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전시 추천 5

2018년 4월 마지막주 ⠀⠀⠀⠀⠀⠀⠀⠀⠀⠀⠀⠀⠀⠀⠀⠀⠀⠀⠀⠀⠀⠀⠀⠀⠀⠀⠀

5.⠀
Ole Hagen : Orbitology

2018. 4. 6 – 6. 2

한미갤러리 서울

북유럽 출신 작가 Ole Hagen 은 영상 작품과 작은 조각 작품,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매니페스토(Manifesto) 시리즈의 새로운 드로잉을 선보인다. Ole Hagen는 주로 비디오, 드로잉, 조각 그리고 퍼포먼스 작업을 한다. 그는 영상작업에서 조각적 접근방법을 시도한다. 작가는 소품, 무대장치, 물건 등을 활용한 연극적인 재현을 통해 우리자신과 그리 멀지 않은, 언캐니(uncanny)하고 음울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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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쿤 반 덴 브룩 :  A Glowing Day
  1. 3. 20 – 5. 4

갤러리바톤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 은 벨기에 화가로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한다. 쿤은 프랑스의 대표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대담한 구성과 컬러, 벨기에 현대회화의 거장 뤼크 튀이먼(Luc Tuymans, b. 1958)의 멜랑꼴리한 미감을 동시에 취하면서도, 자신만의 추상성을 전개함으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쿤 반 덴 브룩이 한국에서 3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이다. ( 전시정보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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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규식, 현홍: Kim & Hong Second Show
  1. 4. 5 – 5. 2

트렁크갤러리

김규식, , gelatin silver print selenium toned, 45X45cm, 2018

김규식과 현홍은 철저한 아날로그 프린트로 모더니즘적 사유를 전복하는 작업을 펼친다. 트렁크갤러리는 모든 미디어가 디지털화 하는 시각 문화 현실 앞에 아날로그 프린트의 소중함을 부각하는 의도에서 김규식과 현홍의 2인전을 선보인다.  ( 전시정보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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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좌의 변증법: 소멸과 댄스플로어
  1. 4. 6 – 6. 10

플랫폼 엘

‘ 예술작품을 별이라고 상상해보면, 전시란 임시로 하나의 성좌를 구성하는 행위다.’ < 성좌의 변증법: 소멸과 댄스플로어> 전시는 작품이 전시의 주제를 위한 설명이나 묘사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전시 안에서 자유롭게 표류하도록 이끈다.

‘ 각 작품 사이를 연결하는 유의미한 망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에 질문을 던진다.’ 《성좌의 변증법: 소멸과 댄스플로어》는 현세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참여 예술 형식이 아닌, 예고된 재앙과 생명력을 향한 격렬한 욕망 사이에 존재하는 양면성을 다룬다.  ( 전시정보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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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2018. 4. 7 – 7. 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 현장을 소개하는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로서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개최한다. 전시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about the unseen)’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가, 국경, 민족, 인종, 정체성과 같은 전통적 개념들을 소환한다. 전시장은 ‘교차적 공간(Intersectional space)’으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만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는 ‘관계(relations)’를 키워드로 황 포치, 마르타 아티엔자의 작업이 소개된다. 이들의 협업 프로젝트는 관계를 통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참여형 워크숍 공간 ‘플랫폼’ 조성’

이번 전시는 관객이 전시 관람 후에도 공유와 토론을 통해 참여 작가(팀)와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소통창구를 제공한다. 전시실 공간이 아닌 서울박스, 복도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 5개 팀 작가들이 기획한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무대로 만든다. 맵 오피스(MAP Office)의 프로젝트를 통해 아카이브, 도서관 등으로 조성된 ‘연구 플랫폼(study platform)’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규제되는 세계 안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루앙루피+세룸이 운영하는 일일장터, 황 포치의 레몬와인 바, 엘리이 누비스타의 요리교실 및 98B 콜라보레이터리의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은 고립된 개인들을 연결하는 교차적 공간으로 작동한다.  ( 전시정보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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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플랫폼 엘, 트렁크갤러리, Gallery Baton, 한미갤러리 

글 : 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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