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FACE 2015 오완석

하정웅청년작가전

“나의 관심 주제는 ‘0과 1′, ‘+ -‘, ‘육체와 정신’, ‘직전과 경계’를 통해 바라본 있음과 없음 이다. 작업방식은 평면에서 형상을 오리거나, zero base 퍼포먼스를 하고, 타 작가의 다음 작품에 크기대로 케이스를 만들고, 포장된 상자를 뒤집어서 그것이 가진 외부를 포장한다.” – 오완석 공간을 만들다, 사유하다 그리고 살피다 “작업은 장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완석 작가에게 작업에 대한 정의를 부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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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한반도 오감도

한반도_아르코 (3)

아르코미술관 3.12~5.10   강성원 미학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반도 오감도> 귀국전이 열렸다. 귀국전만을 보고 이 전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한반도의 ‘근대적 일상’과 관련된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실제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는 오히려 낯선 전시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아쉬워 글을 써보고자 한다. 귀국전을 보고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어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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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최헌기 CUI XIANJI 1994-2015

최헌기_성곡 (1)

성곡미술관 3.20~5.31 전영백 홍익대 교수 미술작업을 볼 때 작가의 개인사를 얼마나 고려해야 하는가. 이때 작가의 삶에 미치는 사회, 정치적 영향은 어떠한가. 사회의 체제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에 큰 차이가 있음은 당연하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서는 체제가 개인의 삶에 개입하는 정도가 크다. 중국 작가의 경우, 작가의 삶을 정치와 멀리 놓고 볼 수 없는 이유다. 그리고 그 작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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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잭슨홍 Cherry Blossom

잭슨홍_시청각 (1)

시청각 3.19~4.26 방혜진 미학 <Cherry Blossom>의 천태만상 인물들은 다양성과 생생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이라기보다는 일련의 유형으로 재빨리 분류된다. 구분점은 노동과 여가, 생산과 소비의 행동 양식. 철저히 차별주의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의 위용은 이 소박한 한옥 내에도 어김없이 무차별적이다. 그러나, 인형 눈을 붙이고 있는 뒷방 할아버지에게 애틋함이나 경의를 품고, 만화책을 끼고 누운 남자에게 분노나 경멸을 품을 필요는 없다. 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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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김윤호 ㎡

에르메스_김윤호 (3)

아뜰리에 에르메스 4.4~5.31 신혜영 미술비평 김윤호의 사진작업은 어쩌면 줄곧 ‘풍경’과 ‘사진’에 관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근대화로 인해 빚어진 도시 외곽의 불균형한 풍경을 담아낸 초기작들에 이어, 사진 매체의 본성과 그 관례적 사용을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로 풀어낸 메타비평 작업들이 주를 이루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풍경사진’에 대해 말한다. 김윤호의 신작 <㎡>는 자연을 담은 풍경사진 연작이다.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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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경현수 형태와 색채/ Debris Debris

윌링_경현수 (3)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4.4~24  신세계 아트월갤러리 1.26~4.19 오세원 독립 큐레이터 경현수의 회화는 대중적인 이미지나 컴퓨터 등의 일렉트로닉스를 바탕으로 추상의 표면적 양태를 모의 실험하던 네오 지오(Neo Geo, 신기하학적 개념주의 혹은 시뮬레이션아트)의 계보를 잇는다. 그는 도로, 위성 사진, 코스피지수의 변동 그래프 등과 같은 성장의 척도를 알려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작업에 의한 동시대적 표면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는 풍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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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이은 나의 바다

이은_이도 (2)

갤러리 이도 3.25~4.5  갤러리 이듬 4.9~5.10   박현수 전 갤러리 잔다리 기획이사 회화를 전공한 이은은 도자를 매개로 자신의 언어를 찾는 작업의 문맥을 이끌어 왔다. 이번 전시는 벽의 파편, 언어의 파편들로 축적된 벽 작업으로 채워졌다. 작가는 전체를 구성하는 단위 요소로서 온전한 하나의 개체들을 전체의 화면으로 이식했다. 색을 머금은 조각들은 화면을 구축하는 단위원소로 배치되거나 콘크리트 판에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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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박대조 Where do we go now?

박대조_나우 (2)

갤러리 나우 4.1~14 조관용 미술비평 박대조의 어린아이는 작품에서 어른과 대립하는 아이콘인가? <테러 2>(2008)나, <태안기름 유출>(2008) 등의 작품에서 어린아이는 폭력이나 사고로 인해 훼손된 자연을 무표정한 눈으로 직시하는 아이콘으로 비치지만, 실존주의에서 이야기하는 어른들의 부조리한 삶의 양상과 대립하는 아이콘으로 기능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의 아이콘과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테러의 현장은 박대조의 작품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린아이의 아이콘은 <기도>(2012)에서 두손모아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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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김수자 Diary-Existence

김수자_금호 (1)

금호미술관 4.2~12 이태호 미술비평,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일기-존재(Diary-Existence)>라는 바느질 작품으로 유명한 김수자의 개인전이 지난 4월 2일부터 금호미술관 전관에서 열렸다. 김수자의 이번 전시가 특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작가가 지난 15년 동안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일상성(日常性)을 통한 존재(存在)’에 대한 의미를, 회고전 형식의 전시를 통해 집대성했다는 점에서였다. 마치 수틀에 자수를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놓듯이,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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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OR’S VOICE Afterpiece 막후극

막후극_인사 (2)

인사미술공간 3.27~5.1 예희정 독립 큐레이터 우리(남선우, 예희정, 최유은)는 2014년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 큐레이터 워크숍에서 처음 만났다. 어느 날 각자의 질문을 모아보다가 비슷한 정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보지 못한 과거의 전시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더듬더듬 알아갈 수 밖에 없음에 대해 얘기하던 날이었다. 선택적으로 기록·수집된 아카이브와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과 달라지는 기억을 참조해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원전을 파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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