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제225호

086 특집ㅣ미술과 무대미술
        변화하는 현대 무대미술의 동향
        20세기 조형예술과 무대미술의 만남
        윤정섭이 말하는 한국 무대미술의 오늘
        군내외 무대미술가 15인

122 작가탐구 ㅣ이기봉 근대와의 결별, 대서사의 연당에서
076 작가릴레이ㅣ한수정 컨셉트와 노동력이 균형 잡힌 회화

128 해외작가탐방ㅣ마이클린 꽃섬에서 만납시다!
134 월드리포트ㅣ하와이<크로싱2003, 한국/하와이展>
138 월드리포트ㅣ상하이<햇빛 쏟아지는 날展>
142월드리포트ㅣ창치앤치

072 전시와테마ㅣ<크로메틱 센세이션展> 센세이셔널한 미술의 색채학
148 전시초점ㅣ<17세기 네덜란드 회화展>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회화들
172 화제의전시ㅣ<권진규 30주기展>인생은 공, 파멸
178 화제의전시ㅣ<관객의 꿈:차학경展> 고국으로 돌아온 디아스포라의 흔적

152 전시리뷰
        현대미술에서 찾아보는 아름다움ㆍ흔경ㆍ상상ㆍ박소영ㆍ이영훈ㆍ김미경
        최진호ㆍ김창영ㆍ유쾌한 공작소ㆍtextㆍ불혹의 신예들ㆍ코디최ㆍ이인현
        이명진ㆍ노주환ㆍ이애리

144 한국 근대미술사 특강 10 조선미전의 창설과 ‘동양화’의 탄생
182 사이아트3 예술작품의 색채과학과 심리학
072 미술계 현장

026 영문요약
062 독자편지
064 제 8회 월간미술대상 수상자 발표
162 전시프리뷰
184 아트저널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

2015년 3월 제362호

특집74

우리가 모르는 이슬람문화
최근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우리 삶에 부쩍 다가온 ‘이슬람’.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이슬람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재 무슬림 인구는 18억에
육박하고 아프리카 중북부 지역,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
걸친 57개국이 이슬람회의기구(OIC, 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에가입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슬람’하면 22개의 아랍국가에 국한된
‘아랍’이나 지역적 의미의 ‘중동’을 떠올리기 쉽다. 또는 일부 지역의 정치적
이슈와 전쟁 및 특정 테러 무장단체 이미지가 생각나기도 한다. 이슬람문화를
떠올리며 혹시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한다면, 그것은 이슬람문화에 대한 무지가
불러일으킨 불안감 때문은 아닐까.

《월간미술》은 이슬람의 문화와 미술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슬람 문화 전반,
이슬람 전통문화와 오늘날 미술의 모습,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시선을 포함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슬람문화까지 접근해 본다. 이번 특별
기획이 이슬람문화에 대한 왜곡 없는 이해를 돕는 최소한의 가이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우리가 모르면서 알고 있고, 알면서 실체가 없던 세계, 이슬람의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이슬람문화 용어 사전 | 임병필
이슬람문화의 이해 | 최영길
이슬람미술의 역사 | 전완경
비 서구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 강정인
이슬람 현대미술의 현주소 | 박진아
파리 아랍문화원, 빛의 기하학 | 심은록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58

모니터 광장 59

칼럼 | 강수미의 공론장 2 60
양극화의 미학, 미술 경향의 문제 | 강수미

핫 피플 62
박우홍 代를 이은 畵商, 화랑협회 수장이 되다 | 황석권

사이트 앤 이슈 64
故임영방 대쪽 같은 작은 거인의 귀천 | 정준모 50년 동안의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기리며 | 김정헌
<2014마을미술프로젝트-함창> 비단과 술이 익는 마을, 함창의 미술프로젝트 | 윤규홍

핫 아트 스페이스 70

특집ㅣ우리가 모르는 이슬람문화 74
이슬람문화 용어 사전 | 임병필
이슬람문화의 이해 | 최영길
이슬람미술의 역사 | 전완경
비 서구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 강정인
이슬람 현대미술의 현주소 | 박진아
파리 아랍문화원, 빛의 기하학 | 심은록

스페셜 아티스트 106
강은엽 만남의 용법 | 유진상

작가 리뷰 112
이수경 임시적인 주체와 전생 퇴행 | 황인
전소정 예술가와 예술적 태도 | 류한승

전시 초점 124
<환영과 환상展> 네가 보는 것이 네가 보는 것이 아니다 | 진휘연

화제의 전시 130
<숭고의 마조히즘展> 예술의 권력관계를 의식하라 | 이필

월드 리포트 134
<CAFAM미래展> 관찰하고 창조하는 중국 젊은 예술가들의 오늘 | 권은영

뉴 페이스 2015 140
유은석 유쾌한 이면의 냉소 | 황석권
유한숙 내겐 너무 뒤늦은 그 말 | 임승현
이은새 불안한 순간의 기록 | 이슬비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8 146
원형 복원과 파괴 | 김신

크리틱 148
젊은모색 2014·불협화음의 하모니·천성명·2015 랜덤 액서스·우주생활·장현주·최민화

리뷰 156
프리뷰 158
전시표 162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5 166
현대사회 시스템 미술의 작동방식, 왜 미술을 해야 하는가? | 강성원

아트북 172
아트저널 174
독자선물 178
편집후기 180

2015년 2월 제361호

특집68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아라리오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아라리오의 실체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아라리오는 서울과 천안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아주 의미 있고 특색 있는 미술관을 연이어 개관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아라리오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건축가 故 김수근의 옛 ‘공간(空間)’ 건물을 매입해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라는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고, 제주도 구도심인 탑동 일대를 핫한 아트타운으로 재생시키는 뮤지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989년 처음 갤러리 문을 연 이래 2002년 재개관하면서 거칠 것 없이 진화하며 무한증식해 온 아라리오의 중심에 김창일 회장이 있다. 그는 현재 1인 4역의 삶을 살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터, 그리고 씨킴이라는 예명으로 작업하는 작가이자 자신의 컬렉션만으로 대규모 뮤지엄을 설립한 문제적 인물인 것이다. 이와 같은 아라리오의 행보에 대해 이제 섣불리 개인의 호사스러운 취미 혹은 돈을 벌기 위한 갤러리 비즈니스라고 단순하게 규정지을 수 없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 존재감이 너무 커진 까닭이다. 아라리오, 그것이 궁금하다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어제와 오늘 | 배혜경
우리 미술계가 아라리오를 주목하는 이유 | 이규현
씨킴에게 선물 받은 행복한 외로움 | 강형구
“Art is Life, Life is Art” | 이준희

편집실에서 44

칼럼 | 강수미의 공론장 1 46
세대 미학, 미술주체의 문제 | 강수미

모니터 광장ㆍ열혈독자 48

핫 피플 50
이구열 ‘거북이 기자’의 미술 인생 | 임승현
문경원 & 전준호 이 두 작가가 보는 예술의 미래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54

사이트 앤 이슈 Hello! 2015, Good Bye! 2014 58
2015년 주요 전시 길라잡이 | 이슬비
기대감소의 시대를 맞은 ‘잉여’의 집단 대응 | 안대웅
2014년 미술시장 결산 : 회복의 청신호 | 서진수

특집 아라리오를 아시나요 68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어제와 오늘 | 배혜경
우리 미술계가 아라리오를 주목하는 이유 | 이규현
씨킴에게 선물 받은 행복한 외로움 | 강형구
“Art is Life, Life is Art” | 이준희

스페셜 아티스트 94
최병소 섬약하고도 강건한 검은 화면, 그 ‘애매성의 예술’ | 신혜영

작가 리뷰 102
이은우 물건들의 역사 | 이병희

월드 리포트 108
<칼 안드레展> 살아있는 미니멀리즘의 전설을 만나다 | 서상숙

전시 초점 114
<불안 그리고 욕망展> 류인이라는 조각적 사건 | 김종길

화제의 전시 120
<이중섭의 사랑, 가족展> 현대화랑과 이중섭 그리고 가족의 귀환 | 최열

전시와 테마 124
<眞景山水畵 우리 강산, 우리 그림展> 보편성 위에 펼쳐진 고유의 독자성 | 백인산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7 130
즐겁고 행복한 나의 집 | 김신

크리틱 132
응답하라 작가들·홍경택·그만의 방·노상익·데비한·문승현·임선이·디지털 트라이앵글·손몽주

리뷰 142
프리뷰 144
전시표 148

뉴 페이스 2015 152
최현석 권력과 관습을 전복하는 기록화 | 이슬비
이병찬 비정상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다 | 임승현
김진희 그녀들의 상처, 그리고 남은 이야기 | 황석권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4 158
미술의 작동방식, 왜 미술을 해야 하는가? | 강성원

아트북 164
아트저널 166
독자선물 170
편집후기 172

2015년 1월 제360호

특집 58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이른바 ‘세계 미술계’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2015년 새해를 맞아 《월간미술》
은 변화에 주목한다. 우리가 미술현장이 ‘변화했다’고 하는 이유는 근래
미술계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에서 변화의 물결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변화는 생각처럼 단순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작가는 그저 작업실에 처박혀
작업만 하는 이로 정의되지 않고, 비평은 미학적 언어를 쏟아내는 것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 문화, 사회, 사상 등 주변 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탔으며 따라서 미술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고정돼 있지 않다.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며 우리가 주목한 것은 국가가 아닌 도시다. 즉, 각국을 대표
하는 미술계 거점 도시를 일컫는 것이다. 여기에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고
비평이 그것에 대해 말하고, 그리고 시장market이 형성됐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을 비롯 가장 뜨거운 미술시장으로 정의도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그리고 홍콩을, 지긋하지만 최근 뚜렸한 변화가 감지되는 일본 도교
미술계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전통적으로 미술계 중심지를 자임하는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그리고 독일 베를린의
동향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이른바 세계 미술의 수도 미국 뉴욕을 살펴본다.
‘변화’와 ‘발전’이 항상 등가적 의미를 갖진 않는다. 따라서 이번 기획은 방
향을 살피되 결론을 예단하지 않는다. 지금 미술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말이다.

침범侵犯당한 인사동 미술에서 글로벌화된 탈脫장소적 미술까지ㅣ심상용
베이징 명불허전名不虛傳798예술구ㅣ권은영
홍콩 잘 키운 아트페어 하나가 가져온 홍콩 미술시장의 변화ㅣ황희경
상하이 상하이, 예술신천지ㅣ민은주
도쿄 동시대미술이라는 의식이 머무는 장소ㅣ마정연
서울 미술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부른 변화ㅣ황석권
런던 전통 중심지의 해체 위기ㅣ지가은
파리 파리갤러리, 수면 아래 백조의 발ㅣ심은록
베를린 신데렐라 베를린ㅣ최정미
고로파 화랑과 신세대 화랑이 공존하는 현대미술 그린하우스ㅣ박진아
뉴욕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지역ㅣ서상숙

편집실에서·칼럼 44
대학미술교육의 가능성을 말하다 | 윤동천

모니터 광장·도움주신 분들 46

핫 피플 48
이대형 대기업 아트마케팅의 첨병 | 임승현

큐레이터스 보이스 50
생각하는 손 미술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추모’할 수 있을까 | 박계리

핫 아트 스페이스 52

특집 58
세계 미술현장의 새 지형도 | 심상용
권은영, 황희경, 민은주, 마정연, 황석권, 지가은, 심은록, 최정미, 박진아, 서상숙

테마 기획 92
공재 윤두서
시대의 변혁을 꿈꾼 예술가, 공재 윤두서 | 이내옥
윤두서와 마주하기 : 국립광주박물관 <공재 윤두서전>을 가다 | 임승현
새로이 발굴한 공재 윤두서 일가의 회화사료 세 가지 | 이태호

스페셜 아티스트 104
안창홍 고통으로 기록한 처절한 아름다움 | 최태만

작가 리뷰 112
송현숙 적극적 내용미학으로의 모색,‘붓질의 다이어그램’을 떠올리며 | 박석태
나현‘절대 진실’에 저항한다 | 김주원

전시와 테마 124
<아프리카 나우展> 정체성이라는 환영(spectre)-정체성 정치학으로서의 아프리카 현대 미술 | 정현

화제의 전시 130
<프로젝트대전 2014展> 뇌로 바라보는 자아와 세계 | 유현주

전시 초점 134
<이창원展> 예술, 현상의 이면을 보여주는 장치 | 이창원, 신혜영

월드 리포트 142
<타이베이비엔날레 2014> 확인하는 비엔날레? 살피는 비엔날레? | 황석권

뉴 페이스 2015 148
김윤희 자연과 인간이 유쾌하게 공존하는 세상 | 이슬비
고재욱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 임승현

크리틱 152
자연 대 자연·이동기·청춘과 잉여·이광호·이샛별·김효숙·김성수·금민정·차승언·김윤철·매뉴얼·리경

리뷰 162
프리뷰 164
전시표 168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6 172
과잉 사회 | 김신

아트북 174
아트저널 176
독자선물 180
편집후기 182

2014년 12월 제359호

특집80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
연탄(11.3%), 삐삐(9.3%), 공중전화(7.3%), 버스 안내양(5.3%), 시내버스
토근·회수권(5.1%). 이상은 2007년 갤럽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
상으로 ‘지난 20년간 우리 주위에서 사라진 것들, 즉, 오래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잘 볼 수 없거나 잊혀진 것들로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십니까?’를 물은 조사에서 상위 5위를 차지한 답변이다. 새로운 상
품, 건물이 사회를 언제나 진보시킨다는 이상 아래 우리의 일상 속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그러나 개발은 무엇의 소멸 위에 존재한다. 최근
새로 생긴 것만큼이나 사라진 것을 기억하는 바람이 여기저기서 불고 있
다. 1980년대에 유행하던 가요의 리메이크앨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드라마와 그 당시를 주름잡던 가수들의 컴백이 자연스러워졌다. 도시속
네모반듯한 빌딩숲보다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동네가 관광지가 되고,
인터넷에는 ‘00년대 생 공감’이란 키워드로 1980~1990년대 출생한 젊은
이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시리즈가 유행처럼 번졌다. 지
나간 시간을 기억하고, 소멸된 것에 대해 회고하는 자세는 단순히 나이 지
긋한 이들의 ‘추억 팔이’에 그치지 않는다. 어제를 지나온 모두가 사라진
것을 곱씹는다.

미술은 익숙했으나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혹은 잊혀진 것들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까.《 월간미술》은사라진 것을 작업의 소재나 주제로 취하는 작가
7인(팀)의 작품을 만나본다. 이들의 작업은 관객에게 경험하지 못한 혹은
경험한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개발논리의 산물인 폐허라는
도시 속 공간에 대해 미술계에서 다양하게 시도되는 대처법, 최근 열린
일련의 전시에서 잊혀진 과거를 회고하는 성격을 띠는 전시도 짚어본다.
모든 것이 빨리 변화하고 쉽게 잊혀지는 지금, 생성되는것 보다는 없어진 것,
그리고 그 사라진 것들을 포착한 미술 속 기억의 책장을 열어본다. 2014년
끝에 서서, 지금 우리 곁에서 아련해져가는 것들에 대한 미술의 마주하는
법을 살펴보자.

화단의 과거사가 때늦게 정리된 까닭은… | 반이정
폐허뿐인 세상의 미술 | 함영준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62
모니터 광장 63

칼럼 64
나라 밖의 우리 문화재, 오해와 이해 | 안휘준
문화예술 예산을 삭감할 것이 아니라 문화도 복지라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 최태만

열혈독자 67

사이트 앤 이슈 68
<제5회 한-아세안 멀티미디어 공모전> 아세안을 주목하라! | 김미진

핫 아트 스페이스 70

특집 80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
화단의 과거사가 때늦게 정리된 까닭은… | 반이정
폐허뿐인 세상의 미술 | 함영준

전시 초점 100
<어부들展> 개념과 형식으로 무장한 포스트민중미술 대표주자 | 조습, 최범

화제의 전시 108
<도날드 저드展> 존재하는 모든 것은 특수하다 | 정은영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지역주의 비엔날레의 씨앗 | 김준기

스페셜 아티스트 122
유근택 지금 여기, 우리 삶의 행복은 오늘에 없는가 | 전영백

작가 리뷰 128
남경민 이상한 방, 낯선 작업실 | 박영택
이규선 文人畵를 지향했던 추상화가 | 장준구

뉴 페이스 2014 134
전희경 천국보다 낯선, 무릉도원보다 익숙한 | 황석권
이병수 극지에서 예술가는 무엇을 하는가? | 이슬비

전시리뷰 138
<무빙트리엔날레>&<부산비엔날레>·류장복·김호득·강승희·저온화상
·차종례·권경환·이강원·오치규·장은의·김민호·안옥현·김길후

프리뷰 152
전시표 156

월드 리포트 162
<Manifesta 10>신 냉전의 장벽 앞에 멈춰 선 <마니페스타> | 백기영

월드 토픽 168
<프리즈 런던 2014> 명실상부한 아트페어의 바이블 | 지가은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3 174
예술의 사회적 역할 예술은 정치적이다 | 강성원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5 182
디자이너에게 너무 큰 걸 기대하는 건 아닌가? | 김신

아트북 184
아트저널 186
독자선물 192
편집후기 194

2014년 11월 제358호

특집 98

이것은 여행이 아니다.
10년전 예술계에서 ‘이동’의 개념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노마딕한 예술
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이주, 이산의 경험을 통해 디아스
포라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장소를 이동하는
물리적 한계가 없어진 오늘날 공간의 이동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이에 따라 예술에서 ‘이동’의 개념 역시 새롭게
변화된 지점이 주목된다.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실제적인 장소를 방문해
장소의 구체적인 감각을 경험하는 작업 혹은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
다. 또한 장소를 이동하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네트
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전시 형태도 이동을 콘셉
트로 완결된 형태가 아니라 현지와 긴밀한 협업 속에 지역 작가들이 참여
하면서 전시의 강조점이나 맥락이 유동적으로 변모하는 경우도 눈에 띈
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중심의 이동이 아니라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관
계를 향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이동의 개념이 작가 개인적 측면에
서 상징적인 장소의 변화로 작용 했다면 최근에는 구체적인 장소성을 바탕
으로서 다양한 공동체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
름은 작품 내용, 전시 평태뿐 아니라 프로잭트, 포럼, 리서치 등의 방식에
서 읽을 수 있다. 《월간미술》은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다양한 사람
들의 참여와 교감을 이끌어내는 ‘이동’의 문제를 변화된 지점에서 살펴보
길 제안한다.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68

모니터 광장 69

칼럼 7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년, 그러나 10년은 된 듯한 고단함이 묻어나는… ㅣ박신의

열혈독자 71

핫 피플 72
최완수 이념이 뿌리라면 예술은 꽃입니다 ㅣ이준희
윤진섭 아시아 미술비평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ㅣ황석권
니콜라 부리요 관계항을 확장시켜라 ㅣ임승현

사이트 앤 이슈 82
<201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자연을 품은 예술, 예술을 품은 자연 ㅣ황찬연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 부산> 부산의 중심에서 대안을 외치다ㅣ 황석권
<2014 지리산프로젝트>지리산, 우주를 품다 ㅣ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88

특집 98
이것은 여행이 아니다
작가기획‘투어(Tour)’와 최근 국내미술 ㅣ고동연
<로드쇼>의 뒷이야기 ㅣ신보슬

화제의 전시 120
<2014 부산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생각한다 ㅣ유진상

스페셜 아티스트 130
손동현 손동현과 그의‘동양화 친구들’ ㅣ함영준

작가 리뷰 138
정현 소진된 물질의 에코그래피 ㅣ강수미
박영남 복제(Replica)와 복수화(Re-Pli) ㅣ강태성
정영렬 청년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ㅣ김영호

전시리뷰 150
드림 소사이어티·홍순환·신상호·박진화·김태곤·홍지연·이주형·하태범·박경률·길초실·김성윤·이피

프리뷰 162
전시표 166

월드 토픽 170
<길버트와 조지展> 창조되면서 창조되는 예술 ㅣ심은록

월드 리포트 176
<후쿠오카 아시아미술 트리엔날레 2014> 아시아의 진짜 모습은? ㅣ김주원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4 182
장식된 근육ㅣ김신

아트북 184
아트저널 186
독자선물 192
편집후기 194

2014년 10월 제357호

특집 100

제10회 광주비엔날레
베일에 가려졌던 <제10회 광주비엔날레>(9.5~11.9)의 진면목이 드디어 공
개됐다. 총감독 제시카 모건이 제시한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화두는 파괴
와 생성. 그녀는 창조적인 생성을 위해선 기존의제도와 관념, 체제, 규범
을 과감히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습화된 모든 가치와 낡은 이념을
활활 불태워 없애버려야만 과거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다.

이런 의도에 걸맞게 출품작 90%이상이 광주비엔날레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물량공세를 통한 이미지의 과잉과 무미건
조한 스펙터클이 범람했던 과거 비엔날레와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미학적 정치학’이라는 측면에서 현대미술의 담
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막연한 의무감과 사명감에서 한발 비켜 나 있는 듯
하다. 대신 관람객의 순수한 감정에 호소하며 진지한 시각으로 작품 읽기
를 유도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비엔날레가 전시 주제처럼
원점으로 돌아가 미술계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는
지 그 여부는 단언하기 수비지 않다. 하지만 기존 제도에 저항하는 현대미술
의 다양한 실험적인 장으로 그 기능과 역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냉정과 열정 사이, 차갑고도 뜨거운 ㅣ정현
터전을 불태우라, 살아있는 무대ㅣ배은아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82
모니터 광장 83

칼럼 84
당신이 보는 것이 당신이 보는 것이다 | 한행길

열혈독자 85

핫 피플 86
장루이 프로망 달콤한 덫에 사로잡히다 | 임승현

현장 88
<2014 강정대구현대미술제>  대구현대미술의 발판을 넘어 | 강미정

핫 아트 스페이스 90

특집 100
<제10회 광주비엔날레>
냉정과 열정 사이, 차갑고도 뜨거운 | 정현
터전을 불태우라, 살아있는 무대 | 배은아

화제의 전시 120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2014> 
귀신이 없어진다 | 강홍구

전시와 테마 126
‘단색화’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들
단색화의 사회적 위치 또는 가치 | 홍지석
한국 모노톤아트(Korean Monotone Art)를 다시 말하며 | 김미경

스페셜 아티스트 134
정복수 욕망의 탈주선을 따라 그린 욕망지도, 몸 지도 | 고충환

전시 초점 142
<건축적 부록展>
폭력으로 제거할 수 없는 오류의 세계 | 이부록·안지미
어떤협업 | 김연수

전시리뷰 150
강애란·아시아 민주주의 거울과 모니터·임영숙·시대의 눈·안규철·김민애·
코드 액트·마류밍·역병의 해 일지·최정화

프리뷰 160
전시표 164

월드 토픽 168
<마리나 아브라모비치展> | 지가은

뉴 페이스 2014 172
추미림 디지털 시대의 향수 | 임승현
조은주 함께 있는 외로움 | 이슬비

강우방의 民畵이야기 6 176
책거리 下 민화는 더 이상 불가사의한 그림이 아니다 | 강우방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2 182
정체성 下 예술가에게 제대로 산다는 것은 | 강성원

아트북 190
아트저널 192
독자선물 198
편집후기 200

2014년 9월 제356호

특집86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올해는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이 개관한 지 10주년 되는 해다.
2004년 10월 13일 공식 개관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선보인 리움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개관 당시 리움은 세계적인 건축가 3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미술관 건축으로 먼저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당시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박물관협
의회(ICOM,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총회’ 기간
CIMAM(ICOM의 현대미술분과위원회) 총회가 리움에서 열리면서 전 세
계 박물관·미술관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수준 높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상설전과 기획전시를 지속적으
로 선보였다. 이처럼 리움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
는 사립미술관으로서 그 명성과 권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리움의 시원은 1965년 삼성문화재단 창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문화
재단은 1982년 경기도 용인에 호암미술관을 건립해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이 30년 넘게 수집해 온 한국미술품을 정리했고, 이후 서울
서소문에 호암갤러리와 로댕갤러리(현 플라토)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미술품
전시를 끊임없이 개최해왔다. 이와 같이 국보급 고미술품과 세계적 수준의
근현대미술이 총망라된 삼성문화재단의 컬렉션이 2004년부터 한남동 리움에서
한데 모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리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교감(交感, Beyond and Between)>전이 8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리움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월간미술》
은 리움 10주년의 의미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집 기사를 마련했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리움 전관에서 펼쳐지는 <교감전>을 집중 조명한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그리고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교감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교감 특별전을 둘러보고 | 안휘준
블랙박스 속 현대미술의 교감 | 정연심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66
모니터 광장 67

칼럼 68
하룬 파로키의 죽음 | 김지훈

열혈독자 69

현장 70
아라리오뮤지엄 개관 최고의 컬렉션, 제대로 된 ‘공간’을 만나다 | 황석권
<더 이스트 브리지> 장기적 한?중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 임승현

핫 피플 74
조영남 가수의 탈을 쓴 화가 조영남의 미술계 왕따미술전 | 김종근

핫 아트 스페이스 76

특집 86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삼성미술관 Leeum 개관 10주년 기념전 : 교감 특별전을 둘러보고 | 안휘준
블랙박스 속 현대미술의 교감 | 정연심

테마기획 114
2014 비엔날레 미리보기
2014 광주비엔날레·SeMA 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2014·2014 부산비엔날레·
제6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2014 대구사진비엔날레·2014 창원조각비엔날레·프로젝트 대전 2014

화제의 전시 132
<올해의 작가상 2014展> 구동희·김신일·노순택·장지아

월드 토픽 142
<Go Betweens-아아들을 통해서 보는 세계展>중개자들, 어린이라는 장르 | 강수미

월드 리포트 148
<동시적 울림展> 올라! 부에노스아이레스 | 이준희

전시리뷰 152
최치원_풍류탄생·김기라·황용진·석성석·윤성지·김기수·배종헌&양정욱

프리뷰 158
전시표 162

뉴 페이스 2014 166
이미래 物性 고민의 실험장 | 임승현
인세인 박 모든 것은 이미지다 | 이슬비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3 170
싼값에 사서 버릴 때는 쓰레기 폐기하듯 냉정하게 | 김신

강우방의 民畵이야기 5 책거리 172
진리의 근원과 우주의 생명력을 책거리에 담아 | 강우방

아트북 178
아트저널 180
독자선물 186
편집후기 188

2014년 8월 제355호

특집 76

이상향, 그들이 꿈꿨던 어딘가 있을 그곳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자신이 있는 시공을 초월하여 보다 나은 공
간과 상황을 꿈꾼다. 즉 이른바 ‘이상향’을 꿈꾼다는 것이다. 그 꿈의 내용
은 역사적 상황과 문화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 말은 이상향에 대
한 인간의 상상력은 그 수치를 가늠할 수 없음과 같은 의미이리라.

이러한 이상향을 주제로 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대표작이 모였다.
7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전시에는 국립중앙ㅇ박물관을 비롯,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하이박물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삼
성미술관 리움 소장품 중 이상향을 주제로 한 대표 산수화 40여 건을 선보
인다. 이에 맞춰《월간미술》은 고미술품에 드러난 이상향을 주제로 특집
을 내보낸다.

이번 전시의 프리뷰와 각 섹견에 대한 설명을 담아 전시장을 찾을 독자여
러분이 좀 더 진중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상
향을 그린 작품이 산수와 만나 일으키는 화학작용과 그것의구성에 대한
내용과 이유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상향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
해보는 글을 싣는다. 이상향을 꿈꾸는 것조차 버거운 시대에 살고 있는 우
리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다.

이상향의 모습은 작가의 수만큼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다. 그 초월적 존재
에 대한 동경은 인간이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기에 더 강렬해지지 않을까?
비록 동경의 대상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추락할 것을 알지라도 말이다.

동아시아의 꿈을 담은 전시ㅣ박은순
산수화로 그린, 이상향의 꿈 ㅣ고연희
이상향, 더 이상 꿈꿀 수 없는 ㅣ 최열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56
모니터 광장 57

칼럼 58
리얼리즘의 한국적 버전은 가능한가? | 김영호
나전칠기의 귀환 ? 고품격의 섬세한 손맛이 그리운 이들에게 | 주경미

핫 피플 60
전준호 우리만의 리그를 벗어나다 | 임승현
허동화 보자기는 내 삶과 예술의 바탕 | 이슬비

현장 64
<최재은展> 오래된 장소, 오래된 시간의 기억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66

특집 76
이상향, 그들이 꿈꿨던 어딘가 있을 그곳
동아시아의 꿈을 담은 전시 | 박은순
산수화로 그린, 이상향의 꿈 | 고연희
이상향, 더 이상 꿈꿀 수 없는 | 최열

전시 초점 102
<홍순명: 스펙터클의 여백展> 주목받지 못한 독립체들의 연대 | 홍순명·김미진

화제의 전시 110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展> 위성예술을 넘어서, 인터미디어 예술가로서의 백남준 | 김지훈

전시와 테마 116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 한국 사진축제의 가능성과 미래 | 최연하

스페셜 아티스트 120
황규태 탐미적 아방가르드 작가 | 박상우

작가리뷰 126
김선형 블루수묵화, 감각으로 밀고나가기 | 박영택
염성순 미로화된 욕망의 회로 | 이선영

전시리뷰 136
홍승혜·가면의 고백·천민정·이은우·양아치·노세환·Hands across the Water

프리뷰 142
전시표 146

뉴 페이스 2014 150
강호성 어린아이, 세상으로 나오다 | 임승현
정효영 기억은 움직이는 거야 | 이슬비

월드 리포트 154
<지그마르 폴케展> 현자의 돌을 찾으려 한 연금술사의 행적 | 서상숙

월드 토픽 162
<돈과 미술展> 미술과 돈, 그 특별한 관계의 신선한 화학작용 | 신원정

강우방의 民畵이야기 4 책거리 168
만물생성의 세계, 진리와 만병의 세계 | 강우방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2 172
의리는 이미지를 낳는다 | 김신

아트북 174
아트저널 176
독자선물 182
편집후기 184

2014년 7월 제354호

특집74

베르사유의 무지개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6월 12일자 문화란에 이런 헤드라인을 실었다.
“그(이우환)는 베르사유궁의 완벽함을 극복했다”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자존심
베르사유궁에 입성한 이우환은 그렇게 환대받았다. 1973년 관광차 처음으로 베르사유
궁을 방문했다던 그는 팔순(八旬)을 앞두고 이곳에서 전시를 하게 될 줄 짐작이나
했을까? 이우환의 개인전 <이우환 베르사유(Lee Ufan Versailles)>(베르사유궁,
6.17~11.2)가 열린다. 베르사유궁 실내와 궁정(宮庭) 그리고 그랜드 카날(Le Grand
Canal)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그의 작품 10점은 베르사유궁과 조화를 이뤄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산책동무가 되었다.
우리 미술계에서 이우환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월간미술》은 이번 베르사유 전시
뿐만 아니라 그의 작가 인생 전반을 걸쳐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우선 그의
일대기를 통해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비평가 및 전략가적 면모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주변의 상황을 정리해 본다. 그다음 일본 전위미술운동인 모노하(物派)에 몸담았던
당시 이우환의 활동을 정리하며, 우리 단색조 회화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각을 전달
한다. 또한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이우환 개인전 현지 취재와 이번에 출품된 작품을
철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도 싣는다.
이번 기획은 그에 대한 완결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형인 그의
행보에 일종의 쉼표를 찍는 것이다.
지금 이우환은 우리에게 어떤 작가인가?

베르사유 작가 이우환, 외부와의 대화 | 심은록
작가로 전략가로서 이우환 | 류병학
21세기의 지정학적 노마드 이우환 | 김미경

편집실에서·도움주신 분들 54
모니터 광장 55

칼럼 56
예술서적 시장은 언제나 위기였다 | 최원호

열혈 독자 57

핫 피플 58
조민석 한국 건축사 100년, 남과 북의 두 얼굴 | 임승현

현장 60
아트바젤 바젤에서 발견한 미술시장의 민낯 | 황석권
성동훈 다루기 힘든 재료와 겨루다 | 황석권

핫 아트 스페이스 64

특집 74
베르사유의 무지개
베르사유 작가 이우환, 외부와의 대화 | 심은록
작가로 전략가로서 이우환 | 류병학
21세기의 지정학적 노마드 이우환 | 김미경

전시 초점 98
<윤동천 개인전> 지금지금지금, 여기여기여기, 우리우리우리 | 윤동천 석영기

전시 토픽 106
<아랍현대미술전> 유동체로 흐르는 그 곳에 관하여 | 이미솔

스페셜 아티스트 112
임동식 뫼비우스의 띠 같은 화가 | 이윤희

작가리뷰 120
최인선 성(性)과 속(俗), 그리고 미술관 | 양은희
차계남 선(線)과 선(禪)이 조우하는 장소와 시간 | 김옥렬
심영철 그날 에덴동산에 무슨 일이 있었나 | 고충환

전시리뷰 134
긴 호흡·사회적 풍경·이탈리아 젊은 작가·박진아·김명범·금혜원·백순실·이재삼·윤지선·정재호·김시연

프리뷰 144
전시표 148

뉴 페이스 2014 152
김다움 당신과 우리가 만나는 지점에서 | 임승현
조종성 이동시점은 상상의 발판 | 이슬비

월드 토픽 156
<제8회 베를린비엔날레> 섬세하게 변주된 다양한 층위의 담론 | 신원정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1 164
한국 근현대미술, 정체성의 갈등 현장 | 강성원

김신의 디자인 에세이 1 172
‘누끼’사회 | 김신

아트북 174
아트저널 176
독자선물 182
편집후기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