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EVIEW] 안경수
안경수는 재료의 질감과 성향을 탐구하며 그 흔적을 캔버스에 쌓아 올린다. 얇은 지층들이 아크릴의 물성과 만나 쌓이고, 그 표면은 작가가 조용히 조우해온 시간을 머금고 있다. 작가가 지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섬세하게 쌓아 올린 화면은 작가가 만나는 도시의 불완전한 풍경의 겹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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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는 재료의 질감과 성향을 탐구하며 그 흔적을 캔버스에 쌓아 올린다. 얇은 지층들이 아크릴의 물성과 만나 쌓이고, 그 표면은 작가가 조용히 조우해온 시간을 머금고 있다. 작가가 지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섬세하게 쌓아 올린 화면은 작가가 만나는 도시의 불완전한 풍경의 겹과 맞닿아 있다.
195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토 피네(Otto Piene)와 하인츠 마크(Heintz Mack)가 결성한 ‘제로그룹’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독일 사회에 팽배한 비관적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제로파운데이션과 함께 아시아에서 최초로 제로그룹 전시를 기획했다. 제로그룹 핵심 작가 3인의 작품을 포함 15명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캠페인은 최근 2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해 국제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 정교하게 진화할 가짜 뉴스가 우위를 점할까, 뒤틀리고 교란된 정보망이 정화돼 투명한 사실의 생산과 소비가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까.
지난 10년간 국내외 400여 명의 예술가가 머물며 작업한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가에게는 문화 창작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이재언 관장을 만나 인천아트플랫폼의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중국 베이징 신세기동시대예술재단은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장페이리를 비롯한 6인의 초기 비디오 전시를 열었다. 프로젝션 작품이 대규모로 등장한 카셀도큐멘타 9 이전의 모니터 작품들은 재료와 공간적 측면의 실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미술과의 20년 시차를 극복하고 외려 능가하려는 그들의 비디오 조각은 지금도 자주 등장하는 플라스틱 상자 모니터와 설치, 그리고 움직이는 이미지의 역사를 함께 되돌아보게 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개막을 하루 앞두고 〈 평화의 소녀상 〉 출품 보도와 함께 점화된 논란은 결국 《표현의 부자유/그 후전》의 공식적인 중지 사태로까지 번졌다. 《월간미술》은 곧바로 도쿄통신원을 주축으로 심층 취재에 돌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에이징 월드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와 코리아나미술관의 《아무튼, 젊음》은 이러한 시대에 늙어가는 나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질문과 사유를 이끌어낸다.
2019 휘트니 비엔날레는 역대 최다로 유색인종과 여성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을 선정함으로써 미국사회가 떠안고 있는 정치사회적인 현안을 폭넓게 다루고자 했다. 그 어느 대회보다 신랄하고 과격한 현실 고발의 현장이란 평을 받고 있는 휘트니 비엔날레를 만나본다.
故 전수천은 1947년 태어났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1995), 상파울루비엔날레(1996) 등에 참가했다. 한예종 명예교수, 대안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를 설립(2013)하고 교장직을 지냈다.
강렬하고 직접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바바라 크루거의 개인전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12월 29일까지 열린다. 관객이 수동적인 관람자가 아닌 참여자 혹은 행위자로 변모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과 관객의 관계를 재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