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모든 풍경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푸름 여름의 빛은 사람을 담고,
사람은 이야기를 만든다.
다채로운 풍경 속,
작가는 어떤 장면을 만들어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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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선에서 일상을 들여다보고
작품이 제작되기까지 숨겨진 이야기를 나눠본다.
#1 쥬드 프라이데이
이야기를 만드는 웹툰 작가, 쥬드 프라이데이의 풍경을 첫 번째로 전한다. 쥬드 프라이데이는 네이버 웹툰에서 <길에서 만나다>, <진눈깨비 소년>의 연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켰고, 현재는 미스터리한 고민 상담소에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굿 리스너>를 연재 중이다. 그의 만화는 거창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잘 우려낸 녹차처럼 음미할수록 향이 깊다. 쥬드프라이데이 작가는 인도에 거주하고 있어 서면과 사진으로 작업실 분위기를 대신한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월간미술 독자들께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만화가 쥬드 프라이데이 입니다. 네이버 웹툰에 <길에서만나다>로 데뷔해 현재는 <굿 리스너>라는 일요 웹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며 해가 지기 전, 가벼운 산책을 나온 기분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직업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이라는 말에 너무 짓눌리지 않도록 담담하고 솔직한 만화를 그리려 애쓰고 있습니다.
작품에 풍경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길에서 만나다>는 제목처럼 거리를 걸으며 나누는 대화로 채워져 있는데요, 작가님께는 ‘길’이 또 다른 작업실 일 것 같습니다. 길, 그리고 걸으며 만나는 풍경은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만화를 시작하기 전, 회사를 다녔고 회사를 다니기 전에는 영화 연출부 일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가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연봉 20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할 자신이 없어 영화 현장을 나와 회사를 다니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죠. 재능이 없는가 보다. 하고 시나리오 쓰는 걸 포기하고 울적한 마음에 밤낮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오래 꿈꾸었던 목표를 접는 무거운 마음의 산책이었는데 그 계절 이상하게 서울의 풍경만큼은 눈물 나게 아름답더군요. 이렇게 멋진 곳에 살고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걸음이 멈추지 않았죠. 마침 회사도 그리 바쁘지 않았고 연애도 하지 않아 시간이 엄청 많았습니다. 걷고 있을 땐 사진을 찍었고 걷지 않을 땐 그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죠. 그러면서 만든 이야기가 <길에서 만나다>입니다. 길은 늘 새로운 길로 안내한다고 생각하죠.
‘길은 늘 새로운 길로 안내한다’ 재밌는 말이네요.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풍경 중 작품에 써야겠다! 고 결정하게 되는 순간이나 선택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아마도 만화의 주인공의 심리와 잘 어울리는 풍경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을 때는 전선이 많이 얽힌 좁은 골목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외에도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춰 세우게 하는 풍경이 있어요. 맛있는 음식에서 나는 냄새처럼 풍경에도 향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지난 시간을 떠올려보면 전 특히나, 그 시절의 인물과 함께 공간에 대해 많은 인상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화에도 배경을 그리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데, 많은 컷 수와 빠른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웹툰에는 좀 어울리지 못하나 하는 기분도 듭니다.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그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 중 작가님의 작품은 <쥬드 프라이데이>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시는 것 같아요. 그 분야에서 단연 독보적이시고요. ^^
현재는 인도에서 거주 중이신데요, (<인도 거주 웹툰 작가>로서도 단연 독보적이십니다.) 작가님에게 인도의 거리, 인도의 풍경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
인도는 무척 넓은 나라고, 그만큼 다채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다양한 풍경에 어울려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배색이 아주 조화롭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로 거주하는 곳은 뉴델리인데 수도이지만 고층 빌딩이 없고 나무가 많아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에 북쪽으로 갈수록 히말라야와 가까워져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 있죠. 인도에 처음 갔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인도에서 하루를 보낸 사람은 책 한 권을 쓸 수 있고 1주일을 보낸 사람은 인도에 대해 종이 한 장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1년을 보낸 사람은 인도에 대해 한 줄도 쓰기 어렵다고요. 저 역시 인도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는데, 가장 어려운 질문이 바로 인도는 어떤 나라인가 물어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질문이었네요. 이번엔 쉬운 질문입니다.
주로 어디서 작업을 하시나요?
스토리를 쓸 때는 이동이 많은 편입니다. 카페도 가고 쇼핑몰도 가고 걷고 있을 때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얻으면 주변 카페에 들어가 이야기를 정리하고 콘티를 그리죠. 집에 돌아와서는 본격적으로 작화를 하는 식입니다. 전 작업실 꾸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주로 거실 식탁에서 일하는 걸 좋아합니다.
작업하시면서 자주 들으시는 음악, 또는 요새 찾아 들으시는 음악이 있다면요?
최근,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는 음악보다는 트래킹이나 캠핑을 하는 사운드를 즐겨 보고, 들으며 작업을 합니다. 대리만족이랄까, 집에서 오래 작업을 하고 있으면 멀리까지 걷고 싶어지니까요. 특히 Kraig Adams라는 유튜버를 좋아하는데, 걸을 때 쓸데없이 떠들지 않고, 편집에 쓰는 음악의 선곡도 아주 훌륭해서 작업할 때 듣고 있으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음악이 듣고 싶을 땐 Radiohead의 ‘Idioteque’를 열 번 정도 듣고 그래도 부족할 땐 Roberta Flack 베스트앨범을 듣습니다.
월간미술은 한 달에 한 번 발간하는 월간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빠르게 다가온 마감일에 놀라게 되고, 책의 완성까지 많은 인원의 노고를 필요로 합니다. 웹툰은 주간 연재로 호흡이 더 빠른 편이죠. 심지어 작가님 혼자서 매주 마감을 해 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매주 마감이 있는 삶, 작가님께선 어떻게 일상을 꾸려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주간 연재는 정말 끔찍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게 있다면 그건 단연 주간연재만화일테죠. 그래서 전 2주 일치를 한 번에 작업합니다. 자체적인 격주간 연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죠. 그게 뭐가 다르냐!라고 화를 내셔도 하는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주간 연재든 주 2회 연재든 연재를 하는 건 그리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연재를 못 하고 쉴 때가 훨씬 더 힘들죠.
연재의 괴로움만이 고통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 같아요. 타지에서 작업하시다 보면 외로운 순간은 없었을까요? 비단 외국이어서라기 보다 혼자서 진득하게 작업해야 하는 웹툰 작가 특성상 고독의 순간이 불현듯 찾아올 것 같아요.
외롭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SNS와 팬클럽입니다. 제 팬클럽 카페와 오픈 채팅방을 제가 만들었죠. 그게 뭐 하는 짓이냐고 화를 내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외로움은 사람을 뻔뻔하게 만들더군요.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외로운 순간을 피해 갈 수는 있죠. 팬클럽에서 많은 응원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뻔뻔함(!)이네요.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하시는 덕분에 팬들도 작가님을 접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작가님에게 팬이란?
팬과 일반 독자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명쾌하지 않아 전 편의상 제 만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을 모두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게 있어 팬이란 제가 일을 하는 의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말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을 테니까요. 데뷔한 이래 오랫동안 함께 걸어왔고 또 앞으로도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위로와 응원이 됩니다. 덤으로 외로움도 피할 수 있죠. 예전에, 만화를 그리기 전, 영화를 아주 좋아했는데 외로울 땐 극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며 그 영화를 찍은 감독에게 위로와 도전 용기를 많이 받았죠. 아직은 형편없는 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언젠가 저도 제 만화를 통해 예전의 저처럼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제게 주어진 인생을 헛살지 않고 의미 있게 보냈다며 스스로의 등을 쓰다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화는 종종 ‘본다’라고 하지만 작가님의 만화는 가끔 ‘읽는다’라는 서술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마치 한편의 편지를 읽을 때처럼, 만화를 볼 때 줄을 그어가며 소중히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글귀들은 어떻게, 어디에서 나오나요?
일단 대사를 너무 많이 길게 써서 그중에 하나가 좋은 말로 걸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사진을 건지고 싶으면 일단 많이 찍으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아마도 한국에서 대사와 지문을 가장 많이 길게 쓰는 만화가가 아닐까 싶은데, 짧은 말로 독자를 설득하는 재주가 부족한 게 이유 중 하나일 테고 다른 하나는 아마도 제가 소설을 좋아해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지문과 대사 속에서 묘사되는 작가의 시선이 꽤 매력적이라고 믿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작가라는 직업이 나의 일을 다른 사람의 일처럼, 다른 사람의 일을 마치 나의 일처럼 이야기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의 이야기를 오래 붙들고 있다 보면, 감정이 이입돼 이런 말을 하고 싶다든가, 이런 말을 듣고 싶다든가 하게 됩니다. 그걸 어딘가에 적어두고 써먹을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진눈깨비 소년>에서의 좋은 글들은 레터링 마스킹 테이프로 다시 한번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어요. 펀딩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벌써 100%를 달성했어요. 이번에 뽑은 글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어떤걸 까요? 이유는요?
“당신의 미래를 기대한다.”입니다.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제게 가장 크게 말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이 말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문구예요. 많은 분들이 레터링 마스킹 테이프의 후원자가 되셔서 많은 분들과 응원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작품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이전의 <길에서 만나다>나 <진눈깨비 소년>도 그렇고, 현재 진행 중인 신작 까지 스펙터클한 사건이나 웅장한 서사보다 개인들 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우리네 삶과 닮아 있고, 그렇기에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잔잔함이 바로 큰 인기의 비결일 것 같아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쥬드 프라이데이 작품의 매력 요소는 어떤 점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제 작품의 매력은, 삶의 다양성에 대한 주제를 안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되게 되게 비밀인데 여기서 밝히게 되네요. 만화에서는 특히 독자의 몰입도를 위해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가 많은데, 제 만화의 경우 좀 애매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좋게 말하면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전 이런 종류의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비슷한 취향의 독자분들도 웹툰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림 스타일과 도구가 작품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만나다>는 수채화로, <진눈깨비 소년>은 거기에 색연필을 더했고 이번 작품 <굿 리스너>는 태블릿 PC로 작업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도구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런 변화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시는 매체와 방법은요?
처음에 수채화로 만화를 그렸던 이유는 당시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짬짬이 어디서든 원고를 해야 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휴대가 용이한 액정 태블릿이 없었습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수채화가 제격이었죠. 또 배경을 삽화처럼 그리는 저의 그림체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채화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없어 차별화를 갖는 이점도 있었죠. 하지만 <진눈깨비 소년>이 끝난 뒤, 앞으로 제가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수채화의 분위기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수채화의 분위기에 맞춰 이야기를 그리고 싶지는 않았죠. 만약 수채화와 어울리는 스토리가 있다면 다시 수채화로 채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독자님들께 신작 소개 부탁드려요.
저의 신작 <굿 리스너>는 만화가 쥬드 씨가 대학 선배의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 쓰게 되는데, 원래 선배의 사무실이 오래된 고민 상담소라 손님이 찾아오게 됩니다. 쥬드 씨는 이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그림을 그려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전달해 주러 집에 찾아갔더니 그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사망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죠. 그러니까, 이 선배의 사무실은 사자를 위한 고민 상담소였던 것이죠. 이들의 자신이 떠나고 난 후에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인데 만화가 쥬드 씨는 이들에게 찾아가 그림을 전해주며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스토리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죽음을 통해 인생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하셨듯 웹툰 작가 데뷔 전에는 방송국에서 일을 하셨고 그전에는 영화사에서 조연출로 일하시며 다양한 경험을 쌓으셨었죠. 이러한 경험이 작품 속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고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채화 강의도 진행 중이시더라고요! 여러 가지 일들 중 제일 신나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일을 할 당시엔 모든 일이 힘들고 고민스러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수십 년 뒤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을까 자문해봤는데, 역시 지금 하고 있는 일, 스토리를 짜고 만화를 그리는 일이 가장 재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해 그것을 스토리로 디벨로핑, 캐릭터를 만들고 대사를 만들고 콘티를 짜고, 또 완성해 독자에게 선보이는 일은 늘 가슴 설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거창한 프로젝트도 좋고 일상의 소일거리도 좋습니다.
새로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작은 영화를 제작하는 일입니다. 예전엔 굉장히 거창한 영화를 찍고 싶었고 걸작을 만드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제게 그런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았고 그런 욕심도 사라졌습니다. 대신 친구들과 부담 없이 찍을 수 있는 작은 영화를 취미처럼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꼭 극장에 걸리지 않더라도 그건 꽤 있어 보이는 취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그린 만화를 제가 다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도전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읽으신 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저의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제가 가고 싶은 방향에 대해 조금씩 더 선명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은데, 이번 인터뷰의 질문은 더욱 자극이 많아 즐겁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월간미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글: 문혜인
사진: 쥬드 프라이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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