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제343호

특별기획 074

18세기 조선의 최고 문인 표암 강세황
조선 회화사에 등장하는 굵직한 인물 중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이른바 ‘조선 최고의 문인화가’로 손꼽힌다. 그래서 그를
수식하는 말은 ‘시서화삼절(詩書畵三絶)’, ‘18세기 예원의 총수’ 등 화려함 일색이다. 그러나 표암의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명문가의
자제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출세길이 막혀 환갑에 이르도록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금의 안산으로 내쫓기듯 몰려 처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실로 답답한 인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그의 이러한 피신생활은 오히려 탈속(脫俗)의 계기가 되어
지금 우리가 그를 조선남종화를 계승한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화가 중 한 사람으로 숭앙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그의 탄신 300주년을 맞이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표암 강세황 탄신 300주년 기념 특별전-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전>(6.25~8.25)이 열리고
있으며, 이에 앞서 간송미술관에서도 <표암과 조선남종화파전>(5.12~26)이 열렸다. 이에 《월간미술》은 표암 특집을 내보낸다. 우선 표암의
인맥을 추적하여 ‘18세기 예원의 총수’로서 당시 그의 영향력과 화단을 개관해본다. 또한 문인화가로서는 드물게 자화상을 다수 남긴 그의 작품
활동을 반추하고 작품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와 더불어 문인으로서 그의 한시(漢詩)세계를 살펴봄으로써 이른바 ‘시서화 삼절’이라는 그의 애칭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의 화업을 다양한 주제로 분류한 특별전을 지상(紙上)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표암의 인생과 화업, 그리고 문인으로서의 기개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확인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테마기획
1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D-100일
        건립 발표부터 준공까지 1,626일의 기록_윤남순

작가
마주보기 20
152 성능경 & 흑표범
        소통하는 개념미술, 실천하는 행위미술_ 이준희

해외미술
144 월드 리포트
        <현실과 허구展>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하기_신원정

전시
102 전시와 테마
        <야나기 무네요시展>
        ‘미적 생활’의 근원을 발견한 사상가_신나경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틀, 극복이냐 제거냐_박계리

134 전시초점
        <칼더展>
        알렉선더 칼더의 즐거운 줄타기_윤난지

158 전시리뷰
        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
       이세경·이장원·염중호·
       Data Curation·박보나·배동기·
       한석경 정지선

166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054 작업의 비밀 11 도병락
        삶의 흔적을 아름답고 두텁게_ 이슬비

174 재즈의 초상 6 오넷 콜먼
        프리재즈 혹은 경악의 소리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3 에디토리얼

현장
056 _ 황석권
058 <아름다운 궁중 자수展>_ 황석권
060 우현 고유섭_ 최열

176 아트저널
184 아트북
183 모니터 광장
186 회원동정
190 독자선물
192 편집후기

2013년 7월 제342호

특별기획 074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55번째 베니스비엔날레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상 최대의 ‘미술올림픽’ 답게 88개국의 국가가 참여해서 자국의 현대미술을 과시했다.
지난 6월1일 공식개막에 앞선 사흘간의 프리뷰 기간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미술관계자들 4만5000여 명이 참석했고 앞으로 50만의 관람객이
다녀갈 걸로 예상된다고 한다. 2010광주비엔날레에 이어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에 오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내세운 주제는 <백과사전식 궁전(The Encyclopedic Palace)>.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자리에 모으고자 한 상상 속 박물관처럼 비엔날레 또한 현대미술의 무한한 세계를 한
곳에 모으려는 실험의 마당”이라 말한 그는 작고작가와 생존작가, 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을 뒤섞으며 백과사전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한국관에는
설치작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보따리(To Breathe:Bottari)>가 열리고 있다. 앙골라, 바하마, 바레인, 코트디부아르, 코소보, 쿠웨이트, 몰디브,
파라과이, 투발루, 바티칸 등 10개국이 올해 처음 참여했고, 그 중 앙골라는 최고의 국가관 전시에 수여하는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네치아 일대에서는 비엔날레와 연계된 각종 전시가 열리고 있는 데,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후 이즈 앨리스?>와,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모티프로 한 한국작가 16인의 전시 <왓 이프 인 베니스>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담론과 작가의 부재’, ‘인문학적 재발견과
고고학적 회귀’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월간미술》이 다녀왔다.

작가
작가리뷰
104 노충현
실재에 가까이 다가가기_정현

해외미술
110 월드 리포트
<데이비드 보위는…展>
데이비드 보위의 아카이브를 열다_지가은

전시
116 화제의 전시
<民畵:상상의 나라_민화여행展>
민화, 조선시대 회화의 또 다른 정수_윤진영

122 전시초점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展>
‘정치나 자본의 기획에 저항하는’ 진정한
대중미술의 윤곽 잡기_심상용

128 전시와 테마
나의 사랑 유사?역사 다큐멘터리_고동연

134 전시리뷰
조습·아직 모르는 집·이경·유봉상
장윤성·김잔디·박세진·김윤호·정지현
Tracing Light·한지석·김대홍

146 전시프리뷰

학술·자료
154 9809레슨 9 2006년
관계적 태도가 새 형식이 될 때_반이정

160 재즈의 초상 5 피 위 러셀
피 위의 라스트 스탠드_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영문요약
055 에디토리얼

현장
056<두개의 유토피아展>_ 황석권
0582013 부산 아트쇼 & AR페스티벌_ 황석권
060<대만 현대미술展>_ 장보신

162 아트저널
168 아트북
170 회원동정
173 모니터 광장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3년 6월 제341호

특별기획 086
 
탐나는 섬 제주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에서 “제주도에는 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라 하고 도둑, 거지, 대문이 없다고 해서
삼무(三無)를 말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제주에는 삼보(三寶)가 따로 있다. 그것은 자연, 민속, 언어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이국적 풍광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제주도는 오래전부터 뭍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미지의 세계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다양한 교통수단의 발달로 제주도는 한층 가까워졌고 그만큼 왕래가 빈번해진 까닭이다. 제주도는 이제 더 이상 바다 건너 존재하는 먼 섬나라가
아니다. 제주도가 또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 사이에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급부상한 것이다. ‘제주 이민’ 혹은 ‘제주
문화이주자’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문화예술 관련분야 종사자, 특히 젊은 아티스트에게 제주도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자 문화 개척지로
주목받고 있다. 《월간미술》이 직접 제주를 찾았다. 최근 개관한 박물관 미술관을 비롯해 아예 제주도에 정착해서 작업해온 중견작가, 그리고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새로 둥지를 틀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만났다. 이들의 면면을 통해  미술과 함께
어우러진 보물섬 제주도의 감춰진 비밀을 엿보자. 
 
테마기획
132 지금, 분단을 다시 말하다
        분단, 우리에게 진부한 주제인가? _박계리
 
작가
스페셜 아티스트
120이병복
        우묵한 공간으로서의 옷과 무대_ 김남수
 
작가리뷰
128오윤석
        오윤석에 대한 히든 메모리즈_ 이진명
 
전시
148 전시와 테마
        <홍순태展> <김한용展> <이득영展>
        서울이라는 공간에 그린 사람의 무늬_최열
 
174 화제의 전시
        <장운상展>
        현대미인도, 장운상의 예술세계_신항섭
 
156전시리뷰
        퍼포밍 필름·우제길
        토포필리아 : 장소의 시학·정소영
        조작의 정체·박영대·이소영·유승호
 
166전시프리뷰
 
학술·자료
068작업의 비밀 10 이은숙
        빛과 아픔, 모든것을 품는다_ 이슬비
 
178나의 작업노트 윤용욱
        허상의 세계와 나
 
180재즈의 초상 4 지니 그리핀
      작은 거인의 탄생 _ 황덕호
 
182포토 에세이 62  
      아파트, 욕망의 바벨. 그의 역습? _ 이강우
 
인물·정보·기타
028영문요약
067 에디토리얼
 
현장
070한솔미술관 개관_ 이슬비
072<드림 소사이어티展>_ 김미진
074<제6회 전주포토페스티벌>_ 황석권
076정문규미술관_ 이슬비

184아트저널
192아트북 
194 회원동정
197 모니터 광장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

2013년 5월 제340호

특별기획 084

미술공부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가?
예나 지금이나 ‘공부’에 대한 관심은 높다. 미술분야에서도 창작뿐 아니라 이론 공부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 또한 대단하다.
하지만 막상 미술이론 공부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섣불리 뛰어든 공부의 바다에서 표류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미술이론 공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꼭 전문 이론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미술이론 공부에 관심 있거나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가 많다.
이런 독자를 위해 <월간미술>이 미술이론 공부의 길라잡이가 되고자 한다. 현직 대학교수와 이론가의 조언을 육하원칙을
통해 미술이론 공부의 육하원칙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작가
작가리뷰
122 장화진
        재현의 향기, 역사의 숨결 _ 정영목
126 존 배
        사운드스케이프, 하늘에서 지상으로! _ 김복영
130 윤명로
        자유롭게 흐르는 정신의 흔적 _ 이지은

전시
134 화제의 전시
        <미장센-연출된 장면들展>
        실제적인, 너무도 실제적인 _ 전영백

156 전시초점
        <금은보화展>
        정교하고 화려한 한국 전통공예의 정수_이송란

140 전시리뷰
        강요배·원성원·송수정·정상곤·
        이명미·이민혁·최인호·구혜영

148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월드토픽
108 <귄터 브루스-극장 무대로의 외출展>
        극장 무대로 나들이 간 퍼포먼스 아티스트  _박진아

116 월드리포트
        <더 잘 실패하기展>
        더 잘 실패하는 23가지 방법 _ 신원정

학술·자료
162 반이정의 9809레슨 8
      2005년. 극사실주의, 미적 정치적 복고풍 _ 반이정
168 재즈의 초상 3 셀로니어스 멍크
        멍크의 측면상 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65 에디토리얼

핫피플
066 킴 카나타니
      미술관 교육, 왜 중요한가 _ 이슬비

현장
068 <지슬><비념>
      제주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_ 이슬비

170 아트저널
176 신생 갤러리
177 아트북
178 회원동정
181 모니터 광장
182 독자선물
184 편집후기

2013년 4월 제339호

특별기획 074

한국 대학박물관에 대한 보고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이런 의미에서 대학은 오늘날 지성의 표상이요, 박물관은 어제의 유산을 간직한
보고(寶庫)다. 따라서 대학박물관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역사의 현장이다. 오래된 미래의 얼굴이다.
1961년 18개 대학박물관이 모여 한국대학박물관협회를 결성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산재한 대학박물관의 수는 110여
개에 달한다. 이처럼 외형은 성장했지만 그 속사정은 편치만은 않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광풍에 휩쓸려 대학박물관은 더욱 소외되고 열악한 위치에 놓일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대학박물관은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 매장 유물 발굴을 통한 문화유산 보존 및 역사 복원 활동이 주요 역할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고고학·민속학·미술사에 이르기까지 학교마다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수집과 전시를 통해 한국 박물관문화의 다양성을
담보해 왔다. 《월간미술》은 이런 대학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수도권 14개 대학의 박물관을 집중
소개한다. 이번 기획이 그동안 모르고 있던 대학박물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가
100 스페셜 아티스트
         김홍석
         절대고독, 차이, 아트 그리고 좋지도 나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비평 _ 김영옥

작가리뷰
136 이지현
         문지방을 넘어선 체험기 _ 반이정
140 이완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에 대하여 _ 신채기
144 김구림
         사회의 물화와 시간의 파편화 _ 김복영

전시
124 화제의 전시
         <Re:Quest-1970년대 이후 일본 현대미술展>
         ‘未生의 미술사’ 이후에 대한, 불온한 역사적 가설 _ 박소현

130 전시초점
         <젊은 모색展>
         젊은 미술기계들 _ 강수미

148 전시와 테마
         오브제 미술에 관하여 _ 고동연

154 전시리뷰
         권여현·김백선·박경근·김현주
         한성필·강서경·( )를 위한 무대·천눈이

162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06 월드리포트
         <마틴 키펜베르거展>
         익살스럽고 자아도취적인 괴짜
         천재의 화려한 귀환 _ 신원정

월드토픽
114 <프란츠 베스트展>
         내 여덟은 어디 갔지? _ 박진아
120 <아시아를 잇는다-경계를 사는 여성들 1984~2012展>
         아시아를 이으며 경계를 사는 여성들 _ 김혜신

학술·자료
170 재즈의 초상 2 찰스 밍거스
         이상한 나라의 밍거스 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3 에디토리얼

현장
054 미술저작권, 이제는 알아야한다 _ 이상정
058 <데이비드 살르展> _ 이건수
062 <DNA×연금술展> _ 이슬비

172 아트저널
177 모니터 광장
178 아트북
179 회원동정
182 독자선물
184 편집후기

2013년 3월 제338호

특별기획 074

우리가 주목하는 2535 세대 작가 100人
만물의 기운이 소생하는 3월, 바야흐로 청춘의 계절이자 희망의 계절이다.
평생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 바로 신인상(新人賞)이다. 이제는 유명한 중견·원로작가도
신인 시절이 있었다. 영화감독 ‘입봉’이나 배우 ‘데뷔’ 또는 문인의 ‘등단’처럼 미술계에서도
개인전이나 공모를 통해 ‘작가’의 길에 첫발을 디디는 신인이 있다. 조금은 어설프고 미숙해 보일지
몰라도 이들 젊은 작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희망의 아이콘,
‘2535(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작가의 오늘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월간미술》은 현역 큐레이터
50명의 추천을 받아 올 한 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때마침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유망주를 소개하는 <젊은 모색전>(3.12~6.23)도 열린다.
기성세대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감각과 그들만의 고민으로 이 시대의 정신을 보여주는
2535 세대 작가의 모습을 살펴보자.

작가
134 작가리뷰
        김병종
        자연과 생명의 서정 시인 _ 윤상훈
        나는 그린다. 고로 숨쉰다 _ 김병종

전시
126 전시초점
        <@What: 신중국미술展>
        독해에서 관조로 – 전시의 기획에 대해 _ 고원석

140 전시리뷰
        당신의 불완전한 그림자
        梅花 피어 천하가 봄이로다
        조병왕·중력과 시간
        디스로케이션·정주아

148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10 월드토픽
        <아이다 마코토展>
        사회적 비판인가, 윤리적 월권인가? _ 전영백

118 월드리포트
        <큰 첨벙: 퍼포먼스 이후의 회화展>
        회화에 내재된 연극적 가능성을 탐구하다 _ 지가은

학술·자료
156 반이정의 9809레슨 7
        2004년. 뉴미디어, 내일은 예술의 틀이 바뀔 거에요 _ 반이정

162 재즈의 초상 1 케니 드루
        치열했던 젊은 날의 초상 _ 황덕호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53 에디토리얼

현장
054 뱀(蛇), 간교함과 지혜로움의 사이 _ 이원복
058 예술인복지법 & 문화예술인 협동조합 _ 이슬비
064 <상상미래展>
바다에서 만난 예술과 과학 _ 황석권

164 아트저널
169 모니터 광장
170 아트북
172 회원동정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3년 2월 제337호

특별기획 062

복원, 시간을 거스르다
2008년 2월 10일 오후 9시 무렵이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날 우리 국민은 뜻밖의 비보(悲報)에 귀를 의심해야 했다. 바로 국보의 상징,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당시 문화재 관리 부실을 비판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문화재 정책
전반에 대한 적잖은 파장을 낳은 이 사건이 일어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최근 숭례문 개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문화재 복원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월간미술》은 문화재 복원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싣는다.
우선 일반인은 물론 미술계 내부에도 생소한 복원의 개념과 문화재 보존에 관한 일반적 설명을 싣는다. 이와 더불어 문화재와 예술품의
재질별 복원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재질별 실제 복원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복원 작업을 진행했는지 전문가에게 듣는다.
복원의 현재적 정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복원의 근본적 의미와 윤리 문제를 되짚어볼 계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복원 현장을 지상(紙上) 방문해본다.
문화재나 미술품 복원의 다른 말은 ‘잃어버린 시간 찾기’가 아닐까 한다. 유물은 시간을 품은 ‘타임캡슐’이다. 그것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형상을 재구성하는 의미 외에도 우리가 현재 존재하는 이유를 알려줄 중요한 단서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작가
108 작가리뷰
이이남·되살아난 전통의 끝나지 않는 여정 _ 이향준

전시
100 화제의 전시
        <신로 오타케展>
        천만에!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야 _ 이진명

116 전시초점
        <회전무대: 중국 현대 비디오아트展>
        견고한 경계를 허무는 비디오아트 _ 이경민

140 전시와 테마
        관계의 미학과 관객참여의 실상 _ 고동연

124 전시리뷰
        갈라파고스·주재환·최병소
        르포르타주·박승예·정혜정·홍원석

132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02 월드토픽
        <에르빈 부름展>
        심연에서 부르짖는 탄식 _ 박진아

학술·자료
146 마주보기 19 전뢰진 & 김성복
        쇠몽둥이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사람 _ 이준희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41 에디토리얼

현장
042 악재의 연속 2012년 미술시장, 양도세 난관 극복할까? _ 서진수
046 미리보는 2013년 주요 전시 _ 이준희
050 문화공장 오산 개관전 II <오산 미디어아트의 모험展>
        소도시 공공미술관의 실험과 도전 _ 이준희

152 포토에세이 61
       신임 대통령과 과거의 기억 _ 이강우

154 아트저널
160 아트북
162 회원동정
165 모니터 광장
166 독자선물
168 편집후기

2013년 1월 제336호

068 특별기획

호모 픽토르, 대한민국에 말 걸기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인간의 행위는 모두 정치적이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사 회구조에서는
말이다. 2012년 전 세계는 정치적 전환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른바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60 여나라에서 선거가
치러졌음을 상기해 볼 때, 지난 한 해는 ‘전지구적 정치의 해’로 불릴 만 하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도국 마찬가지다. 방금 끝난
대선을 비롯해 4·11총선 등 한 해 정치적 빅이슈가 우리를 에워쌌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이러한 이슈가 생기면 비로소 정치가
우리의 일상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이슈와 상관없이 우리의 일상이 곧 정치라는 사실이다. 누가군를 다스리거나
누군가에게 다스림당하는 현상이 아닌 내가 사회를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 발언하고, 행동하는것이 바로 정치다. 그렇다면 작가는?
작가의 작업 소재는 항상 자신의 시선으로 보는 사회다.
그 시선이 꽂히는 사회의 모습은 작가의 정치적 인식이라는 필터를 거쳐 다시 사회에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월미간술》은 작가의
사회에 대한 발언 행위를 ‘정치적 행위’로 정의하고 그것을 모은 특집을 내보낸다. 지
금까지 우리 미술계는 제한된 프레임에서 작가의 정치적 행위를 봐왔음을 직시하고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필자들의 글을 싣는다.
또한 16명의 작가가 자신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발언하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화보로 선보인다. 목적은 분명다하.
새로운 추동력을 얻자는 것, 그리고 우리의 삶은 여전히 정치적으로 진행 중임을 인식하자는 것.

 
작가
116 작가리뷰
        이열 ·이미지 시대, 대지(大地)적 사유의 복원 _ 김복영

전시
122 전시리뷰
        카타스트로폴로지·유근택
        홍순명·나현·김정욱·송명진
        백정기·전수현·최대진

130 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02 월드토픽
        <터너 프라이즈 2012>
        네 개의 시선, 하나의 캠페인 _ 이숙경

110 월드리포트
        <안상수-One Eye展>
        안상수가 노는 법 _ 최범

학술·자료
138 마주보기 18 차명희 & 백순실
        헤이리에 살어리랏다 _ 이준희

144 논단
        인스톨레이션 아트, 쿠오 바디스? _ 홍가이

150 반이정의 9809레슨 6
        2003년. 위계를 평정한 양날의 칼, 팝 _ 반이정

156 아트 에세이
        주체의 탈주체화, 카라바조의 그림 하나 _ 문광훈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39 에디토리얼

핫피플
040 바르티 커
        피부는 당신의 삶과 역사를 담는다 _ 이경민
042 다카노 아야
        작품에 펼쳐내는 나의 이상향 _ 이경민

현장
044 <2012마을미술프로젝트>
        사람과 미술이 소통하는 플랫폼 _ 이경민
050 <팀 버튼展>
        팀 버튼 세대와 어떤 변화들 _ 김노암

162 아트저널
168 아트북
170 회원동정
173 모니터 광장
174 독자선물
176 편집후기

2012년 12월 제335호

 

특별기획 076
 
중화권 비엔날레의 새로운 대안
지난 9월 한국 전역에는 비엔날레의 물결이 일어 국내외의 이목이 쏠렸다. 9월 말부터 광저우, 상하이, 타이베이, 그리고 베이징에 이르기까지 중화권에서도
주요 비엔날레와 행사들이 속속 막을 올렸다. 《월간미술》은 한국의 비엔날레에 이어 중화권에서 개막한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 그리고 예술제를 소개한다.
우선 <제4회 광저우트리엔날레>의 주제전 <The Unseen>(광둥미술관 9.28~12.16) 소식을 전한다. <광저우트리엔날레>는 3년에 한 번씩 몇 달간 열리는
여타 트리엔날레와 달리 매회 3년간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더 긴 호흡으로 행사를 이끈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제4회 행사는
2011년 개막해 올해는 그 하이라이트라고 할 주제전을 선보였다. 영국 버밍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온 장제훙과 조너선 왓킨스가 공동기획한 주제전 
<The Unseen>은 비가시적 세계의 재현을 중심에 두고, 이 주제의 개념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작업들을 대거 선보였다.
아시아의 대표적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한 <제9회 상하이비엔날레>(10.2~2013.3.31)는 올해 도시 문제에 집중한다. 총감독 추즈제(Qiu Zhijie)는 주제전
<재활성화(Reactivation)>에서 인간과 도시 관계의 근본에 자리 잡은 비가시적인 에너지를 성찰하고, 전 세계 30개 도시가 참여하는 <인터시티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상호성을 화두에 올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과거 발전소로 쓰이던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파워스테이션 오브 아트를
주무대로, 도시 전역의 건물에서 외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타이베이비엔날레2012>(9.29~2013.1.13)는 올해 ‘근대의 괴물들/ 허구의 삶과 죽음(Modern Monsters/ Death and Life of Fiction)’을 주제로
타이베이시립미술관과 페이퍼 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비엔날레를 기획한 큐레이터 안젤름 프랑케(Anselm Franke)는 이 주제를 문학사학자인 데이비드
왕더웨이의 저서에 등장하는 고대 중국 설화 속 괴물에서 착안했다. 그는 근현대 역사에서 자행된 인간의 폭력과 잔인함을 괴물로 규정했다. 과거와 현재의
끔찍한 사건과 전쟁 등을 되돌아본 의미심장한 작품이 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10번째를 맞은 <798예술제>(9.22~10.21)가 베이징의 798예술구에서 개최되었다. ‘예술의 형상, 상상의 빛(Images of Art, Lights of
Imagination)’을 주제로 이 예술특구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대거 참여해 주제전과 연합전을 선보였다. 경기침체로 미술관과 갤러리의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시 기획자와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금까지 10회의 예술제를 치러낸 만큼, 세계의 이목은 계속 798예술구에 쏠릴 것이다.
전 지구적 경기침체에도 대규모 국제 미술행사의 위상은 건재하다는 평이다. 미술계의 관심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위치에 오른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미술의 대안을 찾는 추세가 시작된 지 이미 오래다. 앞서 소개한 중화권 국제 미술행사들은
수회를 거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구사하고 풍부한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국제 미술행사들은 개최 도시의 지역성과 역사적 맥락에만 치중하지 않고, 세계 여러 도시와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역량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의미에서, 그 현장의 면면을 생생히 전한다.
 
 
테마기획
06810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2012 한국미술    
 
작가
작가리뷰
132구동희·일상적 오브제, 우연을 말하다 _ 정연심      
136김동유·김동유의 자기그림 그리기 _ 박천남
 작가노트
182동물로 이입된 우리 _ 김영미
 
전시
140화제의 전시 <K.W.Complex展> 
        서로의 결핍을 채우기 인류학적 보고서 _ 이슬비
 146전시초점 <(불)가능한 풍경展>
        ‘외부’와 ‘바깥’을 어떻게 명명하고 재생할 것인가 _ 유진상  
 152전시리뷰
        최우람, 이관우, 홍명섭, 한만영, 차명희, 오원배
        강운, 차규선, 마스커레이드, 강상훈, 이원호, 박진아 
 162전시프리뷰
 
 해외미술
112월드토픽 <리버풀비엔날레 2012> 
        리버풀, 영국의 비엔날레로 발돋움하다 _ 이숙경
 월드리포트
120<프리즈 아트페어 런던 2012>
        소비의 명분을 만들어주는 화려한 전략들 _ 김지연
126<음악이 가득한 집-음악과 미술의 전략들>
        보는 음악과 듣는 미술이 만나다 _ 신원정
 
학술·자료
052작업의 비밀 9 박희섭
        오랜 시간을 껴안으며 스스로 빛나다 _ 이슬비
 170마주보기 17 송수남 & 김선형
         제자가 꽃이라면 스승은 꽃밭이다 _ 이준희
 176반이정의 9809레슨 5
        2002년, 脫사진시대 사진 전성기의 서막 _ 반이정
 
 
인물·정보·기타
028영문요약
049에디토리얼
 
050핫피플 토니 아워슬러
휴머니즘을 향한 열린 소통 _ 이슬비  
 
054현장 <창원조각비엔날레> 
더 이상 외로운 섬은 아니예요 _ 황석권 
 
184포토에세이 60
불편한 농담 _ 안옥현
 
186아트저널
192아트북 
194회원동정 
197모니터 광장
198독자선물
200편집후기
 

2012년 11월 제334호

특별기획 090
 
2012 비엔날레 리뷰 
그야말로 ‘그랜드 투어(Grand Tour)’다. 비엔날레 황금기였던 2007년 유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2012년 대한민국 각 도시에서 불고 있는 비엔날레
열풍을 말하는 것이다. 《월간미술》은 지난달에 이어 비엔날레 소식을 전한다. 부산, 대구, 대전, 공주에서 열린 비엔날레와 미술 빅 이벤트 말이다. 
우선 부산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이라는 주제 아래 9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부산진역, 광안리
미월드,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19개국 41명의 작가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총감독 로저 M. 뷔르겔의 제안으로 ‘배움위원회(Learning
Council)’가 조직되어 본격적인 관객참여 형식의 비엔날레를 이끌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 현장을 스케치하고 배움위원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우리 근대 사진교육의 시발지 대구에서는 ‘사진다움!(Phtographic!)’을 주제로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렸다.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구 KT&G), 봉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샬롯 코튼(Charlotte Cotton)의
기획주제전과 국내외 5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한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진작품이 소개된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올해부터 격년제로 열리게 된 ‘프로젝트 대전’은 ‘에네르氣’를 주제로 대전시립미술관을 비롯해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대흥동
일대에서 9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주제기획전을 비롯 현장미술프로젝트, 아티스트프로젝트,
그리고 원도심프로젝트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사회학, 인문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어떻게 예술이 이들과 만나 융복합된 에너지를 분출하는지
목도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공주에서 열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다녀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소리(Nature, Human Being and Sound)’를 주제로 9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금강자연미술센터와 쌍신생태공원에서 실내외 전시형태로 열린다. 자생적
미술운동이 비엔날레 형식으로 진화한 양상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모든 일에는 긍부(肯否)의 상반된 공존하기 마련. 혹자는 비엔날레의 다양성을 옹호하는 반면, 혹자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자! 판단은 관람객과
독자의 몫이다. 지금은 비엔날레 전시장의 문을 힘껏 열어젖히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전시
142  전시 초점 
         <아니쉬 카푸어展>
         철학적 사고, 구체적인 形과 色을 입다 _ 전영백    
 176  화제의 전시
         <벨기에 현대작가 그룹展>
         현실을 바라보고 경계를 탐구한다 _ 이경민 
152 전시리뷰 
         이형구 / 정보영 / 박유아 / 육근병 / 이세경
         이교준 / 홍현숙 / 언바운드 아카이브
         홍영인 / 권경환 / 김건희 / 라유슬
 162전시프리뷰
 
 
작가
170 인터리뷰 
         김구림ㆍ모든 것을 거부한다 아무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_ 이슬비
 172 작가리뷰 
         구은영ㆍ생태적 질서로부터 차용된 한 표상형식 _ 심상용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67 에디토리얼
 
068 핫피플  
         성김 주한 미국대사 _ 이슬비  
 
         현장
070 <2012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_ 이슬비 
072‘제4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기념 퍼포먼스 <상상동화 : 앤젤 솔저와 꽃 탱크> _ 이슬비 
074제17회 월간미술대상 수상자 발표
 
184  포토에세이59
         어떤 것에는 항상 표면이 있다 _ 안옥현
 
186아트저널
192아트북 
194 회원동정 
197 모니터 광장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