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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으로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특별전을 개최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이 백호白虎의 상징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동아시아에서 호랑이 미술의 전통과 변용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 중국의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김홍도(1745~1806)의 <호랑이> 등 40건과, 일본 에도시대의 <용호도> 대형 병풍 3쌍 등 30건, 그리고 중국의 고대 호랑이 장식 꺾창과 십이지도용 등 35건이 출품되어 총 105건이 전시된다. 고대 원시신앙과 이후 도교와 불교의 미술에 보이는 수호신으로서의 호랑이, 생활 속에서 벽사辟邪와 길상吉祥, 군자君子와 덕치德治 등으로 그 상징이 다양하게 확장되는 호랑이, 그리고 근·현대 작품에서 전통과 변용의 주제가 된 호랑이를 한국과 일본, 중국의 옥기와 장신구, 도자기, 조각, 회화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시실 입구 영상실에서는 동아시아인들이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으로 인식했던 야생의 호랑이를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호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중일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2018년 1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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