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 반 고흐

2019.12.06 – 2021.02.28

제주 빛의 벙커


– 빛의 벙커 벽면과 바닥 전체를 반 고흐만의 대담한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

–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차기작, 2021년 봄 공개 예정

 

제주 빛의 벙커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다. 빛의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반 고흐만의 대담한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시는 독창적인 반 고흐의 회화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풍부한 색채와 거칠고 강렬한 표현을 강조한 반 고흐의 대표작을 비롯해 초기 작품, 풍경화, 야경, 자화상, 정물화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상영된다.

빛의 벙커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체험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제주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공간에 의미를 더했다. 장소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의 효과로 더 많은 사람이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관 곳곳에서 이전에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을 넘어 내가 작품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반 고흐의 예술작품이 역동적인 화면과 웅장한 음악을 통해 압도적인 느낌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면적에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5.5m로 공간의 깊이감을 한층 더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여기에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연중 16°C로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 전시를 관람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빛의 벙커는 개관작 클림트전으로 56만명 이상 다녀가 화제가 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이번 반 고흐는 두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다. 빛의 벙커는 매해 다른 주제로 새롭게 전시를 선보이는 상설전시관이다. 작품과 내가 하나 되는 경험을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에서 느껴보자. 전시는 2021년 2월 28일까지.

빛의 벙커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에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오랜 시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벙커다. 이곳은 본래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축구장 절반 정도인 900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흙과 나무로 덮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위장되었다.

‘빛의 벙커’는 1층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높이 5.5m에 달하며 내부에는 넓이 1m2의 기둥 27개가 나란히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한층 더한다.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의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고 내부에 벌레나 해충이 없다. 게다가 절대 소리 차단으로 방음 효과가 완벽하여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과거 숨겨진 국가 기간 통신시설이었던 빛의 벙커는 제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또한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시 종료 후 2021년 봄, 새로운 전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 사진: 하연지
자료 제공: 빛의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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