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김종영미술상
김승영 작가 수상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는 지난 11월 7일 ‘2022 김종영미술상’ 수상자로 김승영 작가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김 작가는 조각에서 그 지평을 넓혀, 설치미술가로서 다수의 개인전 및 기획전을 열어왔다. 최근에는 개인전 〈Reflections〉(2022, 분도갤러리), 〈전혁림미술상 수상기념전〉(2021, 전혁림미술관), 〈땅의 소리〉(2021, 성북구립미술관)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올해 16회를 맞은 김종영미술상 추천위원은 오인환, 정현 등 9명이었으며, 심사위원은 김복기, 박춘호, 심상용, 전지현, 정현도, 최인수 총 6명이었다. 최인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김승영의 설치미술이 만들어내는 장소성과 ‘생활밀착형’ 작업세계가 김종영의 작품세계와 맞닿는 지점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김승영의 설치는 올드 미디어(old media)를 기반으로 한다. 김승영은 만드는 기술을 탐하지 않는다. … 예술에 다가설수록 사람들은 더 자신으로 돌아오고 자신으로 남는다. 예술이 기술을 주의해야 하고, 첨단의 것은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 지점에서 김승영은 다시 김종영과 교차한다.” 제16회 김종영미술상을 수상한 김승영 작가는 상금 2,000만원을 받고, 2024년 김종영미술관 신관 사미루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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