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eport | SYDNEY ] Biennale of Sydney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시드니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 3.16~6.11)는 여러모로 비엔날레의 문법에서 비켜서 있는 듯하다. 생각해보라. 유럽과 미주대륙이 동시대 미술사를 양분하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 외 지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늘 경계 밖의 주변인으로 내몰리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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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시드니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 3.16~6.11)는 여러모로 비엔날레의 문법에서 비켜서 있는 듯하다. 생각해보라. 유럽과 미주대륙이 동시대 미술사를 양분하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 외 지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늘 경계 밖의 주변인으로 내몰리지 않았는가?
등장 그 자체로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부부작가 에바와 아델레(EVA&ADELE). 이 둘의 모습은 비엔날레나 아트페어 등 세계미술빅이벤트 현장에서 쉽게 발견된다. 그들의 작품을 모은 회고전이 베를린의 미 컬렉터스룸에서 8월 27일까지 열린다. 연중 8개월 가량을 퍼포먼스를 벌이고자 해외에서보낸다는 그들. 고전적 의미의 성 경계를 넘나드는 그들을 《월간미술》이 전시장에서 직접 만났다.
예술에 표현의 성역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북한은 예외였다. 그렇기에 ‘한국 작가’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김일순’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북한을 주제로 한 ‘폴리팝’을 선보여온 한국계 미국인 작가 천민정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그의 작품은 정치와 이념을 넘어 북한사람의 삶과 권리를 이야기하며 평화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대안적 해법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제안한다.
신설 미술관이 펼치는 개관 전시에는 많은 고민과 의도가 담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공간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전시에 녹여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과연 부산현대미술관은 어떤 전시를 기획했을까. 개관기념 전시를 통해 부산현대미술관의 목표와 방향성을 살펴본다.
증강현실, 블록체인, 4차산업혁명, 빅데이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예술은 그 가치와 경험을 확장하는 단계로 이미 진입중이다. 데이터 아카이빙과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엘리펀트 스페이스의 등장도 그 지점 어디쯤이 아닐까.
6월 넷째 주, WHAT U MUST SEE 5.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BAMA)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10개국 102개의 화랑이 참가하며, 3천 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피크닉은 전시공간, 카페, 레스토랑, 디자인 스토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달 오픈했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입소문이나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피크닉의 공간과 첫 개관전으로 펼치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 Life, Life >를 살펴보자.
사회적 존재로서의 예술 이동연 지음 《예술@사회》 학고재 2018 ⠀⠀⠀⠀⠀⠀⠀⠀⠀⠀⠀⠀⠀⠀⠀⠀⠀⠀ […]
미국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 빅이벤트인 〈뉴뮤지엄 트리엔날레〉. 올해는 ‘Songs for Sabotage’를 주제로 5월 27일까지 열띤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종 간 갈등, 난민문제, 노동 착취와 지배의 구조, 정보 접근의 차별 등 지금 전 세계가 처한 문제의 양상이 골고루 드러났다는 평가다. 미술은 기본적으로 저항의식을 함유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트리엔날레 전시장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