달하는 병행전시와 기획전에 참여하거나 개인전을 열었다. 이는 세계적인 미술 빅이벤트 현장을 찾은 각국의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및 미술계 관계자와 조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월간미술》은 베니스 현장에서 벌어진 우리 작가들의 활동을 담았다. 올해 베니스는 한국 작가 다수의 비엔날레 본전시 참가, 임흥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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