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TOPIC Magnum Contact Sheets

매그넘 (31)

한미사진미술관에서 1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단체인 매그넘 포토스의 속살을 파해치는 전시, 〈매그넘 컨택트 시트(Magnum Contact Sheets)〉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1년 전 세계 동시 출간된 동명의 사진집이 계기가 되었으며 전시로 컨택트 시트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컨택트 시트는 최종 결정된 사진 이전의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주목된다. 컨택트 시트의 의미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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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FOCUS 2015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송기철 (4)

부산시립미술관이 1999년 지역의 청년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고자 기획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같은 시도는 단순히 청년 작가를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미술의 잠재력을 확산시키고 부산 미술의 풍부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하겠다. 올해 선정 작가인 박상은 송기철 송진희 이은영 4인의 인터뷰와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의 행보를 짚어보고 향방을 모색하는 글을 통해 부산미술의 가능성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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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REPORT | BRISBANE 8th Asia 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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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처음 개최된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Asia Pacific Triennial, APT)>가 올해 8회 대회를 맞았다. <APT>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미술관(Queensland Art Gallery)이 아시아와 태평양 인접 아시아 국가를 리서치하여 동시대 아시아 미술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려는 취지에서 설립한 전시다. QAG와 현대미술관(Gallery of Modern Art)에서 열린 <APT8>(2015.11.21~4.10)에는 특히, 한국의 최정화, 양혜규, 정은영 작가가 초청받아 그 의의를 더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APT8>의 현장을 현지 취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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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ESSAY 문화가 이어지는 낭만의 성(城), 라 나풀(La Napo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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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공간에서 받은 영감 조숙진 작가 나는 어릴 때부터 언젠가 내 집을 짓게 된다면 침대 위에 하늘이 보이는 창을 만들어, 밤이 되면 까만 밤하늘에 수놓인 별을 바라보고, 비가 오면 창에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도 보고 빗소리 들으면서 잠들 수 있는 그런 창을 만들리라 꿈꿨다. 경계를 나누는 담은 없애고, 집 앞마당에 커다란 나무를 심어 어릴 적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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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 2016 박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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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드러난 불가능한 존재 작품과 시(詩)의 교집합을 찾으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지만 박지나 작가라면 그 둘을 온전히 작업의 모티프로서, 도구로서, 매체로서 작용하는 것이라 말할지도 모르겠다. 조소와 사진을 전공하고, 시를 쓴다. 그래서 박 작가의 작업은 조각과 사진, 그리고 시적 언어의 상징성과 압축 등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듯하다. <다섯 개의 비와 강>(2012)은 못과 방울을 붙여 제작한 오브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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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 2016 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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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너머의 공간 공간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과 같다. 공간은 특정한 방식으로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조직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인식을 통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박여주는 지속적으로 공간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업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미니멀한 기하학적 구조물에 가깝다. 작가는 개선문, 리알토 다리 등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종교적이거나 역사적인 공간에서 작업의 모티프를 가져왔다. 기존의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작업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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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 2016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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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先) 긋고, 선(線) 채우기 “선을 긋다”는 관용구는 어떤 인물이나 단체의 경계를 확실히 지을 때 사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 박광수의 드로잉은 ‘선을 긋기’보다 ‘선을 그리는’ 혹은 ‘선을 만드는’ 행위에 가깝다. 그의 작업은 가늘거나 굵고, 짧거나 긴 선의 움직임이 모여 하나의 모호한 공간을 이뤄낸다. 각 선은 그들이 캔버스라는 제한된 공간에 놓이는 순간, 저마다의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선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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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선의 달콤한 작업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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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할래요? 이따금 사람들은 정말 궁금하다는 얼굴로 이런 질문을 한다. “그런데 식사는 어떻게 해요? 늘 사먹어요? 점심과 저녁 모두?” “그게… 해먹기도 하고, 사다 먹기도 하고 그래요.”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대충 먹고요, 아니면 그냥 굶어요…’다. 한 블록만 걸어나가도 낮이건 밤이건 맛집을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그만큼 맛집이 많다고 소문난-연남동에 살면서도 밥 먹는 일은 매일 고민되는 일이다. 처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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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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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5.11.10~2.14   정연심 홍익대 교수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함께 기획하는 큐레이션 프로젝트 ‘아티스트 파일’은 지난 여름 일본에서 먼저 전시된 이후 (일본 국립신미술관 2015.7.29~2015.10.11)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일본 국립신미술관은 보통 미술관과 달리 컬렉션을 하지 않고 주로 기획전 중심으로 일본 국내외의 동시대미술을 활발히 소개하는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최근 지어진 미술관답게 대형 조각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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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이준 즉흥환상곡-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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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갤러리 1.7~2.25 정수경 미학, 미술이론 갤러리의 아담한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관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조금은 몽환적인, 작품들이 내뿜는 소리들이 뒤엉켜 만들어내는 뿌연 음향이다. 굳이 사운드아트라 할 것은 없지만, 이준은 소리를 이용한 작업을 유독 좋아한다. 그러나 그 음향은 조성음악처럼 편안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혹은 격앙시키는 유가 아니다. ‘즉흥환상곡’이라고 해서 쇼팽류의 음악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미디어와 데이터를 주로 이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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